세간이 시끄럽고 날이면 날마다 난리굿인 국정과 나랏님의 외유와 북쪽의 오물 투여 난리 속에
모든 것이 귀찮아질 즈음 개인적으로는 바쁜 일상 속에 휴식, 쉼이란 것을 자청하였다.
하여 그저 아무런 생각 없이 지나고 보니 슬쩍 민망함이 달려든다.
매주가 어찌 지나는지 모를 정도로 하루 하루 일상에 치이다 보니 세월값이 무섭다는 생각도 들고
그 세월값은 체력이 달리다는 것을 느끼겠다는 말이다.
그러다 보니 생각이라는 것도 자유자재로 머릿속을 들락거리지 못하고 주춤 상태.
하였어도 계속 잠재의식 처럼 맴돌던 세기의 이혼에 개인적인 생각이 자꾸 꼬리에 꼬리를 물다보니
그냥 지나갈 일은 아닌 듯 여겨진다.
사실 그들의 이혼에는 그럴만한 이유라는 것이 너무도 많이 널려 있어서 그럴 수 있다 싶었어도
개인적으로는 가정 우선주의 라서 인지 또다른 사랑에 대해 유감 표명 정도 였다.
한때 이런 생각도 했었다.
모든 것을 버리고서라도 함께 생활과 공간과 시간을 나눌 또다른 사람을 찾게 되면
저렇게 모든 것을 불사할 수 있더란 말이지? 싶기도 했었고 사랑이, 여건이, 조건이 멀어지면
결국 또다른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구나 싶은 생각도 한 적이 있었다.
한편으로는 본래 결혼자에 대한 우려와 새롭게 등장한 새 인물의 영역 침범에 위대한 것은 무엇인가 싶기도 했고
애초에 사랑만으로 결정된 결혼이 아닌 끼리끼리 합의하에 필요불가분의 결혼으로 말미암은 결혼이란
정말 얼마나 하찮은 것이던가를 생각케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잘 지내지는 그들이었다고 보면 할만큼 하였다 였던건지 알 수는 없지만
어느 누구도 끼리끼리 영역에서 혹은 신데렐라가 되었던 사람으로서는 확고하게 자기 자리를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고 불편한 일이었던지는 알게모르게 파탄이 난 많은 선례를 보아서도 알겠더라고.
암튼 이들의 이혼이 성립되는 것에는 많은 이유가 있었겠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재산분할의 경제적 논리에는
그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향후에 그로 인해 벌어질 경제적 여파도 무시하지는 못할 듯하다.
재산 분할액이 1조 3600억원....아무리 숫자에 관심 없다 해도 이건 가늠이 되질 않는다.
재산분할액은 물론 재벌가의 경제 관념을 우리같은 소시민이 되짚어 보며 상상을 한다는 것은
애초에 어불성설이었을 일이나 사실은 그런 것을 말하고자 함은 아니다.
그들의 재산분할이 어떤 조건과 방법으로 나눠지던지 궁금한 것은 아니었음은 물론이요
그들의 셈법이 중요할 뿐이요 실제적으로 가늠자가 되었던 고 노태우의 비자금이 SK그룹의 기초자금이 되었다는 사실.
그런 사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판결할 수는 없는 법이며 그렇다고 하자면 그 비자금의 실체를 밝혀야 할 것이다.
저들의 세기말적인 이혼은 사실 관심 없다....그들의 결혼생활 유지방법의 차이는 서로 다른 관점일테니 말이다.
여하튼 쥔장에게 중요한 것은 고 노태우 대통령이 정경유착으로 비자금을 형성한 그많은 돈의 실체 일 뿐.
정치를 하다보면 서로 윈윈 하느라 정경유착이 필수요 비자금 조성은 어쩔 수 없는 관문이라고 말하지 말자.
그런 연유로도 정치에 입문하는 따라지가 없는 것도 아닌 현실이지만 드러난 실체에 대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며 너무도 당당하게 비자금 300억원의 실체를 드러내며 재산분할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노**의 당찬 계획, 마지막 변수, 자신만의 꼼수 등등이 참으로 어처구니 없다.
어쩌면 다른 면으로 보아서는 뻔뻔하다 할 수도 있을 테지만 이왕 헤어지는 것에 대한 대가는 확실하게 손에 쥐겠다는 셈법
과거에 누린 영광의 세월도 모자라 그것을 빌미로 결혼을 하고 그 행태의 결정타로 손에 쥔 약속어음의 실체란
결국 숱하게 많은 경제인들이 헌납한 뒷거래용 비자금이었으니 그것을 파헤쳐 볼 일이겠다.
얼마나 많은 경제인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실제 비자금 조성을 위해 8000억원에 달하는 검은 돈을 바쳤을지
그리고 그들은 또 얼마나 혜택을 입었을지 소시민으로서는 숫자상의 상상을 해볼 뿐이다.
물론 절대 토해내지 않던 고 전두환에 비해서는 일부라도 뱉어낸 전력이 있으므로 그냥 넘어간다?
그건 아니 될 말씀이요 이제는 당당하게 제 아버지의 비자금 실태를 드러내어도 된다고 생각한 노**,
과연 당당하시온지 묻고 싶사옵니다만 과연 법정에서는 어떤 결과를 도출해낼지 그것도 궁금하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어도 비자금은 비자금이요 그로 인한 혜택을 받았다면 그 또한 간과할 일은 아닐 터.
그런 일련의 사실들로 인해 SK가 휘청거린다? 는 상상하기 싫을 일이요
이혼의 빌미로 아버지의 비자금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족쇄를 걸으신 분.....과연 마땅한 것인지.
중요한 것은 역대 나랏님들의 비자금 행태와 정경유착의 고리가 정말 질기다는 것이요
아무리 끊어내고 싶어도 현 시점에서는 어려운 일 인 듯하다 이며 권력이라는 틀에 갇히기 시작하면
눈에 보이는 것 없다는 사실이 정말 아이러니 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암튼 세기의 이혼이라 불리우는 저들의 셈법에 브레이크 한 번 걸어보고 싶었다.
그들의 숫자놀음과 이혼이라는 타이틀은 별로 궁금하지 않다.
뒷자리에 서성이는 모 여인도 궁금하지 않다.
그저 비자금에 대한 수사는 진행되지 않을 것인지 궁금할 뿐이요 그로 인해 줄줄이 알사탕이 될 인물들은 과연?
뭐 그렇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첫댓글 얼마전 이웃교회 장로님이 울집 집들이 축하하러 오셨다가
하고 간 얘기와 맥을 같이 하네요. 우리같은 소시민들은
다른 나라 얘기지만 참 어이없고 기막힌 얘기네요.
그돈은 어디서 온건지~?
그돈이 과연 그들의 돈으로
끝나는게 맞는건지? 에휴
날도 더운도 산수 못하는 내 머리론 시끄러운 소음만 만들어내는 얘기네요.
ㅋㅋㅋㅋ
어차피 소시민들과는 괴리감이 느껴지는 상황.
나비갤러리 나가라고 했다고 다들 격분하던데
관점을 달리봐야 하는 것이죠.
SK로서는 더 이상 봐줄 의무도 없고 현찰이 백억이 넘는 관장.
어디 간들 갤러리를 못하실갑쇼?
이혼사유만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