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한산이씨 소산 휘 광정 선조님의 소산집을 읽어 보면서 아직 번역이 안되어 있고 사실 후손으로써 읽어 보려고 해도 온통 한자인지라 청소년기 학창시절 배운 실력으로는 도저히 안되어 포기하고 지내다가 몇해전부터 한자를 일과 병행하여 독학으로 틈틈히 보지만 걸음마 단계인지라. 이후 학습히 더해지면 잘못번역한 부분은 부끄럽지만 나중에 수정하여 원고를 고치고자 나름 계획을 세워보고자 한다.
소산 이광정은 조선 후기의 학자로써 1884년에 영남의 학자들과 함께 《초계문신강의》를 검토·교정하는 데 참여하였으며, 저서에 《소산문집》이 있으며
1714 년 출생하여 1789 졸하셨다. 본관은 한산(韓山). 자는 휴문(休文). 호 소산(小山). 안동 출생이다.
영남학파의 대학자 상정(象靖)의 동생이다. 상정의 지도를 받아 이황(李滉)의 학풍을 계승하여 사단칠정(四端七情)과 《근사록(近思錄)》 《심경(心經)》을 익혔으며, 조명천(趙命天)·이평중(李平仲)·조성여(趙聖與) 등과 교유하였다.
1728년(영조 4) 이인좌의 난이 일어나자 15세의 나이로 부형을 따라 진압군에 참여하였다.
1784년(정조 8)에는 다른 영남의 학자들과 함께 《초계문신강의(抄啓文臣講義)》를 검토·교정하는 데 참여하였는데, 정조의 인정을 받아 특별히 6품직에 임명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1783년에 학행으로 천거되어 참봉에 임명되었으며 교관(敎官)을 거쳐 관직이 별제(別提)에 이르렀다. 참판이 추증되었다. 저서에 《소산문집》이 있다.
출처. 두산백과
아래시는 부산을 제목으로 해운대 바다와 기장을 읊은 것이다.
몇해전 번역해보고 싶었는데 이제 어쩌면 부족한 실력에 우리나라 최초로 번역과 운을 달아보았다.
부산은 바다의 입구에 있어 釜山當海口。부산당해구
파도가 하늘과 더불어 통하니 波濤與天通。파도여천통
큰바다 외국을 오가는 그림자조차 아주 없어지는구나 絶影大洋外。절영대양외
아득한 아지랑이 속에 구름이 잠기어 있어 沒雲杳靄中。몰운묘애중
비와이슬이 젖어 보통과다른 풍속을 만들었네 雨露霑殊俗。우노점수속
뽕나무밭갈아 일년 수확을 아뢰었고 耕桑奏歲功。경상주세공
이웃나라와 사귀는 일은 지극히 중하니 交隣事至重。교린사지중
국경의 경비는 성기며 비는것 밖에 없네 邊備莫疎空。변비막소공
2017년 7월 6일 해산공파 대은 이수영 후손 이대원 8대조 재종 백부 소산 이광정을 기리며 시를 번역하다.
첫댓글 우리 고장 부산의 시를 발굴하셨네요. 어려운 한시 번역이 수준급입니다.
항상 배우고 있어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잘지내시지예 감사합니다 즐거운 점심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