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홈쇼핑사업에 미래초점을 맞추고 오는 2006년까지 △신사업 영역 개척 △온라인의 전략적 활용 △복합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조 △성장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제화 △전략적 제휴를 활용한 사업 역량 확보 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같은 비전목표가 달성되는 2006년경에는 매출 8조653억원, 경상이익 3999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 사업은 소비자, 주주, 사회, 직원 모두를 만족시키는 고객감동경영으로 ‘고급화’ 이미지를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고객감동의 실현을 위해서는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고의 기업 성과와 투명경영으로 '기업 및 주주 만족'을, 경쟁력 우위와 21세기형 사업 개발을 통해 ‘사회’를, 인재 개발과 복지 등으로 ‘직원’을 만족시키겠다는 것이 현대백화점의 목표다.
또 자체개발한 고객정보 분석기법인 CRM을 통해 소비자의 니즈와 구매행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위해 백화점 사업부문은 물론 인터넷쇼핑몰(e-hyundai.com ), 여행사업 및 호텔 부문까지 통합한 '전사 CRM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미래성장엔진으로 꼽고 있는 홈쇼핑 부문은 초기에 무리하게 매출을 늘리기보다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 오는 200 7년 까지는 업계 1위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홈쇼핑을 집중 육성시키기 위해 그동안 백화점 운영과정에서 축적된 머천다이징 능력, 서비스, 마케팅, 물류 인프라 등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또 호텔·레저사업, 캐터링사업, 컨설팅사업과 전문점사업, 물류 및 기타 유통사업 등을 추진해 국내 최상의 고품격 기업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병규 사장 경영어록]
"경영의 근본은 사람이다. 기업을 이끌어 가는데 있어서 사람을 우선으로 하는 경영이야말로 유통업에서 가장 중요한 경영이다. 현대백화점은 새 천년의 화두인 인간을 중시하고, 이들의 내부 화합을 위한 인화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CEO의 경영철학과 비전에 따라 기업의 가치와 운명이 결정된다. CEO로서 가장 필요한 자질은 정보수집력, 분석·평가력, 시행력이다."
"기업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며, 가장 중요한 자산도 역시 사람이다. 최고경영자로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직원들이 적재적소에서, 서로 화합하며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고객만족의 3대요소는 상품, 서비스 그리고 매장환경이다. 이 세 가지의 만족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가 고객감동의 3대요소를 결정하는 기본 항목이다. 진실한 고객만족이란, 좋은 상품을 적절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좋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며 좋은 매장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