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산(582.5m)·계명산(513.7m) 산행기
▪일시: '14년 8월 23일
▪도상지맥거리:
약 20.8km, 기타거리:
약 6.3km
▪날씨: 맑음, 25~30℃
▪출발:
오전 10시 30분경 안동시 임하면 신덕리 ‘새못길’
입구
당초 합천 야로면 일원의 산을 오르기 위하여 07:00發 해인사行 버스를 타려고 하였으나 간발의 차이로 버스를 놓쳤다. 마침 백에는 구암지맥 지도가 있어서 구암지맥 답사로 바꾸었는데, 산행 시작 시간이 늦으므로 구암지맥 끄트머리에서 역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07:30發 안동行 버스를 타니 안동터미널에는 9시 33분경 도착한다.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9시 50분경 도착한 28번 버스를 타고 10시 30분경 신덕리 ‘새못길’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에 들어섰다.
(10:30) 4차선 도로 암거를 통과하여 ‘임하신덕교’ 버스승강장을 지났고, 예전의 ‘신덕교’를 건너 ‘추월’ 표석이 있는 T자 형 갈림길에 닿았다. 왼쪽으로 나아가니 ‘秋月’ 표석이 세워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폐교가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데서 오른편(남쪽) 사면의 잡목덤불을 치고 올랐다. 재선충 방제 구역이 보였고, 대략 남동쪽으로 올라가니 주변에 무덤이 몇 개 보였으나 길 흔적은 있는 둥 만 둥하다.
<신덕교>
(11:10) 세 개의 묵은 무덤을 지나니 길 상태가 다소 양호해지면서 모처럼 ‘경북대학교병원 대간종주대’ 표지기가 눈에 띄었다. 20여분 뒤 ‘通政大夫承政院秘書丞錦春齋禮泉林公之墓’를 지났고, 사면길을 나아가다 오른편 능선으로 붙어 묵은 무덤을 지나 이른 언덕에서 남쪽으로 내려섰다.
(11:43) 묵은 삼각점에 이르니 ‘구암지맥 269.4m 준·희’ 패찰 외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6분여 뒤 오른편에 풀숲 무덤이 보인 데 이어 묵은 고갯길을 가로질렀고, 6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묵은 고갯길 자취가 보였다. 8분여 뒤 덤불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껴서 가다 보니 방향이 남쪽이길래 되돌아 왼편 사면의 족적을 따라 동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없는데, 조금 뒤 오른편에서 흐릿한 길 흔적을 만났다. 길이 다소 양호해지면서 무덤 몇 개를 지나 급경사를 거치니 산불간벌지가 나온다.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한 봉우리 오른편 사면길을 따라 능선에 이르니 산불 탓인지 기둥만 남은 표시목이 있고, 왼편으로 2분여 나아가니 산불초소에 닿았다.
<269m 삼각점>
<갈림길의 이정목 흔적>
(12:41) 산불초소에서는 시야가 트여 동남쪽으로 약산이 바라보였다. 되돌아서서 다시 갈림길에 닿았고, 조금 뒤 산불지대를 벗어나는가 하였으나 ‘구암지맥 401.0m 준·희’ 팻말을 지나니 다시 산불지대가 이어졌다. 벤치 자취에 이르니 왼편 임도에서 온 듯한 흐릿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13분여 뒤 시야가 거의 트이는 봉우리에 도착하였다.
<산불감시초소>
<산불초소에서 바라본 북서쪽 전경>
<남동쪽으로 바라보이는 약산>
(13:07) 봉우리에는 ‘길안 303 2004 복구’ 삼각점이 있는데, 조금 아래에서 잠시 쉬다가 6분여 뒤 다시 출발하였다. 산불지대를 벗어나 무덤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9분여 뒤 약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389m 봉우리>
(13:53) 정상에는 ‘약산 정상, ↓임하리 임도·금소리’ 표시목, 전망데크, 약산 안내판, ‘약산봉 582.5m’ 표석 등이 있는데, 데크에서 조망은 시원찮았다. 정상을 내려서니 이내 갈림길인데, ‘약산 정상, ↖배씨묘 1.3km(30분), ↗보호수 2.7km(1시간)·홍은사 갈림길 0.6km(15분)’ 이정목이 있다. 왼쪽(동쪽)으로 나아가 ‘522.5봉, ↓약산 정상 0.2km(10분)’ 이정목을 지나니 능선 오른편 사면으로 가드 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지맥을 만난다.
<약산 정상>
<약산 정상석>
(14:09) ‘배씨묘, →보호수 1.9km(40분)·홍은사 0.9km(20분), ↓약산 1.3km(40분)·522.5봉 1.1km(30분)’ 이정목에 이르니 앞쪽으로 세 개의 무덤이 자리하는데, 그 중 하나가 ‘折衝將軍行龍讓衛副護軍裵公之墓’이다. 한숨 돌리고 직진하니 다소 흐릿한 길 흔적이 이어지는데, 이정목과 삼각점을 지나니 왼편 사면에 산불에 기인한 벌목지가 보였다. 언덕에서 왼쪽(동쪽)으로 꺾어 내려서서 막바지 산판길에 이어 고갯길에 이르렀다.
<안부(배씨묘)의 이정목>
<고갯마루>
(15:19) 고갯길 왼편 산판길로 들어서다가 5분여 뒤 오른편 능선으로 붙으니 폐묘가 보이는데, 길 흔적은 없다. 조금 뒤 흐릿한 길에 닿아 오른쪽으로 올라 T자 형 갈림길에 올라섰는데, 왼쪽(동북쪽)으로 내려서다가 지맥이 아님을 깨닫고 되돌아섰다. 다시 갈림길에 이르러 남쪽으로 완경사를 나아가다 표지기가 눈에 띄는 데서 남남서쪽 사면을 내려서다 보니 지맥을 왼편으로 벗어났기에 오른편으로 붙어 묘지에 닿았다. 산판 자취를 따라 1분 뒤 지맥에 이르니 습지가 있고, 산판 자취가 이어졌다.
