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의대포함 6년제 대학의 졸업연령제한이 27세였는데..
요즘은 몇살인지 잘 모르겠고...(1년더 늘었다고 하던데..)
제가 군의관 1년차인데, 제친구넘은 군대도 안갔는데 아직도 본3인넘도 있습니다...흐흐
참고로 군의 32기중 가장 나이 많으신분이 35세였던걸로 알고 있슴다.
계산해보십시오... 의대6년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기본 11년에 몇년
더해도 군의관으로 갈수 있는지
나이문제와는 별도로 오늘은 의대생(그리고 M.D.)의 군문제에 대해서
말해볼려합니다.
좀특별한 경우로 나이가 들어도 군대에 안갈 방법은...
위에서 어떤님이 말한 국가고시에 응시하던가...
혹은 군장학생이 되는건데..
군장학생의 경우 전액이면 장학금 수혜기간 X(배수)
반액이면 장학금 수혜기간 X(배수)
연장복무해서 군의관으로 지내야 된다고 알고 있슴니다.
한마디로 장기군의관을 해야 된다는 이야기죠..
참고로 장기군의관 신청을 하게 되면...
서류전형후 장기군의관 선발을 하게 되는데...
의무복무기간은 10년이고, 전문의가 아닌경우 군에서 수련병원을 정해서
전문의 자격증을 따게 하고 대위로 임관시켜줍니다. (자세히는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각설하고,
의대에들어와서 병역의 의무를 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참고 하시길...
1.일반사병
-일반사병의 경우 의대를 다니다가 나이가 차서 입영통지서가 나온경우
(유급을 당한다던가, 휴학을 한다던가, 어쨋거나 좀 늙은 학생덜.)
입영을 하게 되는데 의대 출신은 대부분 의무병으로 가게 되어있습니다.
논산훈련소에서 훈병기간을 마치고 국군군의학교에서 의무병 후반기 교육 수료후 각 부대로 배치되게 되는데..
의대출신 의무병의 경우는 대부분 일선부대로 배치되지 않고, 병원급의
의무병으로 가게 됩니다. 의대출신이라 하면 군의관들이 참 잘해줍니다.
병원급 부대의 경우 훈련도 적고, 외박,휴가도 많아서 일선 야전부대에
비하면 아주 빵실하다고 할 수 있져. 복무기간은 육군26개월, 해군 28개월, 공군 29개월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의무병의 경우 하는 일은 대대급 의무대의 경우, 간단한 드레싱, 간단한 투약처치, IV line잡기, 근육주사 투여, 훈련시 응급대기 등등이 있고, 이런 의무업무외에 행정적인 일로 작업을 많이 하게 되고, 일반 사병과 같이 동초,불침번도 서야하고 작업에도 투입될수 있습니다.
머 이런말 하면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다 알날이 올테니...
의무대는 의무중대하에 각각의 지대로 나뉘어져서 의무중대장은 대위군의관 각각의 지대는 중위군의관이 부서의 장으로 있습니다.(직할대, 포병은 편제가 틀립니다.)
병원급의 경우 일과의 대부분이 외래환자 진료시 접수서류 정리하고,
진료보조하는 일을 합니다. 물론 보초서는 일도 ...
이상은 현역사병에 해당되는 경우이고, 제가 추천하는 건 만약 사병으로
가게 된다면... 공익근무요원으로 가는걸 권하고 싶군요..특히 의대생의
경우 아르바이트도 하고, 시간도 많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가기위해서는 신체등급 4급이상의 판정을 받아야 하는데.. 일반사병신검이 군의관신검에 비해서 신체등급 급수가 낮은 편입니다. 군의관신검에서 4급나오는 경우 사병신검에 면제에 해당할 수도 있습니다.(군의관 신검이 한급수 높게 나온다고 아시면 됩니다.)
일반사병신검에서 4급받는건 비교적 간단한데... 뜻이 있는데 길이 있다고 선배들한테 물어물어 보십시오...(군의관이나 공보의로 간) 어떻게 4급받는지.
2.군의관
의사국가고시 합격후 인턴수료이상자(레지던트중도포기자 포함해서)
의 일반의(전문의 자격이 없는자)의 경우 신체등급이 4급이하인자를
대상으로 군대에서 군의관으로 뽑습니다.
