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살짝 감기끼가 있어서
초기 감기약을 한병마셨습니다
동거할매는 계모임갔습니다
영화 한편보다가
거울을 보니 진짜 폭싹 늙은 영감이
째려봅니다 완전 허걱!!입니다
이발이라도 하자싶어서 나가니까
남녘지방 이곳도 오늘은 춥습니다
이발하고 천천히 걸어서 산중턱 카페 앞에
구름보러갔습니다
꽃 단풍 구름 애기 개 고양이가 다 이쁜거 보면
진짜 빼박할배인가 봅니다
겨울의 하루는 정말 짧습니다
구름을 찍으니까 어느새 붉은 노을이 스며듭니다
천천히 걸어 집에 와서 쌍화탕 한팩 댑혀 먹었습니다 저는 이틀 달아서 돼지목살을 구워먹었습니다
님들은 저녁에 뭐 드셨나요?
유튜브로 명태균이 스토리 보니 참 재미납니다
최x실이는 게임도 안되네요
일파만파로 퍼져나갔음 좋겠습니다 ㅋㅋ
편안한 밤되세요!!
요즘 다들 아파트에 살러가고 이런 구옥과 빌라는
빈집이 많다고 합니다
길가에 핀 들국화가 너무 깜찍하게 예쁩니다
가을에도 뭐든 아름답습니다
덕주봉가는 능선에도 단풍이 곱습니다
버려진 소주병 옆에서 피어도 예쁩니다
이집앞을 지나가노라니 옛날 남포동 오륙도불고기
앞에서 처럼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제눈에는 너무 아름답습니다
헬기가 날아가는 바다풍경
천자봉 시루봉 능선이 보입니다
또 전망좋은 카페가 생겼네요
촌개치고는 얼굴도 몸매도 세련됐어요
이제 진해엔 교통체증 따위는 없습니다
새길 새터널이 뻥 뚫렸어요
이제는 집으로 가는길
아파트안 단풍도 곱게 물들었네요
첫댓글
요즘에도 계 모임이 있군요.
물론 친목 도모가 목적 이겠지만요.
옛날에는 계 사고가 심심치 않게 났었지요.
몸부림님이 보아서 아름다운건 누가 보아도 아름다울 겁니다..
저계는 우리 딸 고1때 결성된 엄마들 계입니다
이곳 ㅇㅇ여중 전교1~7등까지가 굴 하나넘어
있는 ㅇㅇ여고로 다 갔습니다 가는 버스노선이 션찮아서 대절봉고로 학교 다녔습니다
그애들은 이제 39살입니다
선생님 공무원 연구원하는 애들은 안친해서
만나지도 않는데 엄마들은 22년째 묵자계를
하고 있네요
가을가을한 주변 풍경들이 참 예쁩니다^^
가을에는 보이는 모든게
아름답네요
하늘 산 바다 구름 고냥이
강아쥐도 한몫하는 가을
입니다
요즘감기오래가네요
아픈만큼아파야 떨어지죠
건강하게 즐겁게 지내야
좋습니다
사노라면 실패도 하고 괴로운 일도 더러 있습니다 고뇌가 없음 인생이 아니겠지요
깊게 생각하면 우울증 옵니다
얼마나 살거라고 빠른 세월앞에서 비참할수는
없습니다 고속도로 140km 밟으니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쫄깃쫄깃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