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님의 평강을 전합니다.
오늘도 여기 치앙라이 로뎀 공동체와 아세안 장로교 신학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기도부탁드린.... 두 명의 베트남 신학생의 비자문제로 인해서 ... 비행기표값을 구했는데.... 베트남으로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러곳에 자문을 구해보니... 베트남 사람들 라오스 위앙짠의 태국 대사관에 가서 관광비자를 신청하면 된다고 합니다.
태국의 한 목사님이 자문해주셨습니다. 자기 제자들도 그렇게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처음 비행기를 타고 가고자 했으나 도저희 재정에 여유가 없습니다.
라오스 가는데 하루, 비자 신청하는데 하루, 그리고 다음날 돌아오는 데 하루 버스로 다녀오는데 가장 최고로 빨리해도 3일이 걸립니다.
그래서 비행기표가 아니라 여기 치앙라이에서 우돈타니까지 버스를 예약했습니다. 모두 4명입니다.
베트남 신학생 두 명에 라오스 학생이 한명 더 추가되었습니다. 라오스 아이도 한달이 되어서 라오스를 다녀와야 하기에 저랑 모두 4명이 가게 되었습니다.
버스표입니다.
일단 치앙라이에서 우돈타니까지 13시간 걸립니다. 바로 내일 오후 4시에 버스타서 다음 날 월요일 6시 도착합니다.
한국 사람들이야 4시간도 멀다고 하는데 13시간 걸립니다. ㅜㅜ 한 마디로 죽음이죠. 저는 이렇게 다녀오면 꼭 하루이틀 몸살을 하는데 어쩔수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살아야하고 형편에 따라 살아야죠.
한 사람당 626밧이네요. 25,000원정도 되네요.
기도해주십시요. 장거리고 라오스까지 내륙으로 버스로 가는 길이 너무 너무 지루하고 깁니다. 그리고 베트남 아이 데리고 가서 베트남 사람의 관광비자를 만들어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신경쓰이는 일이 많습니다.
기도해주십시요.
오고 가는 발걸음...비자 신청, 연장 그리고 무사히 잘 돌아올수록.
제가 집을 비우면 신학교도 문제지만 우리 세 아이 은지 은총이 은비 학교 왕복이 어려워집니다. 아내 차를 처분해서 아내가 교회 차량을 운전하지 못합니다. 세 아이 학교 픽업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내일 라오스들어가기전 저는 또 따로 "리엔트리 비자"를 신청해야 합니다.
태국내에서 비자가 있는 사람을 외국에 다녀올때 꼭 이 리엔트리 비자를 먼저해서 가야지 들어올때 비자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준비가 많이 필요하답니다.
제가 참..... 마음이 무겁네요. 그 장거리 왔다갔다하는 것도 걱정이고 신학생 비자신청문젝까지....주의 선한 손이 도울수 있기를.
교회 내외 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신학교 수업은 매일 매일 강행군합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쓰러지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고 제가 스스로 분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의도 제가 다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한국 선교사님 두분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치앙라이 이지연 선교사님이라고.... 합동측 선교사님이시고 여자 선교사님이신데 태국어도 제일 잘하시고 강의도 너무 잘하시고...
제가 도움을 구했더니 매주 금요일마다 오셔서 강의해주시고 무료로 해주십니다.
정말 제가 어렵게 어렵게 살아도 이런 분들이 주변에 많아서 많은 분들이 저보고 인복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 신학생들도 복이 많죠....이 작은 신학교에 한국 선교사님이 3분, 아카족 목사님 한분, 몽족 목사님 두 분이 이렇게 섬기니 그리고 신학공부 내용이 참 좋다고 아이들이 좋아라 하니 참 보람되죠.
우리 이지연 선교사님이 오셔서 강의만 해주는 게 아니라 이렇게 또 아이들 점심 먹이라고...
참 귀한 분이죠. 귀한 한국 선교사님들이 제 주위에 많아서 저는 이렇게 사역할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금요일 기도회.
최근에 교회에 분위기가 참 좋지 못합니다. 우울한 일들이 많이 있죠.
한 명의 청소년 하나님이 데려가시고, 신학생 한명은 이모할머니 소천하셔서 집으로 갔고, 더불어 세븐의 친척되는 청소년이 모두6명인데 그 6명이 아직 장례식 마치고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6명이 없는데 그냥 교회가 무척이나 썰렁합니다.
어제도 금요일 기도하는데..... 사실 우리 모두가 좀 처진 마음으로 기도했죠.
하지만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치유해주시길 우리를 회복시켜주시길 기도헀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어제 전한 말씀은....베드로전서 2장 말씀.
애매히 고난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주님이 고난받으시고 우리를 또한 그 주님을 발자취를 따르게하셨느니라...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고난 받으신 그 길을 따르게 하심이라고 합니다. 그럼으로 성도의 고난은 이상한 것이 아니고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를 부르신 주님의 목적이 우리를 주님의 고난의 길에 동참하게 하심입니다.
그리고 오늘 토요일.....
아침부터 .... 오늘 또 한국 선교사님 한분이 교통사고가 나서 경찰서까지 가서 통역해주고 도와드리고....
다음 주 사랑하는 존경하는 한 분의 선교사님 내외분이 한국 들어가셔서 너무 신세를 많이 져서 오늘 아이들 데리고 점심 식사대접해드리고요.
위 사진의 신학생 "한나" 우리 아카족 신학생들중에 가장 똑똑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인데 집에서 연락이 오길
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ㅠㅠ 참 이상합니다. 줄초상이라고 하나요....한 주에 우리 학생들 친척들 세명이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오후에 부랴부랴 한나를 다시 미얀마로 데려다주고.
누구라도 한명 우리 남자애들 중에 한명 어서 운전면허 시켜야 겠습니다. 운전이라도 도와줄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제 사역의 삼분의 일이 줄어들수 있습니다.
내일 주일 예배 마치고 세 명의 아이가 라오스로 가야 합니다.
우리 여자 신학생 숙소에서.....
이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합니다.
엘리사의 이야기 중에 수넴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이 주신 아들이 죽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아이가 죽는 날 수넴 여인은.... 남편에게도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그냥 지체하지 않고 엘리사를 찾아갑니다. 하나님을 찾아간거죠.
그리고 엘리사에 가서도 아무런 이야기 하지 않고 그 발을 앉습니다. 엘리사가 말하기를.... 하나님이 내게도 이 여인의 아픔을 알려주지 않으셨다..이 여인의 마음에 아픔이있는데 그것을 알려주지 않으셨다...라고 나옵니다.
수넴 여인의 모습을 보면서...
선교하면서 일일이 다 적지 못하고 일일이 다 하소연 못하고 일일이 차마 아내까지도 말하지 못하는 아내에게 말해봤자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 모든 슬픔과 아픔까지 다 묵묵히 가슴에 깊이 숨기고 오직 하나님께만 달려가는 모습을 배웠습니다.
선교지에서....일일이 다 표현하지 못하고 일일이 말하지 못하고 모든 지극히 작은 일까지 지치고 힘들어서 주저앉아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지만....그 슬픔까지 다 가슴에 깊이 간직하고 아무말 하지 않고 오직 예수님의 발만 끓어않고 기도하는 종이 되기 원합니다.
가슴에 깊이 묻고 오직 하나님만 아시면 됩니다. 아무말 하지 않되 나의 작은 신음과 기도제목까지 다 우리 주님이 아실줄 믿습니다.
첫댓글 ''고난이 내게유익이라''
욥기가 생각나네요~
''내짐이 무겁고 힘이드냐 주를보라 ''
장차받을 영광을 위하여 힘을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