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의 황제!! 두릅입니다
봄철 최고의 나물은 역시 두릅이겠죠?
재래시장에서한 바구니에 5천원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고 남은 두릅으로 오늘은 두릅전을 만들어보았네요
봄비 오는 저녁 밥상 두릅전이 올라오니
옆지기는 입이 귀에 걸리고 젓가락 움직이 초고속이네요 ㅎㅎ
두릅과 땅두릅은 완전히 다른 종류라고해요
두릅은 나무 끝에서 나온 순을 먹는 반면, 땅두릅은 모래흙에서 새싹처럼 솟아나는 것을 말한답니다
땅두릅은 진짜 두릅보다 길이가 길고 밑동 부분도 길구요
또한 흙에서 솟아 나온 것이어서 빨리 시들고, 자세히 보면 밑동 부분에 모래 같은 것이 약간
묻어 있게도 하네요
길쭉하고 크기가 큰데도 값은 싸구요
진짜 두릅은 크기는 작고 땅땅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두릅은 목두채, 문두채라고 불리는데
나무 머리 꼭대기에 나는 나물이라 목두채라 하고
문두채의 '문'자는 입술 문(吻)자로 너무 맛있는 나물이라
두말할 필요가 없으니 입을 꼭 다물라는 뜻이라
합니다. 산나물의 황제라 불리운다는군요
두릅은 단백질이 매우 풍부하고 지방, 당질, 인, 철분과
비타민A와 B1, B2, C, 그리고 칼슘, 섬유질등의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두릅은 해열·강장·건위·이뇨·진통·거담 등의 효능이 있으며,
특히 위의 기능을 왕성하게 하여 위경련이나 위궤양을
낫게 하고, 꾸준히 먹으면 위암을 예방해 준답니다.
두릅에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칼슘도 많이 들어 있어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불안, 초조감을 없애준답니다.
두릅의 쓴맛이 나는 사포닌 성분은 혈액이 순환하는
것을 도와주고 피로 회복에 좋다고 합니다.
정신적 긴장이 지속되는 일을 하는 사람과 학생들이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숙면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두릅의 생즙을 마시면 통풍, 두통, 신경통에 좋구요.
발암 물질의 활동도 억제하여 육류가 탈 때 만들어지는
발암 물질과 담배의 유해 물질의 활동성을
90% 정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답니다
재료
두릅200g 부침가루, 물 약간, 식용유
백여사는 채소 전에는 계란을 넣지 않는답니다
두릅 다듬기
두릅은 겉 껍질을 벗겨내고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가시들은 훓어내세요
그리고 먹기 좋게 잘라 주어요
먹기 좋게 다듬은 두릅에 부침 가루를 흩 뿌려 가루를 골고루 묻힙니다
반죽은 부침가루에 물을 넣고 젓가락으로 개어 주세요
두릅에 이미 가루를 묻혀 주었기에
반죽 옷은 살짝만 입힐 겁니다
반죽은 묽게 만들어주세요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기름이 따뜻해졌을 때
길이가 비슷한 것 끼리 가지런히 두릅 몇개씩 놓아 부칩니다
뒤집개로 누릊 마시고 한 면이 익었을 때 뒤집어 주세요
바삭하고 고소한
그리고 향긋한 두릅전을 맛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