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카페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재 아시아경제에서 근무하고 있는 기자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아시다시피, 최근 저희 회사가 수습 공채 및 경력기자 모집 공고를 이 카페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는 덧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예전에 올라온 공고에도 마찬가지로 다소 '악의적인' 덧글들이 많았습니다. 자유로운 비판과 건전한 정보 교환은 장려할 일입니다. 그러나 근거 없고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비방성' 덧글들은 한 회사를 운영하는, 혹은 그 회사에 종사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무척 허탈하게 만듭니다. 이에, 저희 회사 데스크 중 한 분이 아시아경제 및 이번 전형에 관한 말씀을 글로 옮기셨습니다. 회원 여러분들께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아시아경제신문 금융부장 겸 부장단 간사 조영훈이라고 합니다.
아랑카페에 대해 얘기만 듣고 방문해 보기는 처음입니다. 저희 신문사에서 요즘 수습기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일부 저희 신문사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신 사항들이 있으신 것 같아서 회사를 소개하기위해 이 카페 회원인 7기 후배 기자에게 부탁해 이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무례라고 생각하신다면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신문사는 최근 1~2년 사이에 언론계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신생매체라는 것은 잘 아실겁니다. 아시아경제신문은 올해로 21주년을 맞는 제일경제와 지난 2006년 가을 온라인 전문매체로 출범한 아시아경제가 합병돼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는 오프라인은 석간 경제지로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올들어 온라인 역량을 확충하기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번달 랭키닷컴과 코리안클릭 순위는 머니투데이를 제치고 매일경제를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거나 비슷한 순위로 집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아시아경제는 온라인 속보경쟁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신문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각 기업체 홍보실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면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겁니다. 이와함께 지속적인 성장전략을 성공적으로 일궈내고 있어 한국 언론계의 다크호스로 부상중입니다.
아시아경제는 제일경제 합병 이후 온라인 전문매체인 스투닷컴(스포츠투데이의 온라인부문)을 인수한데 이어 이코노믹리뷰, 광남일보를 인수해 명실상부한 미디어그룹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수습기자를 모집하다보니 한 해에 두번씩 공채를 실시하고 있어 이번 공채(5월5일 마감)는 8기에 해당합니다. 4기까지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이직률이 상당히 높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수습기자 이직률이 한 자리수에 불과할 정도로 기자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아시아경제는 아시아애드와 아시아산업개발, 아시아인앤씨 등 다른 방계의 계열사를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미래를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있어 투자하는 언론사의 표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 말에는 충무로 매일경제 근처 옛 스카라극장 자리에 12층 사옥을 완공해 입주할 예정입니다. 새 사옥 입주에 맞춰 아시아경제는 새로운 성장전략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대외비인 관계로 말씀드릴 수 없지만 8기 수습기자가 수습딱지를 뗄 때는 가시적인 성과들이 속속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는 미래를 바라보는 비전을 갖고 있는 기자들을 기다립니다. 비록 역사는 미천하지만 선후배와 함께 대한민국 언론계를 변화시키며 주도하고자 하는 꿈이 있는 인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혹여 저희 회사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항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안심하고 응시하십시요. 5년 또는 10년 후 지금의 올바른 선택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이번 아시아경제신문 필기시험을 어떻게 대비하셔야 할 지 말씀드립니다. 상식과 논술, 영어 등 3과목으로 진행되는 시험은 원칙적으로 단답형과 논술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상식은 편집국 현업부서에서 올들어 가장 부각된 이슈나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사항을 중심으로 출제하게 됩니다. 또한 일부 한자시험 문제도 추가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논술은 경제 혹은 국제경제 이슈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조리있게 논리적으로 사실에 입각해서 서술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영어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최근 경제에 대해 외신이 보도한 내용을 의역하는 식으로 출제됩니다.
아무쪼록 좋은 분들이 선후배의 인연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첫댓글 현직에 계신분이 이렇게까지 애쓰시다니...솔직히 채용공고에 잘 알지도 못하는 수험생들이 뭐라도 아는양 한마디씩 부정적으로 쏘아대는게 썩 보기 좋지만은 않습니다. 이 카페에 채용정보 관심있는분은 대체로 합격 전인 분들 아닌가요? 매체에 대한 칭찬은 바라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채용정보에 까지 악의적 댓글을 올리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거 있는 댓글도 있다고 봅니다....조직생활 해 보니, 어떤 조직이던 피보는 사람은 있더이다. 다만, 근거 없이 소문내는 '몇몇'이 문제라고 사료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경쟁사끼리 댓글로 비방하는 경우도 없진 않더라구요 ..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_^
증권사에서 일하는 선배의 말을 빌리자면 보도의 정확성과 심층성은 이데일리와 아시아 경제가 제일 괜찮다고 합니다.
랭키닷컴 순위가 절대적인 기준만은 아니겠지만 위에 언급됐기 때문에 말씀드리면 정확한 최근 경제신문 랭키순위는 이겁니다// 1. 매일경제(일평균방문자: 1,511,365) 2. 머니투데이(1,378,367) 3. 아시아경제(1,194,086) 4. 한국경제(1,171,404)
아시아경제가 네이버를 이용해 클릭 수를 높이고 있는 건 사실이죠. 하지만 경제신문인지 스포츠신문인지 모를 정도로 네이버 메인에 띄우는 기사를 연예 뉴스로 가득 채우며 클릭을 유도하는 건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더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렇기도 하고...그렇지 않기도 한거 아닐까요...
현직 경제 매체에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무섭습니다. 기자들 역량 대단하고 속보도 무지 빨라서 연합이나 뉴시스보다 훨씬 빠를 때가 많습니다. 다른 분야는 모르겠지만 경제, 산업분야에서는 단독도 많이 하구요. 지금 추세로는 머투를 위협하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성장률은 대단합니다. (저 절대 아경 아님 ;; ) 근데 아랑에서는 아경에 대해서 잘 모르는 듯한 분들이 리플을 다는 것 같은데 현장에서는 절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옛날 머투 성장 때보다 더 빠르게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커나가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