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터미널은 수원시민 중에서도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수원 시가지 남쪽 끄트머리인 권선동에 자리를 잡은 바람에,
북수원, 서수원, 영통 등등 터미널을 오기가 불편한 지역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수원시는 전통적으로 수원역이라는 절대적 존재가 대중교통 흐름을 좌우했다.
전통적 중심지인 화성 일대(팔달문)를 제치고 수원 최고의 번화가로 우뚝 선 것도,
수원역에 대한 의존도가 그만큼 강했음을 뜻한다.
그래서 원래 버스터미널은 수원역 앞에 세워졌으며,
전철이 수원역까지만 다녔던 시절에는 전철-시외버스 환승 거점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너무 일찍 거대화된 탓에 수원역 앞은 사시사철 막히는 주차장이 되면서,
말도 안 되는 혼잡도를 피해 2001년 10월 15일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다.
일단 덜 막히는 것과 넓고 깔끔한 시설로 바뀐 것까지는 좋았으나,
옮김으로 인해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했고 지금까지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있다.
벌써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 수원터미널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수원터미널 앞을 가로지르는 1번 국도(경수대로)의 모습이다.
원래는 팔달문-매교역-세류역 앞을 지나가는 도로가 1번 국도였지만,
수원시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교통량을 다 수용하지 못해 1982년에 새로 개통된 도로이다.
도로가 막 뚫렸을 때에는 차들이 우회도로로 사용할 만큼 용량이 넉넉했지만,
거대 도시가 된 현재는 여기마저도 사시사철 막히는 도로가 되어버렸다.
수원터미널을 지나는 또 다른 도로, 덕영대로의 모습이다.
경수대로가 워낙 교통량이 많은 탓에 터미널 앞 사거리를 고가도로로 지나가는데,
이 도로도 수원역과 영통을 이어주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게 이용되고 있다.
실제로 수원터미널 이용객의 절대다수는 이 도로를 이용해 찾아온 사람들이다.
교통량이 많은 수원이 두 주요 도로 교차점에 수원터미널이 자리를 잡고 있다.
여느 대도시 터미널들처럼 수원터미널은 거대 상업시설인 NC백화점과 연결되어 있다.
처음 이사를 왔을 땐 밀리오레였으나 패션아일랜드로 바뀌었고,
뉴코아가 인수를 하면서 지금은 NC백화점이 된 건물이다.
10년 전 이곳을 찾았을 땐 패션아일랜드였다.
이전 글 사진에 잘 나오지는 않지만 10년 전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스트릿 패션이 흥했던 시절에는 패션아일랜드라는 의류샵 브랜드만으로 유지가 되었겠지만,
인터넷 쇼핑몰의 발달로 오프라인 의류 매장이 힘을 잃으면서 백화점으로 바뀐 것이다.
그나마 여기는 죽어가는 의류 매장이 백화점으로 바뀔 만큼 유동인구가 많아서 다행이다.
수원 외곽인 이곳에 백화점이 들어설 수 있었던 이유는 터미널의 영향이 어느 정도 있었겠지만,
경수대로와 덕영대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라는 점이 중요한 이유였을 것이다.
이러한 입지는 수원터미널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터미널 건물은 대로 건너편에서 찍어도 다 담지 못할 만큼 규모가 큰데도,
문제없이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교통의 요지라는 사실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터미널 앞에는 버스정류장과 택시정류장이 동시에 있어 굉장히 혼잡한데,
경수대로를 지나는 버스가 많지 않은 까닭에 주로 택시에 의한 혼돈이 많이 일어난다.
상업시설을 끼고 있는 여느 터미널들이 다 그렇듯 터미널로 사용되는 공간은 전체의 일부이다.
그러나 수원터미널은 본연의 비중이 제법 높은 편에 속한다.
1층, 2층에 딸린 수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는 터미널 대합실에 딸린 곳들이어서,
사실상 거의 모든 공간이 버스터미널로 사용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물 안으로 들어와 보면 밖에서 보는 것보다는 훨씬 좁아 보인다.
왜냐하면 터미널 건물이 대로를 따라 'ㅡ'자로 길쭉하게 지어져 있기 때문인데,
건물 구조를 따라 대합실 역시 ㅡ자로 길게 뻗어있어 정면을 보면 작아 보일 수밖에 없다.
