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감독은 화요일(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W 매리어트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동국은 최근 1년 동안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없다. 팀 전술을 말하기에 앞서 자신의 플레이를 팀에 적응시키는 게 좋을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이동국이 지난 일요일(15일) 2007 아시안컵 바레인전(1대2 패)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전술에 대해 지적하자 꽁하고 있다가 이날 이동국 관련 질문이 나오기가 무섭게 기다렸다는 듯이 쏘아붙였다.
당시 이동국은 "바레인이 우리의 단조로운 공격을 이미 읽고 있었다. 투톱 전술에 대한 훈련은 충분히 했다. 실전에서도 통할 줄 알았는데 먹혀들지 않았다. 한국 공격이 측면에 치우친 게 아쉽다. 중앙 공격수가 측면으로도 나가면서 유기적인 공격이 이뤄져야 하는데 감독이 계속 문전에만 들어가 있으라고 하니 어쩌겠냐"며 불만을 드러냈었다.
베어벡 감독은 "현재 우리 대표팀의 시스템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잘라 말하며 이동국의 지적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음을 재확인한 뒤 "우리는 최전방에 한 명의 공격수를 두는 게 아니다. 세 명의 공격수를 세워 둔다. 이라크,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비롯해 사우디, 바레인전에서도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현 공격 시스템이 전술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동국은 화요일(17일) 오후 훈련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내 말이 와전된 것 같다. 팀이 잘 되자는 차원에서 한 말이다. 선수로서 감독의 전술을 잘 따라야 한다. 불만 같은 건 없다"라며 한 발 물러섰다.
한편, 베어벡 감독은 '4강 진출에 실패하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 인도네시아전이 끝나고 나서 8강 진출 실패가 확정된다면 사퇴할 용의가 있는가'라는 질문엔 확답을 피했다.
베어벡 감독은 "한국팬들이 실망스러워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끊임없이 '만약, 만약, 만약, 만약...'으로 시작되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 이 순간 집중해야 하는 부분은 내일 있을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 8강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권영한 기자 myblog.sportschosun.com/champano>
이미 예전부터 불화를 일으키는게 주특기였군요..ㅡㅡ;
이건 무슨 기사가 아니라 심리호러서스펜스스릴러물이네요.ㄷㄷ(팀플레이에 먼저 적응하라 한마디 했을 뿐인데;)
1. 박지성-설기현 공백 →대체할 선수가 없다 2. 최악의 잔디 상태 →훈련 제대로 못했다
◇ 베어벡 감독이 월요일(16일) 침울한 분위기 속에 회복훈련을 하는 한국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전준엽 기자 myblog.sportscho sun.com/noodle12>
핌 베어벡 A대표팀 감독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또 다시 변명을 늘어놓았다.
베어벡 감독은 16일 로이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바레인에 충격적인 1대2로 패배를 당한 후 2007 아시안컵 D조 최하위(1무1패)로 처진 책임을 빅리거의 공백과 잔디 탓으로 돌렸다. 로이터 통신은 '베어벡 감독, 스타들의 공백에 탄식하다'라고 거창한(!) 제목을 뽑아 전세계로 타전했다.
새로운 뉴스는 아니다. 베어벡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이 궁지에 몰릴 때마다 K-리그와 국내파 선수들의 경기력을 비난했다. 지난달 2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0대2 패) 직후에도 '3개월 동안 K-리그는 22경기를 소화했다. A매치 3일 전에 컵대회 플레이오프 일정을 짠 K-리그에 실망했다. 멍청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물론 열악한 잔디는 독이었다. 그러나 이는 비단 베어벡호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한국과 일전을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도 똑같은 문제를 안고 경기를 치렀다. 때문에 '잔디 변명'도 궁색해 보일 뿐이다. < 자카르타(인도네시아)=권영한 기자 champano@sportschosun.com>
한국 축구의 위기다. 아시안컵 4강 고지까진 밟았지만 보여준 경기력으로 따지자면 가히 기적이다. 5경기에서 단 1승, 득점은 3골에 불과했다.
문제는 빈약한 득점력 등 드러난 결과에 그치지 않는다. 전술도 없고, 이렇다할 용병술도 없고, 한계만 뚜렷하게 나타났다. 준결승전까지 베어벡호는 철저하게 무기력했다. 아시아의 맹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한국은 어느새 아시아에서도 2류 국가로 전락한 느낌이다. "이제 네팔 정도만 마음놓고 이길 수 있다"라는 비아냥마저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내 신세가 어쩌다가...
그런데 베어벡 감독은 책임회피에 급급하다. 수준 낮은 경기를 해놓고 "아직도 만족하지 못하는 축구팬이 있다면 그건 내 문제가 아니다"라고 발뺌하기에 바쁘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결정을 내리기에는 이르다"지만 지금 분위기는 경질론이 대세다. 베어벡 감독에게 더 이상 태극호를 맡길 수 없는 이유들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그가 지도자로서 갖지 못한 '여덟 가지'를 꼽아봤다.
전술-카리스마 등 베어벡의 8無
①전술이 없다
베어벡 감독은 중앙 공격수 세 명을 모두 장신의 타깃맨으로 구성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독일월드컵에서 호주 대표팀을 지휘할 때 타깃맨 마크 비두카 옆에 발빠른 해리 키웰을 붙여줬다. 성격이 다른 공격수의 조합으로 전술적 다양화를 노린 것이다. 비슷한 성향의 공격수 세 명을 거느리고 대회에 참가한 베어벡 감독에게 허를 찔릴 만큼 상대 감독들은 바보가 아니다.
