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 <이웃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들>(이하 이행사)이 펼치는 축제가 오는 9일(토) 주말 도심속 광주천변 코스모스 꽃밭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빛고을 코스모스축제」는 인근 광주성지교회와 <이행사> 회원들이 힘을 모아 광주천 살리기 운동의 하나로 천변을 가꾸고 자전거길을 따라 코스모스 꽃을 피워낸 터에서 해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함께 하는 가을잔치다.
행사장은 여름 땡볕과 수마를 이겨내고 더욱 빛깔 곱게 피어난 코스모스 꽃무리와 사이사이 각양각색으로 지켜 선 30여개의 허수아비들이 도심속 볼거리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며 벌써부터 유치원 견학단이나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사진촬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축제는 축하마당과 참여마당으로 나뉘어 한나절동안 진행되는데 1부 축하마당에서는 오전 11시 광천동 광암교 아래 천변터 특설무대에서 김종식 서구청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명자 가야금 병창과 성지 노인대학 합창단, 40여명의 어린이 풀물패 공연에 이어 어려운 노인들에 대한 장수사진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노인뿐만 아니라 참석자 모두에게 주최쪽이 제공하는 점심식사에 이어 계속되는 2부 참여마당에서는 태권도 시범과 주민 노래자랑, OX 퀴즈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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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광주천 사랑 광주천 보호 캠페인의 하나로 광천동 현대자동차 광주지점앞 광천 1교에서 행사장인 광암교까지 시민가족 광주천 꽃길 따라 걷기 대회가 열리는데 참석자들에게는 빅마트에서 제공하는 티셔츠가 선착순 300명에게 기념품으로 주어질 예정이다.
이밖에 붙임 행사로는 행사장의 광주환경운동연합이 제공한 광주천 생태사진과 광주천 이야기 사진전이 코스모TM 꽃밭에서 펼쳐진다. 광주천 사진 공모전도 함께 이뤄지는데 "아, 광주천이 아파요" "우와! 광주천이 달라졌어요" 를 주제로 당일 촬영한 사진을 이웃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들 인터넷 카페에 올리면 이를 심사해 우수작은 기념품을 별도로 전달할 계획이다.
어린이 그리기와 글짓기 대회도 함께 열린다. 당일 참가자를 대상으로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할 어린이 그리기 글짓기 대회의 우수작에 대해서는 현역 시인과 화가, 현직교사들의 심사를 거쳐 최고상으로 서부교육장상 등 다양하게 시상될 예정이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홀로사는 노인들을 돕기위한 사랑의 바자회가 열리고 무료 수지침 봉사, 서구 노인 게이트볼 대회가 펼쳐지는 등 예년보다 훨씬 풍성해진 프로그램들로 이번 빛고을 코스모스 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회를 준비한 <이웃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들>의 박은식 이사장(성지교회 담임목사)은 빛고을 코스모스축제의 캐치프래이즈인 <광주를 아름답게 이웃을 행복하게>를 상기시키며 아름다운 초가을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 나누며 누리는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