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장수국이다
오늘 집사람과 세브란스병원엘 다녀왔다
다녀오면서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초현대식 병원 건물과
집에 거의 다 와서 고가도로 위에서 보이는
현대식 고층 건물인 성모병원이 눈에 확 들어왔다
평소에 그냥 별 감흥없이 보았던 두 병원의 건물 들이
오늘따라 유난히 내 눈 속에 들어와 박혔다
정말 잘 지은 초현대식 병원 건물 들이다
2018년 봄에서 가을까지 열심히 도서관엘 다녔다
국립중앙도서관의 5층 지리부도실과 족보, 북한자료실
어쩌다 걸어간 적도 있지만 주로 지하철을 타고 갔다
두 정거장 거리인 고속터미널 역에서 내려
걸어서 국립중앙도서관으로 올라갔다
아침 저녁으로 오르내리며 보이던 길 건너 성모병원 건물
석양을 받아 오후에 밝게 빛나는 모습이 멋있었다
앞쪽의 흰색 작은 건물이 예전의 성모병원
우리 아들이 중학생 때 입원했던 병동 건물이다
오늘 귀가하는데 햇밫을 받아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새 건물에 비하면 아주 작은 건물
오른쪽의 하얀 두 건물 들이 원래의 성모병원이다. 새 건물에 비하면 아주 작은 건물이다.
세브란스 병원도 원래 본관건물은 아주 작았다
시멘트로 지어진 다소 우중충했던 작은 건물
지하주차장이 협소해 주차에 애를 먹었다
80년대 말 제약회사에 근무하며 자주
의사들과 임상시험 등을 위해 열심히 드나들었다
지금 지어진 본관 건물은 초현대식 병원 건물이다
나중에 추가로 지어진 암병동은 더욱 현대식이다
널찍한 지하주차장이 서로 연결된다
미국에도 이렇게 큰 병원은 그리 흔치않다
심장혈관병원이나 아동병원 등은 별도다
건물들은 옛 건물이지만 내부는 일신됐다
초현대식으로 꾸며졌다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세브란스와 성모병원의 변모와 발전을 보면서
우리나라 의료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선진화된 의료기술을 자랑한다
원래 저 자리에도 아주 작은 병원 건물이 들어서 있었다
게다가 오바마가 부러워했다는 의료보험제도
잘 짜여진 의료보험제도로 전 국민이 혜택을 받는다
미국에서 아프면 거의 파산이다
오죽하면 의료보험때문에 교포들이 역이민을 올 정도다
내가 오늘 하고싶은 얘기는 바로 우리나라 노인들의
늘어난 수명과 장수에 관한 얘기다
일본이 세계의 장수국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노인들의 수명도 그에 못지않다
의료보험제도는 우리나라가 더 발달돼 있다고 본다
지구상에 단 1달러의 돈으로 진료를 볼 수 있는
의료복지국가는 그리 흔치 않다
수명이 늘어난 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아래의 세 가지를 꼽아본다
1. 균형잡힌 식단 : 영양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소득향상으로 식단의 질이 엄청 좋아졌다
육류소비도 많이 늘었고 과일도 많이 먹는다
고기를 먹으면서 채소를 곁들이는 식문화도 건강에 좋다
각종 채소와 나물 등도 모두 건강식품 들이다
2. 깨끗한 환경과 철저한 위생관리
아파트 생활로 인해 샤워도 자주 하고 화장실도 개량됐다
거의 모든 가정에 비데가 공급돼 있다
개인위생과 공중위생이 모두 세계 최고 수준에 가 있다
외국 관광객 들도 깨끗한 거리와 지하철을 보고 놀란다
3. 선진화된 의료혜택
국민의료보험으로 전 국민이 건강검진을 받고
저렴한 의료비로 예방조치와 치료를 받는다
치료기술은 세계 최첨단수준에 가 있다
철 따라 필요한 예방접종도 받는다
게다가 노인네 들은 무료다: 독감, 폐렴 등
물론 위의 세 가지 외에도 더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나는 이 세 가지를 우선적으로 꼽고 싶다
주위에 보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용종을 떼어냈다는 친구들 많다
그냥 놔두면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 혈관에 스텐트 박았다는 친구들도 많다
몇 개씩 박았다는 친구들도 흔하게 본다
옛날 같았으면 사망했을지도 모르는 환자들이다
아까 귀가하면서 뉴스를 들으니
노인네 들을 홀대한다는 헬스클럽 얘기가 나왔다
요즘은 노인네 들도 헬스클럽엘 간다
동네마다 공원에 운동기구도 설치돼 있다
산책하다 말고 거기 매달리는게 내게도 일상이 됐다
등산을 가면 산에도 운동시설이 있다
