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강이 풀리면 (편지야 타겠지)

[필킴]

강이 풀리면 (편지야 타겠지)

                            김동환 작사

                            서동석 작곡

       강-이 풀리면 배-가 오겠지
       배-가 오면은 님-도 오겠지
       님-은 안와도 편지야 타겠지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님-이오시면 설움도 풀리지
       동-지 섣달에 얼었던 강물도
       제멋에 녹는데 왜 아니 풀릴까-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이 노래는 김동환(金東煥) 작사 서동석(徐東晳) 작곡 가곡 “강이 풀리면 ”이다.

강이 풀리면 배도 오가고, 그 배편에 님 소식이 오기를 기다리는 노래다.

그리움은 언제나 기다림을 잉태하는 마술과 같고, 기다림은 행복의 근원이 된다. 강이 풀려 배는 왔지만 님 도, 편지도 오지 않아 허전한 마음으로 강가에서 기다리는 연인의 노래다.

이 노래는 오동일 작곡도 있고, 새 봄을 맞이하여 많은 이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다.

작사자 김동환(金東煥)(1901년 - ?)선생님은 함경북도 경성(鏡城)에서 출생하였고, 호는 파인(巴人)이다.

중동중학교(中東中學校) 4학년 때 쓴 시(詩 ) 이성규(異性叫)와 미(美)“가 ”학생계“에 실렸다.

시<적성(赤星)을 손가락질 하며>로 문단에 등단했고. 첫 시집인 장편서사시 <국경의 밤>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사시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에도 근무 바 있고, 6,25 동난 때 납북 행적에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고 민요시(民謠詩) 가운데 〈산(山)너머 남촌(南村)에는> 가요로, 가곡으로 넓이 알려진 그의 시(詩)이다.

작곡가 서동석(徐東晳)(1925 - 2016) 선생님은 충남 당진군 순성면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의 중학강의록을 교과서로 삼아 독학하여 음악의, 작곡법 화성학∙ 대위법등을 스승 없이 독학으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음악가다.

초등학교 교사, 중등학교 음악교사 등 자격검정고시로, 모두 합격 하고  초등학교, 대전 봉산중학교의 음악교사로도 근무하였다.

경력으로는 MBC 창작 동요 제 은상, 한국아동 음악상”창작 상을“ 수상 하였고, 저서로는 <종합 기악교실과 사진> 동요 곡 집 <노래가 하나 가득> 이 있다.  동시 200여 편을 동요도 작곡하였고, 음악교사이며, 작곡가다

       강이 풀리면                                                                                                                 (사진 폄)

   2025년 2월이 시작 되었다.

오늘은 봄이 오는 입춘(立春)이다. 겨울은  아직도 미련이 남았는지  입춘(立春  한파를 몰고 와, 기온이 뚝 떨어져 외투 깃을 여미게 하고 있다.

아마도 금년 봄꽃들은 춘화 현상(春花現象)으로 더욱 아름답고 화려하게 필 것 이다.

입춘(立春)은 24절기(節氣) 중 첫째 절기(節氣)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절기(節氣)다.

입춘(立春)은 태양이 황경(黃經)315도일 때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입춘에는 새봄맞이 행사로 로 옛날부터 가정에서는 대문에 기복 (祈福)적인 글, 입춘축(立春祝),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등 글을 붙이는 풍습이 있었다.

입춘(立春)이 되면 동지섣달 꽁꽁 얼었던 강물도 풀리고, 봄은 먼 남쪽 산 넘어 남촌에서 안개 구름타고 올라올 것 이고, 아직은 동장군이 맹위를 떨쳐도 땅에서는 봄의 태동을 준비하는 봄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봄이 돌아오니 내 마음도 강물과 함께 풀리며, 봄은 늘 그 무언가 새로운 꿈과 희망을 부풀게 한다.

산골짝 음달에 하얀 잔설도, 먼데 뽀얀 안개 덮인 푸른 산줄기에 피어오르는 구름 은 기대감 속에 행복을 꿈꾸게 한다.

겨우내 입었던 내 마음의 무거운 외투를 벗고 요한 스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즈”를 들으며, 환희의 기쁨으로 강이 풀려 배가 오가면 님 소식을 기다리게 한다.

오늘 아침 입춘의 한파는 올 겨울의 마지막 추위가 될 것이고, 봄소식은 남쪽 지방에는 매화꽃 피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강이 풀리며 봄은 창밖에 서성이고 있으니, 희망의 기다림으로 아침에 창문을 활짝 열자.

오늘은 봄이 오는 길목에서, 님 소식 기다리며 “강이 풀리면” 노래 부른다.∼ ∼ ∼

        강-이 풀리면 배-가 오겠지
        배-가 오면은 님-도 오겠지

       님-은 안와도 편지야 타겠지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https://youtu.be/_rvYNIINX8A?si=aERqhYW05sNCzw3O(노래 테너 임웅균 )

https://youtu.be/6pURRd8JuF8?si=LDGvMabfQnnr035V (노래 소프라노 이지연)

https://youtu.be/wkYwBxvn_VM?si=ssPkfFgwSH4FBE32 (노래 바리톤 박경준)

Bonus(보너스) (연주 곡)

https://youtu.be/zyymh19PRTc (봄의 소리 왈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