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을묘(乙卯)일주
프롤로그
일주분석은 사주 전체의 구성에 따라서 때론 안 맞을수도 있다.
그럼에도 일주분석을 하는 이유는 사주팔자 8글자중 본인에 해당되는 일주를
음양오행, 물상론, 일간,일지분석, 십신분석, 지장간분석,12운성분석, 12신살분석으로 장차
사주간명을 하기위한 좋은 트레이닝의 과정이며,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알다시피 처음부터 사주를 간명하는것은 쉽지않다.충실한 일주분석은 추후에 사주전체와 대운을 간명하는 초석이 된다. 100층, 200층 건물을 짓기위해서 기초가 깊고 탄탄해야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허주명리학의 일주분석은 이런 이치로 시작된다.
육십갑자의 첫번째인 갑자(甲子)시작하여 마지막인 계해(癸亥)일주로 마무리된다.
육십갑자 일주분석은 청담역학아카데미의 청담선생님의 일주론체계를 기본 바탕으로
맹기옥 교수님의 새로운 12운성이론을 첨가하여 쓰여졌음을 알려드립니다.
멋진 일주이미지는 이정순공인중개사 이정순선생님께서 지원해주셨습니다.
1.을묘(乙卯)일주 물상론
을묘(乙卯)일주의 물상은 풀밭에서 노니는 토끼의 물상이다. 또한 을목도 풀이고, 묘목도 풀에 비유되니 천간지지에 펼쳐진 넓은 초원의 풍경을 보여준다. 대초원에서 뛰노는 토끼이니 활기차고 명랑하고 평화롭다. 고집에 강하고 자존심이 강해서 자기주장을 끝까지 밀어붙인다.
을묘는 간여지동의 일주이고 또한 물상결합된 일주이다. 천간과 지지가 같으니 자신감이 넘친다. 목기운이니 시작하는 기운이라 100M 출발선 앞에서 선수처럼 총소리와 함께 항상 뛰쳐나갈 준비를 되어있다. 밝고 명랑하며 긍정적인 에너지의 소유자다.
밖에서는 다정하나 집에서는 무정한 경우가 있는데, 묘목의 성향이 그렇고, 따라서 배우자연도 좋은편이 못된다. 그래도 을묘는 을목이 묘목에서 태지에 해당되고 목의 기운은 어린이라서 다른 간여지동에 비해 고집이나 자기주장이 덜한 편이다.
2.일간일지의 음양오행및 관계
일간 乙목은 음목이니 실속파이고 현실적이고 용의주도한 면이 있다. 음목이지만 양의 운동속에 있으니 을목도 식재를 추구한다. 우선으로 관인비를 선호하고 차선으로 식재를 추구한다.
을목은 덩쿨처럼 엉켜있으니 조직내에서 화합하고 친화력이 좋지만 반면 변덕이나 변절도 많다.
갑목과 다르게 약하니 강한 세력을 따라가려는 경향이 있다. (등라계갑) 변절로 보기도 하지만 약자의 생존법으로 보는게 맞겠다. 을목도 갑목보다는 덜하지만 토에 집착한다. 여자, 돈, 부동산에 집착한다. 갑목은 가을에 열매를 맺으니 말년이 편안하나, 을목은 화초이니 꽃이 지는 가을에 고독하고 초라해지기 쉽다. (늘 말년을 준비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다)
적천수에 따르면 갑목이 을목을 만나면 부정적인 면이 있으나, 을목이 갑목을 보면 대체로 좋다고 했다. 양간보다 음간이 더 세련되고 노련하기 때문에 실속면에서 음간이 이득을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음간들은 명분은 양간에게 양보하고 실리를 챙기는 경우가 많다.
등라계갑 (담쟁이덩쿨(을목)이 소나무(갑목)을 타고 올라가는 형상도 그런 면으로 이해하면 좋다.)
3.십신(십성)관계- 심층분석 그것을 알려주마 - 비견과 겁재
일지 묘목은 비견이라고 할수 있다. 십신은 천간끼리의 관계로 정해지며 지지와는 상관이 없다.
비견은 음양과 오행에 따라서 그 성향이 달라진다. 비견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뜻이다. 사주에 비견이 많으면 경쟁심도 강하고 협동도 잘한다. 나와 같은 부류와 함께한다는 뜻이니 매사에 자신감이 넘친다. 동일하게 나누고 분배하고 배분을 잘한다. 조직이나 모임에서 총무역활을 헌신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들이 생각못한 봉사로 놀래키기도 한다.
동호회 모임의 신년정모에 떡국과 만두를 한 광주리 준비해서 떡꾹을 끓여서 회원들에게 나누어 준다던가, 여름철 모임에 어디서 빌렸는지 빙수기계를 가져와서 회원들에 팥빙수를 대접한다든가 하는 것의 주체자가 비견이 강한경우가 많다. 사회의 논리에 따라서 밖에서는 헌신하는데 집에서는 냉랭하니 부부관계가 썰렁할수가 있다.
