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아산면 반암리 아산 초등학교 뒤에 있는 병바위를 비롯해 우뚝솟은 바위산과
봉우리로 주변 경관이 빼어난 이 곳은 예부터 금반옥호(金盤玉壺)와 선인취와 (仙人醉臥)의
명당으로 불렀다. 다시말하면 "선인들이 금 소반에 술상을 차려놓고 술과 풍류에 취해
누워있는 형상" 이라는 뜻으로 그만큼 경치 좋고 풍수 좋은 곳을 뜻한다.
병바위는 선인들이 술에 취해 술병을 거꾸로 업어놓은 모양이라고 하고
인근에 있는 금반등 (金盤嶝)은 금으로 만든 소반을 말하며
전자암은 어류와 육류의 안주를 뜻한다고 전해내려오고 있다.
병바위는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이며 마치 이승만 대통령을 닮았다고 하여
" 큰 바위 얼굴 "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몇년 전에 와 보고 다시 왔는데 지금은 병바위 옆에서 도로 확장공사를 하고 있어
접근이 어려워 관계자의 양해를 얻고 촬영하였다.
병바위 측면에서 본 모습
병바위와 소반바위, 멀리 전자암을 함께 찍었다.
병바위 바로 밑에서 올려다 본 모습
병바위 바로 밑에서 올려다 보면서 본 모습
병바위를 약간 측면에서 본 모습
소반 바위
아산 초등학교 뒤에 있는 전자암 과 전면 건물이 초등학교 일부분이며 바위속에
두암초당이 보인다.
두암 초당 (斗巖 草堂)
전자바위 중턱에 두암초당이라는 초당이 있는데 조선시대 유명한 학자인
호암 변성온(1530-1614)과 아우 인천 변성진 (1549-1623) 형재가 말년에 머물렀던 곳
이라 한다. 하서 김인후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퇴계 이황과 교류한 바 있는 호암은
인품이 마치 옛날 곡식을 되는 말과 저울 추와 같이 공평하며 치우치는 바가 없었다 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안장바위
병바위에서 마주보면 멀리 비학산에 안장바위가 보인다.
말 잔등 같은 능선에 얹힌 말 안장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너무 더워서 산에는 올라가보지 못하고 멀리서 망원렌즈로 촬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