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을 이틀 앞둔 날이지만 날씨가 그리 춥지도 않고 햇빛이 드니 상쾌한 날씨다.
수리산 역에 도착하니 올만한 친구는 다 모였다. 그런데 임승렬 친구가 안 보인다. 전화로 확인하니 범계역을 떠났단다. 오기를 기다려 출발하게 되니 14명이나 되는 큰 모임이다. 오늘은 신년 첫 모임이어서 산행은 간단히 하고 목욕을 하기로 하였다. 도장 초등학교 옆길을 지나 종전에 오르던 능선길을 택하여 능내정 있는 곳까지 올라 정자에서 간단한 간식을 들고 하산하여 안양 온천에서 목욕을 하였다. 산행에 참석하지 않은 두 친구가 먼저 와서 목욕중이었다. 목욕탕에서 나오니 오후 1시 반이 다되었다. 예약한 음식집 범계역 근처 착한 코다리 범계직영점에 도착하니 1시 40분이다.
코다리 찜과 갑오징어복꿈을 안주하여 맥주와 소주를 반주로 맛있는 점심을 들었다.
점심시간에 2016년도 출석 우수자에 대한 상품과 그외에 제비뽑기로 회장이 준비한 선물을 받은 친구가 있어 즐거웠다. 그런데 그 선물을 회장 개인이 부담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지적이 있어 내년부터는 시정하여 회비로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대박의 선물은 점심식사에만 참석한 권태찬 친구가 받게 되었다. 그렇다고 일금 10만원의 찬조를 하여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참석한 친구:김병철, 박희성, 송재덕, 송종홍, 송춘호, 송희경, 윤영중, 임승렬, 정만수, 조남진,
조원중, 주재원, 최기한, 한철상, 한현일, 권태찬, 박찬운.
다음 일정: 1월 6일(금요일) 3호선 동둑대입구역 10시 30분 남산 둘레길 걷고 매식
1월 10일(화요일) 3호선 남부터미널역 10시 30분 우면산 둘레길 걷고 매식
첫댓글 회원들 목욕까지 하고 지난 해 출석 우수자는 찬조금까지내어 박수...분위기 참 좋군.
뜨거운 온천물에 몸을 담구고 작년의 모든 앙금을 말끔히 씻어낸 다음 목마른 갈증과 허기진 배를 푸짐한 코다리와 갑오징어를 안주삼아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며 달래고 2017년도 한 해의 백수회 단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시무식을 무사히 잘 치루게 되어 감사합니다. 이날의 기념품 이벤트는 전적으로 제 개인 의견으로 기쁜 마음으로 시도했던 것이니 털끗만큼의 부담도 가지실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나이에 서로 앞다투어 친구들에게 베풀려고 해도 세월이 그렇게 많이 남아 있지 않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안타까운 일이 주변에서 계속 일어나는 걸 봅니다.
이 날 등산 출석 우수자로 선정되어 기념품을 받은 조 남진, 송희경, 조 원중 세 회원께 1년 동안 우리 모임을 위해 보여준 열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하며 선물 내용이 보잘 것 없어 미안합니다. 또 한 경우회 사무장 일과 백수회 총무 일을 함께 처리하느라 수고한 최 기한 총무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추첨 이벤트로 대박상을 거머쥔 권태찬 회원이 기쁜 마음을 10만원 회비 협찬금으로 선뜻 총무에게 건내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특별히 이날 우리가 선택한 음식점이 할인 데이 행사를 하기때문에 엄청난 손님으로 자리잡기 어려웠는데도 정 만수 장군이 타고난 DNA 힘으로 우리만의 방을 차지하게 되어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끝으로 ,이제 보름 정도가 있으면 팔순 잔치를 벌여 ""翁""의 작위를 받게 되는 박 찬운 예비翁께서 이렇게 손수 잘 정리된 등산기를 올리는 수고까지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달 20일 "제우스 스타"에서 갖는 박 왕총무님의 팔순 잔치는 가장 화려한 축하 마당이 될 것 같아 가슴 설레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박찬운 왕총무님이 자세하게 그러나 명료하게 일정을 잘나타낸 등산기를 올려주어 감사합니다. 한현일 회장님의 아름다운 아이디어로 회원들을 즐겁게 한것은 좋았으나 사재를 내서 상품을 준비한것에는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수없어요. 소인도 값진 등산모를 받았다구요. 아름다운 분위기 조성에 마음쓴 회장님이 고맙고 감사합니다.
나도 그 날 꼭 나오라 해서 왜 그러나 했더니 나에게도 준비된 상품이 있었대요. 위로와 격려를 겸한 부상이라며 닥스 상표 손수건을 보냇어요. 애뜻한 그의 마음에 나도 울고 그도 울고 그 손수건으로 서로 눈물 닥아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