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팀을 응원 하는건 아닌데, 제가 보기엔 밀워키가 압도적으로 답답해 보이네요.
1. 터커는 왜..?
밀워키 스타팅 라인업이 즈루-미들턴-터커-쿤보-로페즈 였습니다. 터커는 좋은 선수이지만, 쿤보-로페즈가 있는 밀워키 라인업에서 공격에선 코너3점, 가뭄에 콩나듯 나오는 오펜시브 보드 참여 외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네츠 시리즈에선 듀란트 수비를 위해 많이 쓰일수 밖에 없었지만 애틀란타에서 터커가 반드시 막아줘야할 선수가... 갈리날리 정도 외엔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터커가 선발로 나와서 35분을 뛰었습니다.
다시 한번, 터커는 좋은 선수이지만 공격에서 할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코너에서 숨만 쉬면서 공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고, 오늘 필드골 2/3, 3점슛 0/0 이죠. 덕분에 영은 터커 옆에서 수비 내내 푹 잘 쉬었습니다.
세상에. 애틀란타 입장에서 영의 수비 부담을 어떻게 덜어줘야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해도 모자랄 판국에, 밀워키에서 영이 수비는 1도 신경 안쓰고 푹 쉴수 있게 라인업을 조정해준다고요?
2. 로테이션은 왜..?
1쿼터, 3쿼터 마무리 라인업이 같은거 같던데, 대충 포브스-즈루-코너튼-미들턴-포티스 정도 되는거 같더라고요. 로테이션 짜는게 꽤 미묘해서 잘 모르겠지만, 선발라인업에 터커-쿤보-로페즈를 다 우겨넣은 다음, 로테이션에 셋다 빠지는 라인업이 있다고요? 저야 그냥 일반인이지만 그냥 봐도 인사이드 탈탈탈탈 털리지 않을까요. 이 라인업으로 3쿼터 막판 마무리 폭망해서 경기 뒤집히는거 같던데..
3. 드랍백
카펠라 or 콜린스가 스크린을 걸어주고, 수비수가 벗겨진 영이 돌파할때, 로페즈는 드랍을 합니다. 그럼 플로터 공간이 완벽하게 비죠. 거기서부턴 지옥의 이지선다 입니다. 컨테스트 나오면 뒷쪽의 카펠라-콜린스 한테 앨리웁, 컨테스트가 안나오면 텅빈 공간에서 나홀로 플로터. 이걸 30분 넘게, 영이 40점쯤 때려박을때까지 그냥 유지 했어요.
세상에. 그 열린 플로터 공간에서 영이 아주 발랄하게 마음껏 뛰어놀고 있는데 그걸 그냥 놔뒀어요.. 경기 내내..
4. 수비 조정
4쿼터 8분쯤? 영이 다시 나올때, 그때 수비 조정을 했죠. 스위치로. 대신에 스위치를 하면 로페즈가 밥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로페즈를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코너튼이 나왔을껍니다. 그러니깐 카펠라-콜린스 매치업이 터커-쿤보가 되면서 스크린 상황에서 바로 스위치를 하겠다는거죠. 이걸로 실제 영의 돌파를 어느정도 제어하기도 했고, 적어도 경기내내 두들겨 맞는것 처럼 영이 연습하듯 플로터를 던지던가, 점프해서 가만 보니 이거 수비가 너무 헐거운데.. 에라 백보드 앨리웁이나 처먹어라! 이런 꼴을 당하진 않았죠.
대신에 높이가 낮아지면서 리바운드가 털리면서 게임이 끝나버렸죠.
아니 드랍백을 하더라도 지금 보그단이 제 컨디션이 아니니깐 보그단 수비수가 공간을 좀 선점해주던가, 돌파해들어가는 공이라도 훑어주던가, 아니면 위크사이드 코너 수비수가 골밑으로 와서 로페즈가 컨테스트 나갈수 있게 카펠라 커버를 좀 해주던가. 전 잘 몰라도 전문가들에겐 많은 방법이 있잖아요. 왜 그 조정을 안하고 40점을 그냥 두들겨맞아요?
애틀란타 오늘 공격 전술 조정을 거의 안했어요. 왜? 할필요가 없으니깐. 그냥 스크린 걸고 영이 돌파하면 앨리웁 or 플로터 사이즈가 바로 나오는데, 보그단 컨디션이 무슨 상관이고, 루윌리엄스가 굳이 나올 이유가 어딨어요. 진짜 세상에 맙소사.
