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께 몸은 댑따 피곤하고 목도 아픈데..낮잠때릴까?
아니야 죽으면 마르고 닳도록 잘 잠..쫌 걷자!! 해서 만만한게 홍어 거시기라꼬 ^^
또 동네 뒷산길을 걸었습니다
길목에서 산쪽으로 향하고 싶었건만 발목늠이 욕을 퍼지르는듯 해서 ^^
날씨가 다소 쌀쌀한 평일 이어서인지 거의 사람이 없는 길을 왕복 약 10킬로 이상 걸었습니다
조금은 외롭기도 하지만 혼자 생각하고 멍~때리고 음악듣고..총체적으로 고독을 즐기기엔 이 이상이 없습니다
반환점에서 무단히 예전 같은 산악회회원이었고 또 우연히 각자 가입한 어느 58개띠 카페 회원이기도 한
충청도 출신 여친에게 오랫만에 전화를 한 통 했습니다
그 여친은 굴 하나 넘어 동네에 삽니다 나이에 비해서는 젊고 이쁩니다
2년전까지만 해도 족발에 캔맥 김밥 과일 싸들고 우리 동네 둘레길이나 저거 동네 둘레길 간혹 걸었었는데
어느날부터 흐지부지해져버렸습니다
그 칭구는 직딩하는 두 딸이 근방 동네에 시집가서 사는데 외손주 합이 넷을 딸들과 같이 돌보니까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도 가리느까 실수로 낳은 아들이 서울대 공대 졸업반이고 아직도 남편이 대기업 부장이니 남들이 부러워 했어요
보름전 교통사고가 나서 입원중인데 월요일쯤 퇴원한다고 합니다
퇴원하면 밥이나 한번 먹자고 했죠..발품 팔아서 운좋게 근처 농촌에 싼땅도 사고..나름 알차게 잘살고 있더군요
남편이 올말경에는 퇴직해서 나오는데 여전히 남편말이라면 지는 꼼짝도 못하고 산데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단단히 마음먹고 한판 오지게 붙어서 자유를 쟁취하라고
..내가 나이가 몇갠데 일일이 니 간섭받고 사리? 나는 이제부터는 그렇게 못살겠다!! 제발 내 인생에 태클을 걸지마!! ㅋㅋㅋ
그집 남자는 세탁기, 청소기, 밥솥 한번 작동 안해봤고 음식쓰레기 버리는 것도 쓰레기 분리수거도 할줄 모르는 남자랍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니가 니 남편보다 오래 살아라는 보장은 절대 없다 혼자 되었을때 그런 남자는 굶어 죽는다 퇴직하면 가르치고 시켜라!!
ㅋㅋㅋ 제가..머슴 같이 사는 제 신세가 비교되어 배가 아팠을까요?
남자의 적은 남자인걸까요?
그럴 때는 얼굴도 모르는 남의 집 남자라도 같은 남자로서 남자편 들어줘야 하는데
이건 배신이야!! 배신!!
전화끊고 길 걸으며 혼자 웃었어요
근데..그 여학생이랑 저 약 70분 통화했다는거 아닙니까? ㅋㅋㅋ 때론 저도 제 수다질이 무서워요!!
그리고 어제는 갑자기 찾아온 찐한 감기로 너무너무 가기 싫은 동네내과에 가서 혈관주사도 두방맞고..
암튼 이 남자 골때립니다 ^^
어제 하루 날씨가 이곳도 싸늘하니 제법 추웠어요
발목이 조금만 허락해준다면 지리산을 느끼고 싶어서 청학동-삼신봉코스나
성삼재-피아골코스 한번 걷고 싶다는 마음 가져봅니다
안되면 동네 뒷산이라도 가야죠 어디 명산만 산이겠어요 사람이 지분수 지키면서 사는거 그게 가장 중요한거죠 ^^
한가롭고 평화로운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첫댓글 오늘은 요즘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안나문학)이 결방이네요? ㅋㅋㅋㅋ
커피님도 요즘은 도통 글이 없고..사는게 바쁜가요 시들한가요? 커피 한잔 마시면서 심기일전합시다
남진오빠가 그랬어요..어차피 인생은 빈술잔들고 취하는거라고 ^^
우리 동네 산길입니다
아주 멋지고 좋습니다.먼 산이 아름다워 보여도 가서 보면 뒷동산과 같더라 는
말도 있잖아요 명산도 좋지만 가까운 산이 최고지요 ㅎㅎ
네네~~ 감기 때문에 한며칠 휘청거렸어요 오늘 잠시 막간으로 이용해서 와이프랑 편백숲길과 공원엘 갔더래요
가을 단풍 아름답네요 잠시 짬내어 산책하세요 ^^
정말 좋은 동네에 사시네요~~
저 정도 뒷산이라면 매일 매일 걸어도
또 가고 싶겠어요~
추워지는 겨울 대비로 열심히 건강관리
해야겠지요.