실제 대합실 공간은 ㅡ자로 길게 뻗어있어 결코 좁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수원시 도시 규모와 비교해서 터미널이 작게 지어진 감이 없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합실은 사람들로 터져나가는 일이 흔치 않다.
적당히 사람들로 붐벼 활기가 흐르지만,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로 복잡하진 않다는 뜻이다.
대합실 쪽 오른쪽을 바라보면 NC백화점과 연결되는 통로가 보인다.
그 주변에는 은행, 편의점, 패스트푸드 등등 각종 상업시설들이 놓여있다.
하필이면 백화점으로 가는 길 한복판에 대기실 의자가 가로막고 있어 지나다니기 불편하지만,
어쨌든 건물 안에 있을 건 다 있어서 터미널을 찾는 사람들 중 버스와 관련 없는 사람들이 꽤 될 것이다.
이곳은 동서울터미널과 비슷하게 대합실이 1층, 2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대합실을 한 층에서 넓게 짓기보다 두 층으로 분산시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사시사철 수많은 사람들로 터져나갈 정도의 수요가 없기 때문에,
시외버스(1층) / 고속버스(2층) 터미널로 역할이 구분된 동서울터미널과는 달리,
1층과 2층의 역할 구분이 다소 모호하다.
1층만으로도 충분히 사람들이 수용이 되니 2층까지 승객들이 찾을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수원터미널 2층은 무척 한산하고 조용하다.
사람에 따라 때로는 을씨년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분위기이다.
처음에 건물을 지었을 때에는 2층까지 사람이 꽉 찰 것으로 예상을 했겠지만,
실제로는 기대치를 밑도는 수요 때문에 2층 공간의 상당수는 텅 빈 채로 남아있다.
심지어 예식장으로 사용되던 건물 끝부분은 아예 유령의 집처럼 문이 잠겨있다.
다만 편의점, 식당, 커피숍, 수선집 등이 영업을 하고 있어서 항상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닌 것 같다.
2층 대합실 한쪽 구석에는 표를 파는 매표소가 있다.
1층 매표소와 정확히 같은 위치에 높이만 다른 장소일 뿐이지만 규모는 훨씬 아담하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간판 디자인이 코레일과 같다는 거다.
표사는 곳 간판만 보면 여기가 수원역인지 수원터미널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1층, 2층 매표소 모두에 A4용지로 인쇄된 시간표가 붙어있다.
보통 사람이 많은 버스터미널들은 전광판처럼 큼직하게 위쪽에 달아놓는데,
여기는 특이하게도 아주 조그맣게 A4용지로 인쇄하여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수원터미널의 특징은 대형 터미널임에도 시내버스가 들어온다는 점이다.
원래 시외버스로 다니던 서울행 버스가 광역버스로 바뀐 것이 시초로서,
강남역 방면(3007번), 사당역 방면(7001번), 서울역 방면(8800번) 노선이 이곳에서 출발한다.
또한 인천 방면으로도 상당히 자주 시외버스가 다니는데,
인천터미널(구월동)보다 구터미널(용현동)/부평행 노선이 더 많은 게 중요한 특징이다.
부천행의 경우 송내역을 경유하며 약 40분 간격으로 차가 있다.
수원에 경기도청이 있다 보니 수원터미널은 경기도 곳곳으로 가는 노선이 발달했다.
그래서 광역버스처럼 운행되는 시외버스가 상당히 많다.
대표적으로 안중(8471, 8472), 조암(9802), 고양(8450)행 버스가 있고,
이천, 여주, 죽산 방면도 번호가 부여되어 일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오산행 버스이다.
수원-오산은 시내버스가 상시로 다닐 만큼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단독 운행하는 노선이 없다.
대신 인천에서 출발한 시외버스가 안산-(서수원)-수원-오산-(지방)을 운행하면서
두 터미널을 중간에 거쳐가기 때문에 운행 횟수가 굉장히 많은 것이다.
인천부터 오산까지 여기저기 들리는 형태에 불만을 가지는 승객들이 많고,
각각 도시들의 인구가 많아 이러한 형태가 비효율적이라 느꼈는지
최근 들어서는 인천-안산 / 수원-오산으로 분화되는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는 한다.
