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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는 희망버스 행복한 재개발
이은영 글|문구선 그림| 173*228 |160쪽|12,000원|2015년 3월 발행
ISBN 979-11-85876-16-0 73330|아동>사회|문의 편집부 김숙진
(주)분홍고래
주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09-3 꽃무리빌딩 207 전화 070-7590-1961 팩스 031-965-5560 메일 soar98@nate.com
모두가 행복한 개발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건강한 개발’, ‘함께 사는 개발’은 어떤 것일까?
지금은 미래를 변화시키는 어린이들의 행복한 상상이 필요할 때!
■책 소개
미래 사회의 주인은 바로 어린이!
아이들의 생각을 활짝 열어 주는 질문!
어린이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시리즈가 달려가요!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시리즈는 앞으로 우리 사회의 주인이 될 어린이를 위한 인문 사회 도서입니다. 이 책은 희망찬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이 생각해야 할 주제들에 대해 들려줍니다. 비록 당장은 어려운 주제일 수 있지만, 사회에 대한 관심과 생각을 계속하여, 지금의 어른보다 좀 더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나’를 우선하기보다 ‘우리’를 우선하는 생각을 많이 하길 바랍니다. 이 시리즈는 ‘나’보다 ‘우리’가 우선될 때 세상은 행복한 사람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기획되었습니다.
❚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고 만들어 가는 행복한 미래 마을!
많은 사람이 재개발을 생각할 때 고층 아파트를 떠올립니다. 기존의 마을을 모두 부수고 새로 짓는 것이 재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머릿속에 존재하는 미래 사회는 고층 빌딩이 빽빽이 들어차고, 자동차가 날아다니는 도시일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 머릿속에 자리 잡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비틀어 줍니다. 희망 버스를 타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여행하며 올바른 재개발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또한, 첨단 도시를 얻는 과정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또 다른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개발을 위한 개발이 아닌, 사람을 우선으로 한 개발이 이루어져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아이들의 모든 즐거운 상상이 현실이 되는 사회!
이 책은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행복한 사회를 맞이하기 위한 질문으로 가득합니다.
■출판사 리뷰
❚ 행복한 개발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이 책은 2009년 용산 4구역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주인공 파랑이의 아빠는 용산 4구역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개발로 쫓겨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마을 주민은 재개발을 놓고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대립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파랑이의 반 아이들도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더는 친구로 지내기 어렵게 됩니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재개발 사업에서 모두가 그곳에서 함께 살 수 없고, 모두가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안 파랑이는 고민하게 됩니다.
파랑이는 시간 여행자 희망이와 희망 버스를 타고 과거와 미래로 여행을 떠납니다. 과거 도시 정화 사업에 밀려 허허벌판뿐인 경기도 광주 대단지로 이주한 사람들을 만나며, 재개발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됩니다.
재개발은 누구를 위한 개발일까요? 지금까지 재개발 사업은 정부와 기업이 주도하는 개발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다수의 지역 주민이 터전에서 쫓겨나거나 함께 살 수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개발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다 사람을 우선하는 개발,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첫 번째 주제입니다.
파랑이는 희망이와 함께 2035년 미래 마을을 여행하며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머릿속에 고정된 미래 도시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부수고 새로 짓기보다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낡고 오래된 건물을 보수하고 가꾸는 미래 마을!
과연 재개발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저자는 주인공 파랑이와 희망이를 통해 끊임없이 질문합니다. 그리고 여행을 마친 파랑의 머릿속에 질문 하나가 맴돕니다.
“무너뜨리고 새로 짓는 재개발이 옳은 것일까?”
그리고 저자가 던지는 두 번째 질문! 우리가 그리는 미래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요? 책 속 파랑이는 미래 도시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첨단 도시가 미래 아니야?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뭐 그런 거 말이야.”
우리가 그리는 미래 도시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여깁니다. 이처럼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행복한 재개발》은 이러한 우리들의 생각을 되짚어 보도록 도와줍니다.
❚ 행복이 우선이 되는 개발은 어떤 것일까?
“무너뜨리는 재개발은 과연 옳은 것일까? 내가 사는 이곳은 무너뜨리는 재개발을 통해 세워진 아파트는 아닐까? 내가 이곳에 들어오기 위해 누군가는 쫓겨나야 했던 것은 아닐까?”