헌데 움직이기 싫을때는 어째야쓸까요ㅠㅠ
요즘은 어느 동네든 둘레길이 잘되어 있고 때는 바야흐러 가을이니까 집밖 나서면 다 공원이 아닐까 생각듭니다 ^^
운동은 매일 조금씩 해야 고혈압 당뇨 예방할건데 저도 날씨 추우니까 잘 안 움직여집니다 무리하지말고
조금씩 운동하면서 삽시다 ^^
저두 세탁기, 청소기, 밥솥, 쓰레기분리수거 등 안해 봤습니다.
나중 버림 받으면
참한 새악시 있을려나... ㅋ
우째요?
솔까말!! 난중에 버림 받아서 돈이라도 있음 새악시있고 개털이면 독거노인으로 혼자 살다 죽어야지요
돈이 인생에 전부다는 아니지만 때론 너무 많은 비중을 차치한다 싶어요 젊어서도 그돈은 안 벌리더만요 ㅋㅋ
@나동선 제가 조물주보다 높다는 건물주 입니다. ㅋㅠㅠ
@최고선 내가 신원조회 나갈 것도 아닌데 뭐 빌딩주라 하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보세요~~ 저에게서 포르노 냄새가 나나요? 하필이면 저한테 왜 이러세욧?? ^^
@나동선 ㅍㅎㅎㅎㅎ ㅎ
갑자기 빵~ 터지네요 ㅋㅋ
@천상의별 ㅋㅋㅋ 남잔지 여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 댓글에는 저런 이야기 안 하면서 왜 하필 나보고 그러는지
제 18번이 나오네요..포르노~~ 남줄거 어데있노? 니나 눈튀어나오게 보거라!!
@나동선 ㅋㅋㅋㅋㅋㅋ
@나동선 ㅋ~
그 분은
그날 가입하여 댓글8개를 똑 같은 글로 달더니만
그새 아웃되셨는 모양입니다.
사는 방법도 참으로 가지 가지입니다.
그렇게 좋으면 저나 실컷 볼일이지...ㅎ~
ㅋㅋㅋㅋ~~~~~저도제수다질이
말많은 자 말로써 망하리다!! 맞나요? ㅋㅋㅋ 그래도 나이들어서 곰보다는 적당 수다질이 낫지 않을까요?
동네 산책길이 깨끗한게 예쁘네요
우리동네도 그런 남자있어요
딸하나있는데 시집보내고 마눌 죽고나니
군림하고살다가 아무것도할줄몰라
아침부터 술에쩔어 돌아다녀요
딸년은 아빠한테 절대 재혼은 안된다고 엄포놓고
반찬하나 안해다주니 먹을것없어 사먹다가
그것도 질리는지 술로 살더라구요
청소는 아줌마불러서하고 머리감는건 미용실에서
하루한번씩감고(머리가 나보다 길어요)
술마시면 아무나보고 시비거니 피해다녀요
이제 60세에 앞으로 저렇게 어찌 살려는지
근데 딸래미 32평짜리 결혼할때 사줬는데
요즘 신도시에 분양하는아파트 또 사달라고한대요
아빠돈을 다 뺏어가려는건지 ㅋ
있을때잘하지 에휴
그아빠 돈이 많이있어서 재혼도 못하는군요
암것도없으면 딸년이. 신경도안쓸꺼를. 에휴
@k개나리 지금도 신경안써요
여름에 애기낳았는데 백일돌아온다고 떡 세가지해달라~
애기옷 사달라~늘 요구한다네요
지서방하고 외식하러다녀도 아빠 같이가잔말도 안한다네요
같은아파트주민이고 울큰딸 동창이라 자주 소식듣지요
그런거보면 남자를 가르키던지 아님 먼저 죽는게 불쌍치않은거같아요
나이가 들면..남자는 많이 약해져요 이 댓글 읽으면서 그 남자 미쳤는갑다 딸이 뭐길래 딸에게 제압당하고 사나?
돈들고 지쪼대로 살다가 죽으면 되지 하지만 그게 아마도 나이든 남자들은 안 될거예요 특히나 부인없는 남자는..