<안부의 습지>
(15:58) 삼각점 세 개(?)가 놓인 데 이르니 ‘구암지맥 395.7m 준·희’ 패찰과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동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이 없다가 다시 보이는데,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껴 이른 갈림길에서 오른쪽(남동쪽)으로 나아가 ‘孺人蔚珍林氏之墓’를 지났다. 2분여 뒤 왼편에서 산판 자취를 만났고, ‘處士慶州崔公普植·配孺人光山卓氏之墓’를 지나 오른편에서 임도를 만났다. 오른쪽(서남쪽) 임도로 내려서니 길은 능선 왼편(남쪽)으로 이어지는데, 얕은 안부 오른편에서 임도 갈림길을 만나는 데서 오른편 능선으로 오르니 흐릿한 산길이 표지기와 함께 이어졌다. 조금 뒤 길은 남동쪽으로 이어지다가 언덕에서 남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없다. 휴게소 왼편 사면으로 내려서서 도로에 닿았고, 오른편으로 조금 나아가니 고갯마루(‘양곡재’)인데, 주유소는 폐쇄되어 있고 ‘천지쉼터’에는 부부가 영업을 하고 있다.
<397m 삼각점들>
<임도 만남>
<양곡재>
(16:44) 컵라면을 사 먹으면서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혼자 다니면 멧돼지도 만날 터인데 어떻게 대처하느냐?, 수만평이나 되는 본인 땅에 장뇌삼을 많이 심어 놓았는데, 몇 뿌리 캐 먹어도 괜찮다, 최근 봉알산 정상에 누군가 표시판을 붙여 놓았다, 계명산까지는 길이 잘 나 있지 않으나 큰 어려움은 없다, 등등이다.
(16:53) 다시 출발하여 고갯마루 오른편의 거친 산판길로 올라서니 능선 오른편으로 길이 이어지는데, 방향을 보니 봉알산 방면이다. 왼쪽(동북쪽)으로 보이는 산판 갈림길로 들어서니 묘지를 지나 길 흔적이 흐릿해지는데, 조금 뒤 왼편에서 표지기가 걸린 지맥을 만났다. 15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왼편 능선으로 올랐고, 언덕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서니 ‘處士義城金公又洛之墓’과 5분여 뒤 ‘成均進士臥溪金公聖欽之墓’가 보인다.
<봉알산 들머리>
(17:38) 길 흔적이 능선 왼편으로 이어지는 데서 오른편 능선으로 붙어 남쪽 가파른 오르막을 거치니 잡목덤불이 성가셨고, 11분여 뒤 올라선 T자 형 갈림길에서 왼쪽(동북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이 없다. 남서쪽으로 내려서서 묵은 무덤을 지나니 다시 표지기가 눈에 띄었고, 7분여 뒤 이른 언덕에서 동남쪽으로 꺾어 덤불을 헤치니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덤불이 다소 완화된다.
(18:14) 산판임도에 닿으니 안심이 되는데, 3분여 뒤 왼편에 농장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보였고, 대략 남쪽으로 나아가 8분여 뒤 상태가 좋은 임도에 이르니 ‘→등산로, ↓배방리·청송’ 표시목이 있다. 왼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갈림길인데, ‘↖배방리, ↗등산로’ 표시목이 있어 열린 출입문이 있는 오른편으로 나아갔다. 사과밭에 이르니 ‘↖등산로’ 표식이 있어 왼편으로 나아가니 임도는 513.7m봉 왼편 사면으로 이어진다.
<산판임도>
<상태가 좋은 임도>
<513m 아래의 사과밭>
(18:34) 지맥 능선에 이르니 오른편에 ‘등산로’ 표식이 있어 그 쪽으로 가 보니 남쪽 골짜기로 너른 길이 이어진다. 계류를 몇 번 건너니 길은 오른쪽(북쪽)으로 휘고 포장길에 이르니 ‘등산코스’ 안내판과 ‘산책로’ 표식이 있다. 왼쪽(남남서쪽)으로 내려서니 ‘↗안내소, ↑복합휴양관’ 표식과 함께 오른편에 사무실이 보였는데, 작년 계명산 산행시 들렀던 곳이다.
<임도 오른편에 보이는 등산로 팻말>
(19:10) 삼거리에 닿아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8분여 뒤 오른편에 별장식으로 지은 ‘길안면고란리경노당’이 보였다. 지루한 도로를 따라 35번 국도에 이르기 직전 승용차가 서길래 이를 타니 불과 1분만에 ‘고란(자연휴양림) 입구’ 버스승강장이 있는 도로(35번 국도)에 닿는데, 주인은 ‘화목’ 방면으로 간다고 하길래 감사를 드리고 여기서 내렸다.
<삼거리의 표시판>
<물놀이장>
<자연휴양림 입구>
<고란리경노당>
(19:28) 어두워진 도로에서 7시 54분경 도착한 버스에 손을 드니 버스기사가 인지를 제대로 못하여 지나치려다가 몇 걸음 앞에 선다. 버스는 ‘길안’서 잠시 대기하였다가 8시 10분경 다시 출발하였고, 안동시장에 이르니 시각은 8시 40분경이다. 내일 산행을 위하여 먹거리를 몇 가지 산 다음 인근 모텔에서 하루 유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