군의관 신검은 정해진 날짜에 3일정도의 시간을 두고 전국의 입영대상인
군의,치의,한의(치의,한의의 경우 전문의만 해당) 약2000명이상을 같은날 신검하게 됩니다. 물론 그전에 본과 4학년 졸업전에 신검을 한번 더하게 되는데...이때는 사병신검으로 기준해서 신검을 봐서 면제 여부를
가리는 거라서 별의미는 없습니다.
인턴수료자는 4급 그리고 전문의의 경우는 군대에서 원하는 티오가 틀리기 때문에 각과별로 틀립니다. GS,OS 등의 외과파트는 대부분 군의관으로 가게 되고 내과,안과,이비인후과,피부과 등은 필요수에 따라서
진단방사선과, 임상병리과,해부병리과는 병원급에만 가게 되고,
소아과, 산부인과, 치료방사선과 등은 군의관 티오가 1명내지 2명 없는해도 있습니다.(치방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기초의학전공자, 석박사학위자 등은 군의학교같은 교육기관에 배정되게 됩니다.
공보의로 가는 법은 나중에 인턴끈나고 레지던트떨어진 킴들의 경우
많이 알게 되니깐 야마는 선배들한테 듣고...
육해공군의 배정은 한마디로 쎄뻑이죠..
해,공군이면 아주 잘풀린경우죠.. ㅜ
육군에서도 원칙은 2년 전방근무 마지막 1년 후방근무(중위의 경우)
가 원칙이고... 배정은 역시 뺑뺑이..잘 풀리면 첫해부터 논산훈련소나
후방으로 가서 아주 편하게 3년 보낼수도 있고... 철책으로 들어갈수도 있고...자세한건 설명해도 잘 모를테니... 나중에 차차 알게 될겁니다.
군의관으로 판정되면 3사관학교에서 9주교육후 중위혹은 대위로 임관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3사관학교는 장교육성기관으로 훈련이 혹독하기로 유명한 곳인데... 군의과정은 비교적 덜 힘들다 하지만... 일반사병훈련에 비해 훈련과정은 더 힘듭니다.. 한 10kg정도 가볍게 감량할 수 있습니다.. 흐~ 유격도 1주나 하고, 행군도 왕복 80km...아마 발바닥 다 벗겨질겁니다..캬오
3사관학교 교육기간중 부상이나 질병, 혹은 다른 문제로 중도에 퇴교 당할수 있는데... 이런경우는 후년에 다시 재신검을 받아서 군의관 혹은
공보의로 가게 됩니다.
3.공보의
의사국가고시합격후 바로 군대에 가게 되는경우(인턴중도포기자)는 100%, 전문의의 경우 필요과에 해당하는 인원이 공보의로 가게 되는데...앞에서 말한 신체등급이 4급 이상이면 거의 대부분 공보의로 가게 되고 각과별로 티오가 틀려 소아과, 산부인과는 99.9%공보의 일반외과는
0.01% ((^^;) 공보의로 가게 됩니다. 레지던트 수료중단자나 그해 티오에 따라 인턴수료 자중에 4급 판정을 받아도 현역군의관으로 갈 수 있습니다.
공보의가 얼마나 좋은 시간이냐면...(선배들이 흔한말로 군의관과 공보의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라 그랬는데 정말 그런듯 싶습니다.)
공보의의 경우 군인사법중 농어촌특별무슨무슨법인가에 적용받는 민간인도 군인도 공무원도 아닌 존재지만, 군의관은 현군법에 적용받는 군인입니다. 공보의는 위수지역(휴가나 외박시빼고는 절대 넘어서는 안되는 경꼐지역)이 복무당해도에 해당되지만, 군의관의 경우는 그 부대의(보통 사단급)작계지역에 해당됩니다..(군정도 크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보의는 말이 위수 지역이지.. 주말마다 서울가서 놀고.. 몸아프면 출근안하고,술마시고 몬일어나면 출근 안하고, 관사도 아파트도 혼자서 독채쓰고, 누구 눈치보는 사람도 없고,퇴근 일찍해도 잡을 사람 없고,(보통 9시넘어 출근해서 4시좀 넘으면 퇴근합니다.)
아르바이트도(몰래몰래 하는거지만) 해서 돈도 많이 벌수 있고,주 5일제에 적용받는 사람들입니다.
그에 반해 군의관은...알아서 상상하시길
현역군의관이라 군대에 대해 머라 말하기 그렇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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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군대를 가지 않는 대학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