현재 관점에서 보면 괴상하기 짝이 없는 인천-안산-수원-오산 계통이 이어지는 배경에는,
수원터미널에서 고속도로까지의 거리가 상당히 떨어진 데에 있다.
수원IC, 동수원IC, 기흥IC 그 어디를 지나가도 수원시내를 관통해야 해서,
차라리 승객을 한 번 더 태울 수 있는 오산을 거치는 것이다.
그러나 오산 경유는 남부 지방 노선 한정으로, 동쪽 방향인 강원도 노선은 해당 사항이 아니다.
강원도 노선은 우만동을 들렀다 가는 경로를 택하고 있다.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충청도 방면 노선의 경우,
가장 횟수가 많은 노선은 천안행으로 무려 30분 내외 간격을 유지한다.
그다음은 대전으로 동대전 / 유성(둔산) 노선으로 각각 나뉜다.
나머지는 최소한 두 군데 이상 서는 노선들로서, 특이하게 서산-태안과 당진 노선이 따로 다닌다.
충청북도 방면으로도 노선이 상당히 많다.
청주행은 20~30분 간격으로 다니는 데다 오창-북청주 계통이 따로 있다.
청주행을 제외한 나머지는 최소 네 군데 이상 정차하는 완행 노선들이다.
경상도 방면 노선도 두 군데 이상 거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중에는 김천-상주-대구(서부정류장)라는 특이한 패턴의 노선도 보인다.
예천행의 경우에는 시간표 상으로는 예천 하나만 나와있지만,
실제로는 일죽, 충주, 수안보, 연풍, 문경, 점촌, 용궁을 경유하는 완행으로서 안동까지 운행한다.
충청도 방면과는 다르게 경상도 노선은 자주 다니는 노선이 많지 않다.
그나마 많은 노선조차 배차간격이 1시간을 넘는다.
아무래도 수원역과의 경쟁력에서 크게 밀리는 탓이 크다.
접근성, 소요시간, 요금, 배차간격, 대표성 등등 어느 것을 고려해도 나은 점이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독점 구간이었던 마산-창원, 경주-포항조차 예전 같지 않다고 한다.
진주행의 경우 대학생 수요가 많은 탓에 평일/금/토/일 시간대가 각각 다르다.
호남권 쪽도 횟수가 딱히 많지는 않다. 전주행조차 하루 12회에 불과해 열차와 횟수가 같다.
영호남을 통틀어 배차간격이 1시간 이내로 들어오는 노선은 광주행이 유일하다.
평일 40분 / 주말 30분 배차로 운행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자투리 수준으로 간간이 유지되고 있다.
수원의 장거리 수요는 전체적으로 수원역의 영향력이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
분명 수원에서 부산, 대구, 대전, 전주 등으로의 상호 이동이 결코 적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버스 배차간격을 보면 버스의 수송 분담률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수원역의 경우 KTX가 아주 제한적으로 운행되어 대부분이 일반열차라는 핸디캡이 있지만,
그보다 수원터미널의 시내 외곽 + 고속도로 접근성 저하라는 핸디캡이 더 치명적으로 보인다.
우연의 일치인지 밖으로 나와보니 군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차가 닿지 않는 강원도 쪽 비중이 인구 대비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원터미널의 수요가 절대적으로 적은 것은 아니다.
2017년 기준 하루 평균 7,667명이 이곳에서 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원시의 인구는 120만명, 주변 화성시(75만명) + 용인 기흥구(42만명)까지 더하면
수원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는 배후 인구는 200만명을 훌쩍 넘는다.
수원터미널은 분명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교통 축이다.
그러나 더 강력한 한방이 있어야만 승객과 노선을 보다 많이 끌어올 수 있다.
도시 규모에 걸맞게 수송하는 모습을 볼 날이 과연 올 수 있을런지.
북적이고 활기가 넘치지만 어딘지 공허한 느낌이 온종일 뼈를 스친다.
첫댓글 수원터미널 737번 타고 부평역 갈때 자주 이용했었습니다~
인천 - 군산행은 일부시간
인천 - 서수원 - 수원 - 오산 - 익산 - 대야 - 군산 이렇게 운행하더라구요...