그리고 수비 조정 아무리 해도, 영은 여전히 막기 힘들거예요. 상대팀 감독도 바보가 아닌데 수비를 조정하면 공격도 조정하겠죠. 그런면에서 볼때 터커 좀 뺍시다. 좋은 선수지만, 터커가 코너에 서서 공 오길 기다리고 있을때, 옆에서 편안하게 웃고 있는 영은 안보입니까...
올해 경기 다 재미있게 잘 보고 있었는데, 오늘은 간만에 보면서 답답한 경기네요. 뭐하는건지..
첫댓글 아이러니하게도 쿰보의딜레마? 입니다. 로페즈가 픽앤롤의 밥이여서 스몰을 돌려주면. 당연히카 펠라가 빠져야하죠. 특히나 쿰보는 5번을볼수있는 신장이니깐요. 근데 문제는 카펠라가 쿰포를 수비가 가능하다는게 문제서 발생합니다. 결국 3점이 없는쿰보의 약점이..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밀워키가 로페즈를 빼고 쿤보를 5번으로 두는 스몰라인업을 돌리면, 애틀란타도 거기에 맞춰서 5번 카펠라가 빠지는 스몰라인업을 돌려야 하는데. 카펠라가 쿤보를 수비 가능하다는 문제가 발생한다고요..?
@theo 네. 스몰을돌려도 상대는 같은 스몰을 안돌려주는 . 결국 카펠라를 이용한 스크린공격과 리바싸움에서 밀려버리는
@에휴 아, 원래는 밀워키가 스몰라인업을 하면 카펠라도 자연스레 빠져야 되는데, 카펠라가 쿤보수비가 되니깐 굳이 빠질 필요가 없다.. 이 말씀이시군요. 이제 이해했습니다.
빈센조가 보고싶은 시리즈가 되겠군요
영이 원래 주특기가 플로터 등으로 드랍백 수비를 찢는 타입이죠.
거기에 대고 드랍백 수비를 시전한 것이 문제고...
아무래도 애틀을 보면서 감정적으로 울컥한 부덴홀저의 선물이 아니었을까...
로테이션은 감독의 전략 미스라기보다는 쿰보 자체가 워낙 사기 수비수라서...
쿰포 쉴 동안 뻥뻥 들이치면서 점수 벌렸던 거고 트레영 존콜린스가 제일 신났던 게 딱 그타임이었죠.
오늘은 애틀이 하고 싶은 거 다 되는 그런 "날"이었던거죠. 힘은 여전히 밀워키가 우위에 있는 시리즈라고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터커는 애틀과의 시리즈때는 벤체멤버로 사용하는 정도 이외에는 별 필요없을것 같습니다.
밀워키의 문제는 미들턴. 오늘 9개의 3점슛 모두 미스.
이 시리즈는 미들턴이 잘하냐에 따라 달라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옥의 이지선다 마에스트로 뜨레영!
부덴홀저의 한계죠. 전술적 변화가 크지않아요. 다 뻔히 보이는.. 부덴홀저로는 우승하기 쉽지않을겁니다.
이런 세상에
영이 2:2 플레이 장인수준이에요 정말 막기 어려울것이고,, 그리고 저도 감독의 역량문제라고 봅니다,,,, 저 좋은 수비 멤버가지고 써먹지를 못하는거같아여
여기까지 밀워키가 올라온게 선수빨이지..부덴홀저는 늘 한두박자 느려요...인게임에서 제대로 대응하는 꼬라지를 못봤어요..
일단 미들턴이 오늘 너무 못했어요.. 점수보면 미들턴이 제때 몇개만 해줬어도 승부 몰랐을거 같아요.
저도 여기에 한표입니다
저도 여기에 한표입니다. 미들턴이 브루클린때 처럼 해줬으면 그냥 쉽게 가져갈 판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감독의 운영 능력이 선수 능력을 최대로 뽑아내지 못하는 거 같음, 오늘 즈루의 수비보고 감탄
트레이 영이 48점이나 넣고 미들턴이 극도로 부진했음에도 박빙이였던것 생각하면 수비 보완하거나 미들턴만 터져도 애틀이 어려울수도 있을것같네요.
터커 네츠랑 시리즈에선 진짜 잘해줬는데 ㅎㅎ 애틀과의 시리즈 1차전에서는 본문에 공감합니다
이야 날카로운 분석이십니다! 이따 리그패스 재방송 볼때 참고해야겠네요
미들턴은 빅겜 딜레마가 여전하네요.
쿰보 더티플레이 모음 영상있던데 조심좀 했으면 합니다 더이상의 부상 없었으면 좋겠어요
뜨레영 경기를 많이 못봤었는데 오늘보니까 플로터로 빅맨수비수 타이밍 빼앗는게 예술이더라구요. 밀워키가 어떻게 대응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