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숨겨놓은 신비의 섬, 전북 부안 위도 해안일주드라이브 #3
대리마을을 지나 소리마을로 들어선다. 소리마을의 옛이름은 소돌목(작은돼지목)이었다.
소리마을, 위도치유의숲을 지나 치도리가 나오고 해안일주도로 우측으로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큰딴치도·작은딴치도를 조망한다.
두 섬은 생태계와 자연경관이 매우 뛰어나 특정도서로 보호받고 있다.
멀리론 쌍둥이 형제 전설이 깃든 형제섬이 바라다 보인다.
두 딴치도는 물때에 따라 두 개의 섬 사이로 두 개의 길이 열리며 위도와 연결된다.
오늘 간조시간은 오후 2시경이라 아직 바닷길이 열리지 않고 있다.
11: 55 약 8천 5백만 년 전 호수 환경에서 퇴적된 육식공룡의 알 화석을 관찰할 수 있는 공룡알 화석지 입구에 도착한다.
심청전 전설
위도 남쪽 바다가 바로 조기잡이의 보고였던 칠산어장이었다.
과거에는 지금의 영광굴비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잡혔다.
명태가 동해안을 대표하는 어종이라면, 서해안에서 첫 번째로 손꼽히는 물고기가 바로 조기라 할 수 있다.
명태가 설악의 매운 바람을 맞으며 황태가 되듯 조기는 칠산바다의 다습한 해풍 속에서 꾸덕꾸덕한 굴비가 될 수 있었다.
섬 동쪽에 있는 영광 앞바다에는 일산도, 이산도, 삼산도, 사산도, 오산도, 육산도, 칠산도 일곱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 있다.
이곳을 칠뫼(칠산)라고 하는데 여기서 시작하여 법성포 앞바다를 거쳐 위도, 변산, 고군산군도에 이르는 해역을 ‘칠산바다’라고 부른다.
이 해역에 형성된 어장을 칠산어장이라고 하며 흑산도, 연평도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조기어장이었다.
이 칠산어장의 중심지가 바로 위도(蝟島)였다.
영광굴비의 명성이 알고 보면 위도에서 비롯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14년에는 일제에 의한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위도가 전남 영광군에 편입되었다가 1963년 행정구역 개편 때 부안군으로 되돌아왔다고 한다.
<진리 공룡알 화석지 지질공원 안내판>
위도 공룡알 화석지는 지난 2003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연구를 시작으로 국내·외 논문에 지속적으로 수록되고 있는 곳이다.
위도 공룡알 화석지에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알 둥지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형태로 나타난다.
붉은 이암층 내에 검은 공룡알이 화석화돼 공룡알의 산출 모양과 개수 등을 통해 당시의 공룡이 살았던 환경을 유추하고 교육할 수 있다.
여기서 데크계단길로 20여m 내려간 해안가가 공룡알 화석지이다.
공룡알 화석지 안내도
해안가 바닥으로 내려가는 문이 자물쇠로 잠겨있다.
위도는 약 1억년 전, 우리나라에서 화산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공룡이 번성하던 중생대 백악기에 만들어졌다.
이곳 진리해변에는 당시에 공룡들이 살고 있었다는 흔적들이 곳곳에 남겨져 있다.
붉은색 암석 속에 까만 공룡알 화석들이 오밀조밀 밀집되어 있는 것을 관찰 할 수 있다.
공룡들이 살고 있던 당시 진리해변은 비가 올 때만 강물이 흐르던 건조한 환경이었습니다.
어미공룡은 둥지를 틀기 위해 이곳에 땅을 파고 알을 낳았지만 갑작스런 화산폭발과 지진으로
공룡알 둥지는 흙더미에 묻히고 시간이 흘러 화석으로 발견되었다.
공룡알 화석지
붉은색 이암~사암 퇴적층이다.
해안절벽 지층에 공룡알 화석 여러개가 박혀있다.
위도의 공룡알 화석 친견
속은 흙으로 차있고, 껍질은 검은색으로 변해있다.
13:50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항으로 가는 여객선에 승선하여 출항 대기
식도 가마귀산 117.4m와 수리바위가 있는 섬을 바라보다.
14:35 파장금 카페리호을 타고 전북 부안군 위도면 위도로 2번지에 있는 위도 파장금항을 출발하여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788-15 번지에 있는 격포항으로 이동(16.1km)한다.
위도를 따나면서 파장봉 능선을 바라보다. 제일 높은 봉우리는 망월봉이다. 파장봉과 겹처보인다.
심청전의 설화가 전해지는 무인도 임수도이다.
비안도 노구봉 남봉산 - 치두도를 바라보다.
15:04 임수도를 지난다.
15:35 격포항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