자식은 죽을때까지 안고 가야하지만 우리도 생각 많이 바꿔야 합니다 매몰찰 때는 매몰차게..
남자라는 이유가 슬프네요 ^^
@나동선 자식이라고 딸하나뿐이라 어려서부터 벌벌떨며 키웠어요
저밖에모르는 부전여전이예요
그래도 엄마아플땐 병간호도하더니 아빠한텐 뜯어낼궁리만.
어떤여자한테 뺏낄까봐 미리 손쓰는건지 ㅎㅎ
아빠사무실서 몆시간도 일안하고 250씩 월급가져가는데 재산 빼돌리려 마음만먹음 순식간일수도?
아침마다 술에쩔어 경비실옆에서 머리풀고앉아있음 귀신같아 무서워요 ㅋㅋ
@천상의별 술을 안 마시고 지정신으로 똘망하게 살면 딸뇬도 만만한 깐을 안 볼껀데 그늠의 술이 잉간을 망치네요
벌써 애비에게 잉간적인 정은 떨어졌고 애비기 돈뭉치로만 보이겠죠 그런 몬땐 딸뇬들 더러 있어요
부인 죽었다꼬 다 알콜중독자되나? 지 팔자를 지가 막장으로 끌고 가네요
경비실옆에서 자빠져 자고 있음 가위들고 가서 그늠의 전설의 고향같은 머리카락이나 싹둑 잘라버리세요 ㅋㅋ
@나동선 끝머리에서 웃음보가 터졌어요 ㅋㅋ
어느날밤에 베이지색 바바리 길게 휘둘러입고 머리풀어헤치고 경비실옆에앉아 고개숙이고 중얼거리고있으니 퇴근하던 사람들이 다 놀래버렸죠
엄마퇴근길 마중나간 우리애기도 무섭다고 기겁을하고 ㅋㅋ
딸래미가 누가 왠 상복을입고 저러고있냐길래 00이 아빠다했더니 깜짝놀라대요
어두운집에 들어가기싫었는지
@천상의별 ㅋㅋㅋㅋㅋ
@천상의별 부인이 돌아가시고 그렇게 사는 모습이 정말 안타까워 보이네요.
근데 딸이 아버지에게 그러는거는 잘못이지만....
자랄때 아버지가 딸에게 부인에게 잘못한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가족만 알겠지요.
예를들면 나동선님 글처럼..
부인이 아픈데도 쓰레기 하나까지 버려주지 않고 도와주지 않았다면 ...
엄마가 돌아가신후 아버지에게 잘하는 딸들이 얼마나 될까요??
본인도 집안일 많이 도와주는편인데
옆지기 외손주15일 정도 봐주다가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이 걸려서
오늘 부터 병원 일주일 동안 입원 해서 주사맞으면
있어야 된다고 하는데
걱정 되기도 합니다,
가사도우미 몇칠째 도와 주고 있는데 애기도우미 내일부터 오기로 했고
옆지기 빈자리가 엄청크네요,
우리 와이프도 외손녀 둘 거들어준다고 몸도 힘들고 시간구속도 당하고 합니다 허나 애들이 이뿌니
아침밥만 먹으면 달려갑니다 집에 영감이야 죽든살든 ^^
아직도 사업하시면서 돈 잘 버시는데 부인 힘들어 하시면 무조건 사람쓰세요
애기낳고 도우미써보니 돈이 무서워서 글치 참 편하고 깔끔하긴 합디다 70 넘어서부터는 남자는
돈도 쓸줄도 모른데요 많이 버시는 부자들은 펑펑~~ 쓰시고 살기 바랍니다 ^^
@나동선 회사에서도 세급 중간예납 집에도 중간예납
벌어서 세금 내다보면 한세월 다간다고 하더니
그말이 맞긴맞나봐요,~~
대상포진은 시간 과의 전쟁,,,,오래갑니다,,,조심하세요,,,
저도 대상포진이,,,초기진압,,,,
@나동선 남편소용없지요,,,,차라리 죽는게~~~~~~~~~~~~~~ㅋㅋㅋㅋ
@안나, 그래도 지나고 보면 없는것 보다는 있는게 나을껄요??ㅋㅋㅋ
@안나, 몸도 아프다면서 아직도 벌어다주는 남편아니면 안나님이 그몸으로 벌어야 살낀데 이런 험한말씀을 하시네요
노랫말처럼 있을때 잘하세요
나중에 후회하지말고요
아들녀석들 다 소용없어요
저번에 큰아들하는말 들어보니 엄마 책임질아들도 아니더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