우리 머릿속에 그려왔던 미래 도시가 변한다면, 미래의 도시는 좀 더 다양한 모습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의 미래는 ‘나’가 아닌 ‘우리’로 함께 공존하게 될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여행하며 파랑이는 단순한 개발이 아닌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이러한 파랑이의 생각의 변화는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인 듯합니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미래 도시는 바로 아이들이 만들어 가는 사회일 테니까요. 낡은 것을 허물고 무조건 새로 짓는 것이 아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그리고 사람의 행복이 우선되는 개발은 어떤 것인지 생각하는 것만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희망적일 것입니다.
특히 이 책은 현재의 ‘절망’을 드러내는 데 머물지 않고, 새로운 미래의 ‘희망’을 상상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재의 시간 속에서 희망을 길어 올리는 것! 그래서 미래의 주인인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품게 하는 것! 이것이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고민해 보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 본문 속으로
“아니야. 정말 괜찮아. 그것보다 요즘 학교 가는 게 더 속상해. 너도 그렇지?”
“응. 오늘 아침에도 겨우 일어났어.”
“처음에는 다들 친했는데. 이젠 서로 말도 하지 않는 애들이 있어.”
“나도 세은이하고 멀어졌어. 정말 친했는데 말이야.”
4학년에 처음 올라왔던 지난 3월만 하더라도 4학년 2반 25명의 친구가 모두 친했었다. 나는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하늘이와 세은이랑 제일 친했다. 하지만 우리 동네가 재개발에 들어가게 되면서 친구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겼다. 나는 어른들 일에 친구들이랑 멀어지는 게 너무 속상했다. ……(중략) 나와 하늘이는 한숨을 쉬었다. 얼마 전, 동네가 재개발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어른들은 ‘찬성’과 ‘반대’로 패가 갈렸다. 나는 우리 동네가 재개발된다는 소식에 기쁘기도 했지만 슬프기도 했다. 좋은 건물에서 살 수 있다는 기대도 컸지만, ‘찬성’과 ‘반대’로 갈린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까지 사이가 나빠졌기 때문이다. 패가 갈린 어른들은 골목에서 마주치기만 해도 으르렁거렸다.
어른들보다는 덜했지만, 학교에서도 패가 갈린 상태다. 세은이네 부모님은 재개발에 찬성하는 쪽이고, 하늘이와 우리 부모님은 반대하는 쪽이었다. 우리 반 25명 중 17명이 재개발 지역에 살고 있어, 자연스레 아이들도 ‘찬성’과 ‘반대’로 나뉘었다. 나는 이번 일로 가장 친한 친구인 세은이와 사이가 멀어지는 게 속상했다.
“어른들이 왜 싸우는지도 정확히 모르겠고, 우리가 왜 패를 갈라 놀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어. 예전처럼 친하게 지낼 순 없을까?”
- 본문 중에서
이곳은 마치 전쟁터와 같았다. 책에서 보았던 6·25 전쟁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허허벌판엔 천막만이 셀 수도 없이 세워져 있었다. 먹지도 못하고 씻지도 못한 사람들이 천막 사이를 오갈 뿐이었다.
‘책에서만 보던 피난민의 모습이 아닐까?’
“나라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다며?”
“집을 짓고 살아갈 수 있는 터를 제공한 거지. 하지만 집을 짓는 것도, 먹고사는 것도 모두 이 사람들이 스스로 해야 하는 거야.”
“판잣집에서 살던 사람들이 집 지을 돈이 있겠어?”
“당연히 없지. 아마 생활비조차 없을걸. 그런데도 정부는 기존 금액보다 2배나 높은 금액으로 여기 사람들에게 땅을 팔았고, 겨우 땅을 산 사람들도 먹고살기 위해 다시 땅을 되파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돈이 없으니까?”
“그렇지.”
마음이 아팠다. 이곳으로 오는 청소차에서 본 사람들의 표정에는 걱정도 비췄지만 설렘이 더 컸다. 하지만 이곳에서 본 풍경은 일할 공장 등이 갖춰진 새로운 삶의 터전이 아니라 허허벌판의 천막뿐이었다.