737번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ㅎㅎ 정말 오래된 알짜노선이죠~
인천 - 안산 - 수원 - 오산 계통 노선은 인천이나 안산에서 얼마나 많이 타려나 모르겠습니다. ;
@Maximum 인천에서 오산갈때에 군산행을 탔는데
오산가는 사람은 저혼자였거나 한두명 뿐이고 전부 서수원 혹은 수원으로 가더라구요..
@[경남] 제 말뜻은 인천 - 안산 - 수원 - 오산 - 익산 - 군산 계통이면
인천 / 안산에서 익산 / 군산 수요가 얼마나 되는건가 궁금하다는 뜻이었습니다. ^^
수원으로 가는 구간 수요는 말씀하신 것처럼 많겠네요.
@Maximum 인천에서 군산가는 노선은 안산을 경유하지 않고 서수원, 수원, 오산을 경유 합니다...^^
그리고 인천에서는 군산 가는 승객이 타려고 하면 기사님께서 돌아간다고 다음 차량인 인천 - 군산 직통 이용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천에서 익산은 고속버스도 운행하니 많이 안타는것 같네요...ㅎㅎㅎㅎㅎ
그나마 수원, 오산에서는 익산/군산행 승객이 많이 탑니다... 서수원은 한명도 안타고요...
@[경남] 굉장히 특이하게 운행하네요. 안산은 안 들리는데 서수원은 경유한다라...
그렇다면 굳이 인천까지 가는 이유는 인천 - 수원 간 구간수요를 노리기 때문이겠네요.
서수원은 이도저도 아닌 쩌리 신세고요. ㅎㅎ
@Maximum 1일 3회 인천 - 서수원, 수원, 오산 - 익산,대야,군산 이렇게 운행하며
호남고속,전북고속이 운행합니다.. 과거에는 선진고속(구. 태화상운)도 운행했습니다..
@Maximum 1일 3회 11:30, 15:40, 17:00 출발 차량만 서수원, 수원, 오산, 익산, 대야, 군산 이렇게 운행하며
나머지 08:30, 09:10, 10:20, 11:10, 12:10, 13:30, 14:50, 16:20, 18:00, 19:20 출발 차량은 인천 - 군산 직통 입니다..
@[경남]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경남] 인천-군산 완행노선에대해서 부연하자면,
아주 옛날 인천과 수원이 구터미널시절, 서해안고속도로도 생기기 전,
안산은아주 작은 동네이던 시절부터 운행된 노선입니다.
신터미널시절 개통된 경상노선은 안산까지 들러 내려오도록됐지만
지금은 존재감도 없고 저 노선이 왜 만들어졌을까 싶지만
당시에는 인천,수원에서 전주는 각각 고속과 시외의 무정차 운행노선이 만들어졌지만
전주에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도시 특성상
인천,수원(오산)- 익산,군산으로 노선이 만들어지는것은 당시 도로여건상 당연했지요.
익산을 경유하지않더라도 군산을 가려면 당시에는 익산을 지니야만 갈수있는 곳이었으니까요.
예전에는 배차횟수도 손님도 많았지요
@[경남] 세월이 흘러 서해안고속도로도 생기고, 인천-익산이 먼저 고속노선이 생기고,
익산보다 가까워진 군산을 너무 비현실적으로 가는것에대한 민원으로 인천-군산 직통버스도 다니게되고,
또 새로 생긴 서수원도 들르게됐지요.
장항선마저 군산까지 연장되었으니, 인천에서도 수원,오산에서도 탈사람이 없어져서
당장 운행중지해도 큰문제 안될 노선이 되었는데도
횟수를 줄여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네요.
수원,오산에서 익산, 군산까지 기차대신 이 버스를 타는사람이 많은지 궁금합니다.
조금 결이 다른문제지만 동서울-익산,군산 노선도 군산 승객들 불만이 많지요
익산으로 돌아가는데대한...
@[경남] 더 옛날에는 금남도 다녔지요.