75세 이상은 안 받겠다는 헬스클럽 들에 대한 뉴스
그만큼 헬스클럽에 손님이 많다는 얘기다
동네 산책로에도 나가보면 걷는 이 들이 바글바글이다
근래에는 맨발걷기 흙길도 따로 설치했다
발을 닦을 수 있는 세족장까지 갖추었다
오늘 세브란스 병원엘 다녀 오면서 본 병원의 모습
내가 젊은 시절 겪었던 우중충하고 낙후됐던 시설이
이제는 세계의 최첨단 의료시설로 탈바꿈을 했다
두 병원 모두 많은 의사들이 미국으로 연수를 간다
교대로 선진의료를 배우러 간다
철따라 이곳 저곳으로 학회 참석차 외국에도 간다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에 논문도 많이 게재한다
아산병원의 의사들은 초창기에 모두 미국에서 왔다
우리 집안 내 종친인 이문호박사가 미국을 돌며
서울의대 출신 명의 들을 직접 초빙해 모셔왔다
내가 제약회사에 근무할 때라서 잘 안다
세브란스에도 선진 의료기술을 배워온 의사들이
각 전문과 별로 즐비하다. 성모병원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는 미국의료기술을 이식받은 나라다
그러면서도 비용은 미국보다 훨씬 싸다
국민의료보험제도 덕분이다
북한의 무상의료를 보고 시작했다는 국민의료보험
지금은 북한과는 비교불가다
세브란스에 가서 보면
외국에서 연수를 위해 와 있는 외국의사들을 본다
얼굴을 보면 동남아나 남아시아 출신인 걸 금방 알 수 있다
단체로 연수를 온 그룹들도 자주 마주친다
그만큼 우리 의료기술이 선진화 됐다는 증거다
잘 먹고, 깨끗한 환경에서 좋은 위생관리를 받으며
아플 경우에는 최첨단 의료혜택을 받으니
수명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이제 한국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 들었다
70세라면 경로당엘 가더라도 맨 아래라고 한다
나는 아직 경로당엘 가 본 적이 없다
우리 아파트에도 노인회가 있다
아직은 거기 나갈 생각이 없다
외국에서 온 의사가 놀란 일이 있다고 한다
한국인 들의 평균수명이 왜 이렇게 높은가? 의아했는데
어느 일요일날 북한산엘 올라가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온 산을 뒤덮은 등산객 들을 보고 아하! 했다고 한다
나도 1993년부터 시작해서 지난 30여년
별 일이 없을 경우 주간산행을 해 오고 있는 중이다
주로 근교산행을 하지만 한 달에 한 번은
교우회에서 하는 원거리 산행에도 열심히 참가했다
전국의 명산 100산을 거의 누볐다고 생각한다
평창 백덕산 눈산행
잠을 자 가며 지리산, 설악산도 누볐고 한라산에도 올랐다
사시사철 가리지 않고 산엘 다녔다
건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리라고 생각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나라 노인들이 오래 산다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최장수국이다
오락가락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지인의 어머님이 회갑날
"내가 앞으로 살면 얼마나 더 살겠니.
10년을 더 살겠니 20년을 더 살겠니"하셔서 분위기가 엄숙해졌었는데
97세에 돌아가셨다네요.
맞습니다
저의 장모님도 올해 97세 되셨습니다
저와 같은 용띠이십니다
지금도 어디 센터에 매일 다니십니다
봉고차가 와서 모시고 간다고 합니다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현재의 고령화(高齡化) 세대는 70대에 질병이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지요 특히 준비 안 된
고령화 계층이 70대로 진입하면서 우리나라 70대는
신체와 정신 질환이 켜켜이 쌓이는 질병 절벽’
모양새를 하고 있어 어느 나라보다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하다 보니
세계에서 일본다음으로 장수국가라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한달에 한번씩
진료를 받고 있지요 암도 그곳에서 수술했고 신경외과로
후종인데 골화증으로 심혈관센터에서 스탠드를 4개나
시술을 하고 당뇨 혈압은 기본이고요
진료과가 비뇨기과 심장내과 내분비내과 신경외과
움직이는 종합병원입니다 참 불쌍하지요
우리 남은 인생 관리 잘하셔서 건강하게 삽시다 ㅎ
그러시군요
제 집사람과 같은 세브란스엘 다니시네요
그 것도 같은 심장내과 ^^*
저는 아직은 보호자로서만 다닙니다