허주가 늘 말하듯이 비겁도 역시 10개의 비견과 10개의 겁재가 있다.
군겁쟁재, 군비쟁재는 십신의 관점에서 말한것이고, 그 본질인 음양오행도 같이
종합적으로 살펴야 좀더 정확한 간명이 가능하다. 오행의 목화토금수가 다르듯이 비겁의 모습도 같은듯 다르게 발현된다.
목화의 비겁은 목과 화의 성향대로 친구, 지인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밖으로
싸돌아 다닌다. 어린이고 청년이니, 아직 세상 매서운걸 몰라서 지인에게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돈을 빌려주거나 보증을 서다가 고난을 겪기도 한다. 동업과 협업하는 것을 좋아한다.
어린아이, 청년의 고집과 주장이니 주변사람들이 볼때, 왜 저리 철이 없나 그런생각이
들수도 있겠다.
토의 비겁은 목화의 연장으로 친구 지인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항상
이들 사이에서 중재하고 조정하려고 한다. 많은 무리들이 어울려다니면 항상 그 내부에서
트러블이 생기는데 이를 중재하는것을 좋아한다. 무리들의 신망을 얻게된다.
토는 만물을 키우는 곳이니 사람들이 많이 따르고 포용력이 있다.
금수의 비겁은 목화만큼이나 친구, 지인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금수는 중년이고 노년이고 매운생강처럼 오랜세월을 경험했으니 노련하다.
자신의 생각이 항상 맞다고 생각하니 자기주장과 고집, 자존심이 강하다.
타인의 의견을 철부지 어린아이 생각이라고 치부해 무시해버리고 자기 주장을 내세우니
주변사람들과 불화가 생길수 있다. (그래, 너 잘났다. 잘먹고 잘살아라)
4.새로운 12운성(포태법)및 새로운 12신살분석
을묘일주는 새로운 12운성상 태지(胎地)에 해당된다. 예전의 12운성 포태법은 건록이였다.
예전의 포태법에서는 寅목이 묘월에 제왕이고, 乙목이 건록으로 표현했다.
양과 음의 역할이 다른데, 마치 밤과 낮이 붙어있는 키메라가 같은 형상이고, 아수라백작처럼
남녀가 반반 붙어있는 형상이니 자연스럽지 못하다.
태지는 절지에서 육체없이 떠돌던 혼이 음과 양이 만나 잉태되어 뱃속에서 자라는 형상이다.
손하나 까딱안하고 모친으로부터 모든것을 받아먹으니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나 세상물정 모르는 태아이니 악의는 없다. 남에게 손쉽게 속임을 당하기 쉽고, 태지는 남녀의 구별이 모호함을 뜻하니 이성에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을묘일주의 경우 태지와 건록과는 잘 구별되는 구간이니 스스로 어디에 해당되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장생,목욕,관대,건록,제왕,쇠지는 육체적인 역량이 강화되시는 시기 (공성의 시기)
병지,사지,묘지,절지,태지,양지는 정신적인 역량이 강화되는 시기 (재충전및 수성의 시기)
12신살로 살펴보면 일지 해묘미 삼합에서 卯목은 장성살이 된다.
12운성의 제왕와 같은 시기인데, 장성살은 정상의 위치에서 좌우를 살필수 있는 포용력을
지녔고, 강한 추진력과 리더쉽을 보여준다. 공정하게 나누고 베풀수 있는 너그러움과 사물을
직관하는 지혜를 갖춘 시기이다.
12운성이 用라면 12신살은 體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을묘일주는 새로운 12운성의 태지이고
12신살로는 장성살 해당된다.
위의 설명처럼 장성살 체에서 용으로써 태지이니 정상의 위치에서 추진력과 리더쉽, 직관력과
너그러움 지혜를 갖추었지만 태지이니 이는 드러나지않고 은밀하게 행사해야 함을 뜻한다.
숨은 실력자, 어둠속의 절대권력자를 의미한다.
신살로는 을묘는 도화에 해당된다.(假도화) 남녀 공통으로 이성문제와 유흥으로 인한 곤경을 겪기도 한다. 일지 현침살도 있어서 언변이 날카롭고 날카롭고 뾰족한 기구를 잘 다룬다.
을목도 그렇고 묘목도 풀이고 인체상으로 머리카락에 비유되니 헤어디자이너가 많은 일주이다.
공망은 묘(卯)4-을(乙)2= 2 자축(子丑) 공망이다.
허주는 공망을 간명에 쓰지않고 참고만 할뿐인데, 회원중에 공망을 구하는 법을 알고 싶어하니
간단히 공식을 기재하고자 한다.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乙卯일주의 경우 묘(4) - 을(2) = 2 이므로 그대로 적용한다. 자축子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