@스몰우드 노선 배경에 대한 설명을 읽다보니 흥미로운 점이 많네요. 생각해보니 서해안이 없었을 때라면 수원까지 나와야 고속도로를 탈 수 있었을테고, 안산이 지금처럼 큰 도시가 아니었기에 혼자서는 수익이 나올 수가 없었겠네요. 군산-익산 노선의 경로 변화가 마치 논산 쪽을 생각나게도 하는군요.
@스몰우드 금남은 지금은 수원 - 오산 - 익산,대야,군산 아닌가요?
안중-서수원 8471번 노선이 중단후 수원터미널로 다시 예전 노선으로 온듯합니다...
8471 안중-수원 노선은 오뚜기라면공장 방면으로 운행
8472 안중-수원은 안중오거리에서 안중출장소-청북신도시로해서 오뚜기라면공장 뒤쪽으로해서 운행합니다...
8417노선에비해 8472 노선이 시간 더 걸리구요...
두 노선의 차이가 청북지구를 경유하나 안 하냐로 갈리지요. 8471이 원래 경로로 운행하기에 시간이 더 짧죠.
근데 정작 8471은 하루 7회밖에 없고 대부분 8472로 운행되네요 ㅎㅎ
동대구 가는 전부 우등인데 요금이 따로 받는군요(?) 이런데 있다는 몰랐군요
그러게 말입니다. 왜 평일과 주말 요금을 따로 받을까요?
@Maximum 제가 알기로는 철도와의 경쟁을 의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KTX(수원경유)가 생기면서 운행횟수를 더욱 증회해달라는 민원이 폭증하는 것을 보면 말이죠...... 그나저나 일반 시간 때(10:50, 19:40, 17,000원)가 우등형으로 전환되었네요. 안산↔동대구행도 6회 전회 우등으로 전환되었고, 용인/신갈↔동대구행도 마찬가지네요.
2001년 이전하면서 수원역 환승효과가 많이 떨어져 이용객도 감소하고 노선조정(감차)도 몇번 이루어졌지요(친선,KD 공배 및 진천,증평노선).
업무차 터미널과 근처 식당을 자주 갔었는데 볼때마다 친숙한 곳입니다.
운영업체가 몇번 바뀌어 숙소를 터미널 밖으로 옮긴 것 빼고는 그대로입니다.
사실, 수원역 앞 구 터미널 시절엔 더 북적이고 활기가 넘쳐 좋았었죠.
지방행 매표소 입구 포장마차도 가끔씩 갔었는데, 이젠 아득히 멀어진 추억.
직원분들, 타회사 직원분들, 중역분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들이 스쳐 지나 갑니다..
시설 규모는 훨씬 커졌지만 이용객은 감소했다니 참 아이러니하네요.
수원 구터미널이 어떻게 생겼는지 본적이 없어서 더 궁금합니디. ㅎㅎ
구터미널 자리에 쇼핑몰이 들어오려다 주변 환경 때문에 표류한 것을 보면,
그 자리에 재건축되었다 쳐도 문제가 굉장히 많았을 것 같습니다.
교통 문제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이 너무 지저분하고 무섭더군요.
확실히 수원도 열차의 영향력이 큰 것 같습니다. 수원역을 동대구처럼 환승센터 개념으로 만들어 터미널을 그대로 두었다면 지금보다 모든 대중교통으로의 연계가 훨씬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랬다면 분당선을 통해 매탄, 권선, 영통까지 커버할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얼마 전에 생긴 수원역환승센터를 생각하면... 그 당시에도 환승센터 개념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상상해봅니다.
잘 봤습니다.
예천행은 일죽,충주,수안보,연풍,문경,점촌 모두 경유하는 완행입니다.(실제로는 안동까지 운행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수정해야겠네요. ^^
수원 → 오산, 김천 경유 서대구(서부정류장)행은 진안고속 41인승 일반형이 투입됩니다. 요금은 18,300원!!!
41인승 일반형이 투입되는군요. 수도권에서 서부정류장 노선이 몇 없어서 그런지 타보고 싶네요. :)
삼척행이 생기니 정말 전국에서 몇 안되는(제가 알기로는 거의 유일하게) 고속버스 환승 휴게소를 다 들어가네요.(섬진강은 남부지방용이니 제외하고) 이거도 아마 삼척행이 개통되면서 생긴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러고보니 경부/호남/영동선 모두 환승휴게소 노선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