당뇨, 고혈압약도 아직입니다
아직은 먹는 약 없습니다
주위에 당뇨/고혈압약 먹거나
인슐린주사 맞는 친구들 많습니다
제가 과거에 인슐린제제 마케팅을 했습니다
스텐트 시술은 이제 흔한 시술이지요
예전같았으면 다 사망입니다
제가 다녔던 릴리에서 스텐트도 팔았습니다
앞으로 관리 잘 하셔서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저도 산행 열심히 하겠습니다
엊그제도 우면산 다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은 지방 개인병원 에서 부터
수도권 대학병원에 이르기 까지 온통 환자들로 바글바글 이곳도 거리는 한산 해도 병원에만 가면 그래요
유병장수 시대 휴유 ~~
적당히 살다가 잠자면서 천국으로 직행 하고 싶어유 ~
맞습니다
진료과잉 시대에 살고 있지요
의료보험으로 저렴해진 진료비가
사람들을 병원으로 모이게 하지요
유병장수 시대가 딱 맞는 표현입니다
빙고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병원의 건물들 저도 기억납니다
이젠 정말 예전 건물에 비하면
아주 잘 지어졌죠
지하주차장이 너무 넓어서
주차위치 꼭 찍어야 하구요~^^
예전 건물들과 비교불가지요
저도 주차하면 꼭 사진 찍습니다
안 그려면 못 찾습니다
감사합니다
삼성 서울병원 은 건강검진후 재진 의뢰서 갖고 가는 병원 이고
교통이 안좋은 순천향 병원은 그냥 약 만 타러 간답니다 큰병원일수록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실비 보험 때문 이란 말도 간혹 한답니다
건강 정보 넘쳐나니 헷갈리기도 하지만
내 나이엔 그저 먹고싶은거 잘 먹고 가벼운 운동이 제일 이라고 하드군요
어제 세브란스는 그렇게 안 붐비더군요
전공의들 파업 여파 때문인 듯 합니다
저는 순천향과 삼성은 별 인연이 없습니다
80년대 말에 항우울제 팔러 순천향 정신과
한선호 박사님 만나러 다닌 거 외에는...
삼성병원도 서울의대가 주류입니다
서로 상반되는 의학정보도 많습니다
이게 좋다하면 나쁘다는 학설도 있고...
잘 취사선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선조들의 건강비결
3쾌를 늘 생각합니다
쾌식, 쾌변, 쾌면
적당한 운동은 금상첨화겠지요
감사합니다
요즘 하는말들이 재수없으면 100살까지 산다네요 애들은 안 태어나고 어른들은 너무 오래살아 이나라의 미래가 걱정되네요 우선 나만해도 경동맥 찍어보니 왼쪽에 석회가 조금 보인다해서 금욜 뇌mri mra 다찍고 왔네요 오늘 오후 판독결과 보러갈거네요 안아프고 오래살아야 되는데 이것도 은근 걱정 이네요 월1000만원씩내고 요양병원 갈 형편은 안되고 그렇네요 울나라 의료는 최고지요
그렇군요
나이들면 신체 곳곳이 석회화되지요
몸이 굳는다고 하나요?
저는 그런거에 신경 안 쓰기로 했습니다
너무 걱정 마십시오
우리나라 의료수준 세계최고입니다
감사합니다
70세에 죽겠다고 유언까지 했는데 아직 안죽고 있습니다
그것참 죽기도 힘드네요 ㅎ
70세는 너무 하시구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셔야지요
장수가 좋긴한데
전 너무 오래 살까 겁을 냅니다.
비실 비실하면서 지금까지 살았는데
앞으로 더 오래 살면 어쩌나 하고 건강 진료도 피할 정도입니다.
오히려 조금 덜 건강하신 듯 해도
건강하신 분 들 많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조심조심
건강을 자신하고 무리하다가
갑자기 가는 사람들 있습니다
제 주위에서도
건강을 자신하던 친구들
먼저 간 경우가 있습니다
미식축구했던 친구는 뇌종양으로
산악자전거 하던 친구는 급사로
장군같았던 후배는 폐암과 코로나로
선배님 연세에는
건강검진 안 하시는게 답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건강식품과잉인 한국입니다
저도 한 가지도 안 먹습니다
삼시 세끼 밥 잘 먹는게 정답입니다
누구나 아프지 않고 살다가
곱게 가는게 소원이겠지요
감사합니다
@산세베리아 눈 영양제 따로 없습니다
신선한 야채 많이 드시구요
과도한 눈사용도 좋지 않구요
중간중간 눈을 쉬시면서
먼 곳을 바라 보시구요
눈도 가끔씩 쉬어야 합니다
기본적인 눈운동도 하시구요
인터넷에 눈운동법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도움이 되실겁니다
시력이 나빠지면
안경돗수를 맞춰서 쓰시면 되구요
눈에다 렌즈 박고 그러는거
안과의사 하는 친구가 그러는데
유사시에 안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