나는 “재개발로 새 건물이 들어서도, 값이 너무 올라 우리는 들어갈 수 없다”던 아빠의 말이 떠올랐다. 이 사람들도 결국 땅이 있어도 돈이 없어 집을 짓지 못하는 거니, 어쩌면 우리 가족과 비슷한 처지일 수도 있겠다 싶어 마음이 무거웠다.
-본문 중에서
희망이가 들려준 이야기는 마치 악몽과도 같은 것이었다. 어제 아침, 아빠와 하늘이의 아빠를 포함한 30여 명의 사람이 남일당 건물 옥상과 그 위에 설치한 망루에서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경비 병력 300여 명을 투입해 해산시키려 하였고, 세입자들은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저항했다.
경찰은 남일당 옥상을 향해 물대포를 쏘았다. 비가 온 듯 거리가 젖어 있었던 이유는 물대포 때문이었다. 철거하려는 경찰과 이에 저항하던 농성자 사이에 실랑이는 길어졌고, 그 과정에서 농성장 옆 상가 건물 가림막에 불이 났다. 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아빠를 포함한 농성자들을 진압하려고 컨테이너에 경찰 특공대를 태워 옥상으로 올려보냈고, 그렇게 본격적인 진압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희망이의 이야기는 마치 영화와 같았다.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테러리스트와 이를 진압하는 특공대의 모습. 하지만 우리 아빠와 하늘이의 아빠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용산 4구역에 대한 재개발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었고, 그 긴 시간 동안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아온 사람들은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보자고 해 왔었다.
하지만 서울시와 이곳에 고층 건물과 아파트를 건설할 회사는 우리 부모님의 이야기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내가 그동안 지켜본 바로는 그랬다. 엄마, 아빠는 “달걀로 바위 치기 같다”, “벽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던 이야기를 자주했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희망이의 말에 따르면 경찰 특공대가 탄 두 번째 컨테이너가 옥상으로 올라갔을 때 남일당 건물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연히 옥상에 있던 망루에도 불길이 번졌고 큰 화재가 발생했다. 그리고 지금 내 눈앞에서 불에 휩싸인 망루가 무너지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파랑, 2년 전 일을 생각해 봐. 용산 4구역에서의 일. 재개발로 인해 너와 너의 가족, 하늘이와 세은이가 겪었던 일 말이야. 2035년 용산 4구역은 네가 살던 때와는 많이 달라졌어. 고층 빌딩과 대단지의 아파트, 화려한 공원이 들어선 그곳에선 더는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지. 살기 좋아졌다고, 발전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변해 버린 그곳엔 더는 너와 하늘이, 세은이는 없어. 그곳에 살던 사람들은 모두 그곳을 떠나야 했잖아.”
“그건…… 그렇지만.”
재개발은 용산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용산 문제가 터진 이후 인천에서도 200군데가 넘는 곳에서 재개발과 재건축, 뉴타운 등 도시 개발 사업 지구가 예정되며 그곳에 살던 지역민들과 갈등을 빚었다. 하나같이 고층 아파트를 짓는 일들이었고, 원래 그곳에 살던 이들의 대부분은 자신이 살던 삶의 터를 떠나야만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렇듯 재개발 문제는 희망이와 함께 봤던 1970년대의 경기도 광주 대단지에서부터 2000년대의 내가 사는 현대까지 계속되는 문제였으며, 현재도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살기 좋은 도시,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래된 것들을 허물고 새로운 것을 짓는 게 필요하잖아.”
“기존의 건물을 허물고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 그것만으로 살기 좋은 도시, 보다 나은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럼?”
“네 말대로 재개발도 필요해.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진행하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 초고층 아파트를 지으려고 그곳에 살던 사람들을 쫓아내야 하는 방식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사는 방식으로 재개발된다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사람도 없지 않을까? 가슴 아픈 일이지만 광주 대단지의 사람들은 물론 용산 4구역의 사람들 모두 허물고 새로 짓는 방식의 재개발로 쫓겨나야 했잖아.”
“그렇지. 하지만 네가 말한 대로 더불어 사는 방식의 재개발이 가능할까?”
- 본문 중에서
“파랑아, 너는 재개발이 뭐라고 생각해?”
“음……. 낡은 건물을 부수고 새로운 건물을 세우는 것? 도시를 깨끗하고 보기 좋게, 사람이 살기 좋게 만드는 것? 아파트 같은 걸 세우는 거지.”
