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업하고 있는 책에 본문 내용과는 전혀 상관 없이 피네간의 경야 에서 한 구절이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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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sent out Christy Columb and he came back with a jailbird's unbespokables in his b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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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구절을 찾아주실 수 있을까요? 책의 어느 부분의 위치하는지는 이 구절을 구글에서 검색해 보면 짐작하실 수 있을 거에요.
아니라면 unbespokables...의 조어법에 관해서 한 마디 거들어 주실래요?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말은 조이스가 만든 말인데, un- 돌림으로 벼라별 말을 다 만들었는데,
첫댓글우와... 원문 보니깐 정말 대단하네요 (번역서 없음.. 고로 도움도 안되면서 한마디 거들고 있음 ㅡㅡ;) '피네간의 경야'의 용어색인(concordance)을 보니 입이 쩍~ 벌어져서 안 다물어짐. 단어들도 거의 한 번씩만 쓰여지는 것이 대다수이고.. 조이스는 이 단어들을 컴퓨터브레인으로 만들었나봐요...
조이스가 말하고자 하는 위 문장의 의미가 뭔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문장을 보자마자 성경(창세기 8장)에 나오는 노아의 얘기와 관련있구나..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홍수 후에 노아가 땅이 말랐나 보려고 raven 과 dove를 각각 날려 보냅니다. 까마귀는 날아가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땅이 마를 때까지 날아다녔고..
비둘기는 번번이 돌아왔습니다. 첨엔 그냥 돌아왔고 얼마 후에는 olive leaf를 입에 물고 돌아와서 노아가 물이 빠지고(땅이 마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죠. 또 다시 비둘기를 보내자 이번에는 돌아오지 않았답니다(둥지를 튼게지요). 그래서 노아가 방주를 열고 뭍으로 나온다는 부분의 이야기인데.. 조이스는 이것을 가지고
뭔가 서구사회를 (혹은 아일랜드 일까요?) 풍자한 것이 아닐까요? 이 문장이 성경과 관련있다는 것은 자신있는데...(특히 나오는 이름 Columb과 이 구절 뒤의 Crow가 그것을 증명) 나머지는 찍~ 휘리릭 =3=33 (참..충선님.. 저자가 정말 문맥과 관련없는 문장을 인용했을까요? 공연히 관련이 있을 것 같은... ^^;;;;;)
음 그렇군요. 성경 구절에서 따온 것인지 몰랐어요. 근데 본문하고의 문맥은 여전히 애매한걸요? 그러니까 각 주인공에 관한 본문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주인공이 매독에 관해서 한 의미심장한 말들이 나왔어걸랑요, 지금까지는. 근데 여기서는 도대체 매독과 무슨 관련이람..==..방법은 교보에 가서 피네간의 경야를 찾아
첫댓글 우와... 원문 보니깐 정말 대단하네요 (번역서 없음.. 고로 도움도 안되면서 한마디 거들고 있음 ㅡㅡ;) '피네간의 경야'의 용어색인(concordance)을 보니 입이 쩍~ 벌어져서 안 다물어짐. 단어들도 거의 한 번씩만 쓰여지는 것이 대다수이고.. 조이스는 이 단어들을 컴퓨터브레인으로 만들었나봐요...
조이스가 말하고자 하는 위 문장의 의미가 뭔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문장을 보자마자 성경(창세기 8장)에 나오는 노아의 얘기와 관련있구나..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홍수 후에 노아가 땅이 말랐나 보려고 raven 과 dove를 각각 날려 보냅니다. 까마귀는 날아가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땅이 마를 때까지 날아다녔고..
비둘기는 번번이 돌아왔습니다. 첨엔 그냥 돌아왔고 얼마 후에는 olive leaf를 입에 물고 돌아와서 노아가 물이 빠지고(땅이 마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죠. 또 다시 비둘기를 보내자 이번에는 돌아오지 않았답니다(둥지를 튼게지요). 그래서 노아가 방주를 열고 뭍으로 나온다는 부분의 이야기인데.. 조이스는 이것을 가지고
뭔가 서구사회를 (혹은 아일랜드 일까요?) 풍자한 것이 아닐까요? 이 문장이 성경과 관련있다는 것은 자신있는데...(특히 나오는 이름 Columb과 이 구절 뒤의 Crow가 그것을 증명) 나머지는 찍~ 휘리릭 =3=33 (참..충선님.. 저자가 정말 문맥과 관련없는 문장을 인용했을까요? 공연히 관련이 있을 것 같은... ^^;;;;;)
음 그렇군요. 성경 구절에서 따온 것인지 몰랐어요. 근데 본문하고의 문맥은 여전히 애매한걸요? 그러니까 각 주인공에 관한 본문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주인공이 매독에 관해서 한 의미심장한 말들이 나왔어걸랑요, 지금까지는. 근데 여기서는 도대체 매독과 무슨 관련이람..==..방법은 교보에 가서 피네간의 경야를 찾아
보는 것일텐데, 나중에 가려구요. 중도에 가기는 부담되고. / 제임스 조이스가 이 책에서 65개국의 언어를 썼다고 하더군요. 징~하다는 생각밖에는 안나더군요. 대학 1학년 때 교양영어에서 더블린 사람들이 나와서 그 때만해도 만만한 작가인줄 알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