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홀딩스가 이르면 연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헬스케어 투자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나스닥을 기업공개(IPO) 무대로 선택했다.
서 회장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해놨다"며 "비교적 규모가 큰 국내 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하는 것은 셀트리온홀딩스가 첫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나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중 5조원을 시드머니로 활용해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해외 투자자들을 대규모로 유치해 100조원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청년들이 나보다 덜 고생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상장 후 시가총액이 수조 원에 불과하다면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종목이 될 것"이라며 "최소 10조원은 넘어야 주요 기관들의 투자 고려 대상에 포함돼 나스닥에 상장한 이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