“그럼, 아파트에 살면 행복해질까? 너는 행복해?”
희망이의 말에 나는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 멍해졌다. 아무 대답도 할수가 없었다. 용산 4구역을 떠나온 이후 나는 한 번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없었다.
수많은 시간 같은 곳에 살지만, 그 누구와도 친할 수 없었고, 함께할 수 없었다. 용산 4구역의 친구들과 그곳의 생활이 그리웠다. 아파트 나름의 편리한 생활과 새로운 이웃에 눈이 가지 않았다. 아파트만의 문화와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친구들의 생활에 나를 맞추고 새로운 관계
를 형성할 수도 있었지만, 골목 문화에 익숙한 나는 늘 용산 4구역이 그리웠다.
아파트여서 행복하지 않은 건 아니다. 용산 4구역 주민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없었다는 게 문제다. 좋아하는 친구들과 강제로 헤어져야 했고, 가족을 잃은 사람이 생겨났고, 많은 사람이 집과 가게에서 강제로 쫓겨났다.
재개발 과정에서 겪었던 고통이 아직도 나의 삶에 남아 있다. 그래서 행복을 떠올릴 수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 본문 중에서
■ 차례
저자의 말 : ‘건강한 발전’, ‘함께 사는 발전’을 위해…….
1장_광주 대단지의 비밀
학교 가기 싫어! 010
어른들은 왜 싸울까? 014
시간 여행자, 희망 019
1971년 도시 위생 사업 023
우리에게도 번듯한 집이 생겼어! 027
지키지 않는 약속, 이제 우리는 피난민 034
어둠보다 더 무서운 건 콜레라와 설사 040
서울시장과의 만남, 기대는 실망으로 043
전기도 물도 없는 곳에 우린 방치됐어 045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049
2장_용산이 눈물
단짝 친구 세은이와 멀어지다 054
웃음꽃 피우던 용산 4구역 058
적이 되어 버린 우리의 이웃 065
망루에 아빠가 있어! 071
불이야! 075
아빠는 테러리스트가 아니에요! 078
여기 사람이 있습니다 083
안녕, 미안해……. 085
누구의 잘못일까? 088
3장_마을의 희망
안녕! 나의 고향, 용산 094
홀로 남은 놀이터 097
그리운 용산 4구역 102
희망이와의 재회 104
새로운 듯 익숙한 마을의 풍경 109
미래의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112
사람이 모이는 마을 놀이터 117
100년의 역사가 숨 쉬는 마을 122
내가 만드는 마을, 내가 만드는 주민 신문 125
주민이 만들어 가는 마을 130
재개발은 왜 ‘마을’을 만들지 못할까? 138
보존하는 개발, 함께하는 발전 142
■우리의 과제_모두가 행복한 재개발을 위한 생각의 상자
과거-현재-미래의 재개발에 대한 생각의 상자
-과거와 현재에서 나는 무엇을 보았나? 148
미래가 내게 보여 준 희망 150
모두가 행복한 재개발에 대한 생각의 상자
재개발은 꼭 필요한가? 152
무너뜨리고 새로 짓는 재개발은 옳은가? 154
보존하는 재개발은 가능한가? 155
-참고문헌 158
■ 저자 소개
이은영 글
한때 거리와 크고 작은 공장을 누비면서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을 취재하는 기자였습니다. 기자 생활을 하며 다양한 관점으로 사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에서 한국 현대사를 공부하며 우리 사회의 이면을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제가 경험하고 공부한 세상보다는 살 맛 나는 세상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어린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글이 그러한 세상을 조금이나마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글이 우리 사회가 좀 더 살 맛 나는 세상으로 변화하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문구선 그림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1994년 대한민국 출판미술대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과 2004년에는 특선을 수상했습니다.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며, 어릴적 추억과 경험한 일들을 토대로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래 두고 다시 꺼내 보아도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작품으로는 《우리 엄마가 좋은 10가지 이유》, 《동생이 싫어》, 《할머니의 레시피》, 《흥부놀부》, 《쿠키 한 마리, 멸치 두 알》, 《서울 구경》, 《비행기 조종사》, 《진짜 모나리자를 찾아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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