②카리스마가 없다
잠재력은 있는데 정신 자세가 잘못된 선수를 자기가 원하는 멋진 무기로 만드는 게 감독의 카리스마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이나 올림픽과 달리 선수들에게 병역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아시안컵의 매력이 떨어지는 이유다. 이럴 때 선수들을 한 발 더 뛰게 만들 수 있는 게 진정한 리더십이지만 베어벡 감독에게선 그런 면을 찾아 볼 수 없었다.
③참모가 없다
베어벡 감독은 히딩크과 아드보카트 감독 시절 수석코치를 지내며 감독의 눈과 귀와 입이 됐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감독이 된 뒤엔 2인자를 키우지 않았다. 혼자서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모두 지휘해 왔다. 하나만 맡아도 벅찰 일인데. 경험 많고 판단력 좋은 수석코치의 도움이 필요했다.
④선수 보는 눈이 없다
베어벡 감독은 이란과의 8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를 벌인 선수들을 이라크와의 4강전에도 내보냈다. 실책이었다. 대표팀의 공격력 부재를 해결할 생각은 않고 컨디션 난조의 조재진과 이동국을 계속 기용했다. 또 체력적 한계에 부딪힌 선수들만 계속 기용하고 이근호나 김두현 등 팔팔하고 공격성향이 높은 선수들을 썩혔다. 용병술의 한계다.
⑤경험이 없다
베어벡 감독은 25년간 지도자 생활을 해 왔다. 하지만 감독으로서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네덜란드, 일본 등지에서 클럽팀을 맡았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2003년엔 J-리그 교토를 맡아 최하위를 기록하며 2부리그로 추락시키기도 했다. 지도자로서의 검증이 덜 된 사람을 태극호의 선장으로 앉힐 때부터 이미 문제가 됐던 부분이다.
⑥순발력이 없다
선수 교체를 잘했던 감독은 역시 히딩크였다. 그는 교체 타이밍을 정확히 읽었다. 선수 한 명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꾼다는 측면에서 베어벡 감독의 점수는 '빵점'이다.'과연 이 사람이 히딩크 감독 밑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은 사람인가'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⑦인덕이 없다
히딩크 감독을 시작으로 코엘류, 본프레레, 아드보카트, 베어벡 등 총 5명의 외국인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았다. 이 중 K-리그 감독들과 가장 첨예하게 대립한 건 베어벡 감독이다. 기자회견 도중 "바보같은 K-리그"라는 막말을 하는 등 도가 지나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⑧일관성이 없다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만 아시안컵에 데려가겠다던 약속을 이 호(제니트)를 뽑으면서 보기좋게 저버렸다. 뽑을 수 있는 카드가 적었다지만 자신의 말대로 "1년간 90분 풀타임을 소화해 본 적이 없는" 이동국을 데려온 것도 결과적으로는 자충수였다. <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권영한 기자 myblog.sportschosun.com/champano>
베어벡 감독의 말대로 이란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손발을 맞춘 시간은 이틀 동안의 2시간 남짓이 전부였다. 감독의 색깔을 내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이해할 만하다. 그럼 베어벡 감독이 자신의 지도철학으로 내세운 `생각하는 축구'는 언제쯤 발현될까. 팬들은 `창의적인 축구'가 만개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협회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협회가 이미 이번 대회 참가 전부터 몇가지 시나리오를 두고 (포스트 베어벡 구상에 대한) 대책을 준비해 뒀다"라고 밝혔다.
현재 대표팀 단장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와 있는 이회택 축구협회 부회장은 바레인전이 끝난 직후 "(베어벡 감독의 향후 거취에 대해) 뭐 할 얘기가 있겠는가. 8강에 진출하는 게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더 힘들어졌다. 베어벡 감독 문제는 대회가 끝난 뒤 한국으로 돌아가서 결정할 얘기다. 일단은 지켜봐야 한다. 아직은 감독을 흔들 때가 아니다"라고만 말했다.
감독 선임과 경질의 일차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이영무 축구협회 기술위원장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지만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를 남겼다. 이 위원장은 "일단 이런 결과가 나와선 안 되는데 모든 국민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은 만큼 현 단계에선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결과가 모든 걸 말해 주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여운을 남겼다.
베어벡 감독은 스스로 아시안컵 개막 전 "4강에 들지 못하면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어벡 감독을 고용한 축구협회와는 사전 교감없이 던진 말이다. 이때 이미 협회 내부에선 대한축구협회와 베어벡 감독이 서로 등을 돌렸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첫댓글 진짜 이뭐병스러운 놈이었네요...왜 기자가 됐을까 소설가가 될것이지...이가 갈리네요..
이나쁜놈
성격파탄자네요 완전;;ㄷㄷㄷ 소름끼치는 뱀같은 악랄하고 악독한놈 이 놈 다시는 기사 못쓰게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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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chosun.com/service/edit/kyh_0.htm
얼굴좀 보고싶다.. 조패고싶네 기자들 요즘너무 깝치네 관리좀해야할듯 조패서 죽빵을 갈겨야할듯
좋은기사 쓴게없구나?아주 논란거리될만한 기사만 골라만드는듯
최악의 기자들 많이 봤지만 이 녀석이 최강인데요..-_-
이제는 기자들이 인간으로 안보임 악마가 따로 없네요 ㅠㅠ
왜 백패스를 많이 하냐고 물어보니까 선수들이 감독이 시켰다고 했대 ㅋㅋㅋㅋㅋ 완전 기자가 아니라 정신병자네요 이인간
아.....박주영 선수 꼴찌로 도착한 거 같고 깐 사람이 저 사람이였구나 ㅋㅋㅋㅋ어렴풋한 기억ㄷㄷㄷ지각도 안 했구만 ㅋㅋ아주 뭐 제대로 불만 있었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