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이나 공공장소 혹은 호텔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펫은 그저 바닥에 깔아 두기만 해도 따뜻한 느낌을 공간에 전달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인테리어 아이템이다. 또한, 흥미롭게도 문화권에 따라 활용도에 차이가 있다. 국내의 경우 바닥을 난방하고, 바닥에 앉거나 누워 생활하는 좌식 문화권이어서 사실 카펫이 필요한 문화권에 속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카펫은 본래 바닥으로부터 찬 공기가 스며드는 문화권에서 많이 사용됐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는 카펫을 따뜻함을 위한 기능뿐만 아니라 층간 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에 더불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국내에서도 종종 볼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오늘은 타일 카펫의 장단점과 관리법을 함께 둘러보고자 한다. 카펫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오늘 기사글을 통해 좋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 지금 바로 살펴보자.
1. 타일 카펫이란?출처 : homify / INDUSTASIA 카펫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서 모르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 그런데 타일 카펫이라고 하면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타일 카펫은 말 그대로 타일 모양으로 제작된 카펫을 말한다. 예를 들어, 사진 속 실내 공간의 바닥을 살펴보자. 직사각형의 타일 모양이 여러 개 연결된 느낌을 확인할 수 있다. 줄무늬가 그려져 있는 데다가 직사각형에서 종횡으로 다르게 제작돼 있어 리듬감이 느껴진다. 개성적이고, 밝은 분위기를 함께 연출하고 있어 세련된 모던 스타일 혹은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거실 분위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선택지로 보인다.
2. 아이 방 층간 소음을 줄여주는 아이템출처 : homify / POINT WALKER DESIGN 사진 속 공간에서처럼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 방 놀이 매트나 안전 매트 등도 타일 카펫의 종류로 여겨진다. 이런 매트류의 경우 아이들이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쿠션이 들어있어 안전성을 고려한다. 그리고 그런 덕분에 바닥을 통해 아래층으로 전달되는 소음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효과 중 하나다.
3. 개성을 드러내는 바닥 아이템출처 : homify / INDUSTASIA 앞서 살펴본 것 같이 사실상 사각형 타일의 모양이 가장 일반적이고, 대중적이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각형의 모듈 형태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 개성적인 디자인을 찾고 싶다면, 사진 속 공간처럼 육각형의 타일 모듈 카펫도 고려해볼 만하다. 더군다나 짙기의 정도가 다른 회색과 파란색을 적절하게 섞어서 깊이감과 부피감이 다르게 느껴지게 되어 재미있다.
4. 세탁 관리에 관해 숙지해야 할 사항출처 : homify / STUDIO EKSAREV & NAGORNAYA 카펫은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폭신한 촉감을 전달한다. 따뜻한 온도를 전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서양 문화권에서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바닥에 앉았을 때 방석을 따로 깔지 않아도 된다는 매력으로 사람들을 사로잡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둬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세탁과 관리에 관한 사항이다. 실수로 커피 등 음료를 쏟기도 하고, 음식물을 떨구기도 하니 세탁은 주기적으로 해줘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진드기가 생길 수 있으니 카펫이 없을 때보다 더 꼼꼼하게 청소해야 한다. 일주일에 1~2회에 걸쳐 진공청소기를 돌려주거나 빳빳한 빗자루로 결을 따라 쓸어내는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1년에 한 번 정도는 전문 업체에 맡겨 세탁하는 것도 고려해 보길 바란다. 때에 따라 물빨래가 가능한 카펫도 있으니 살 때 가능한 세탁법에 대해 직원으로부터 상세하게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5. 크기에 구애받지 않는다.출처 : homify / INDUSTASIA 일반 카펫을 사려고 하면 카펫을 두려고 하는 공간의 크기에 맞는 제품을 찾아야 하는데, 때에 따라 딱 맞는 크기를 찾기 어렵기도 하다. 그런데 타일 카펫은 조금 다르다. 카펫의 부드러운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모듈식의 기본 체계를 갖추고 있어서 필요한 만큼 조금 더 매수를 늘려 사면 될 뿐이다. 또한, 한꺼번에 커다란 카펫을 사서 바닥 전체를 메꾸려면 팔 힘이 무척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 타일 카펫의 경우에는 그런 점에서 조금 더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6. 어긋나거나 미끄러지지 않도록출처 : homify / SINCLAIR TILL 때에 따라 타일 카펫의 경우 무늬가 어긋나거나 미끄러질 걱정을 하게 되기도 한다. 브랜드와 제품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 바닥에 어떻게 부착시키는지에 대해 구매 시 상세하게 전달받고 사도록 한다. 아예 하나로 접착, 부착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임대형 주택이라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 부담이 적을 수 있다. 필요하다면 미끄럼 방지 테이프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으니 기억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