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3장 14절~17절
14.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성경을 놓고 살기 참으로 쉬운 상황임에도 말씀을 붙들고 살아갈 수 있는 것에는 성경 2독의 과목이 큰 몫을 했다. 사실 패스과목이라 어느 정도의 의무감으로 시작한 것은 사실이지만 말씀을 보는 시간들을 통해 의무감에서 기쁨과 풍성함으로 내 자신이 풍성하게 채워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2012년 1월부터 시작한 성경통독은 정독으로 하루에 정해놓은 분량만큼 읽어 나갔으나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김현수 목사님의 빠른 성경을 들으며 속독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들으면서 하는 속독이 머리에 남지도 않고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한 채 그냥 지나가다 보니 아쉬움도 더러 있었지만 계속 해나갈수록 말씀이 잘 들어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디모데후서 3장 14절에서 17절의 말씀처럼 성경이야말로 나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음을 확신한다. 말씀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 분의 계획과 뜻,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아직도 그 크신 하나님의 뜻을 다 알 수 없지만 성경을 가까일 할수록 조금이나마 그 분의 뜻을 더욱 밝히 알아간다는 것은 성경을 읽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임에는 분명하다.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포스트모던 시대이기에 진리 자체가 받아들여지기를 거부되고 있는 상황이다. 절대적 기준은 없고 유일성을 강조하는 것은 구시대 사상이라는 게 사람들의 생각이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성경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성경을 읽어야 하는가?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이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유일한 책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되며 그분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지침서이다. 내가 먼저 성경을 읽어나가며 하나님과의 교제와 사귐 속으로 나아가는 기쁨을 누리니 사역지에서 만나는 영혼들에게 성경에 대해 강조를 안 할 수 없고 성경만이 유일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준임을 선포하지 않을 수 없다. 성경을 통해 내가 먼저 깨지고 부서지고 그 안에서 다시금 그분의 형상으로 빚어지는 이 경험은 어디에서도 누릴 수 없다. 오직 말씀 안에 내가 겸손함으로 나아갈 때만이 누릴 수 있는 은혜인 것이다. 예전에 양화진에 갔을 때, 초기 한국에 선교를 위해 복음을 들고 왔던 선교사님의 일기를 읽었던 적이 있었다. 그 일기에 보면 선교사님이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삼은 첫 한국인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Bible Lover”라고 표현하고 있었다.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 그렇다. 우리의 믿음의 선진들은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어려운 시기 복음을 받아들인 그리스도인들이었지만 그 마음속 열정만은 누구보다 뜨거웠을 것이다. 오직 말씀을 향한 헌신으로 말이다. 이 시대 속에 기독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묻는다면 역시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능력이 있고 힘이 있고 변화가 있고 치유가 있다. 이번 학기 성경을 읽어나가며 내 믿음의 수준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가고 있다. 형식적이고 의무적으로 읽었던 지난날의 모습이 아니라 성경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정직히 대하니 내안에 부어지는 은혜들이 꿀 송이보다 더 달콤하다. 성경만이 유일한 기준이며 진리인가? 단연 그렇다. 성경만이 우리에게 그 분 자신을 계시하신 최종적 권위이다. 난 그 말씀을 사랑한다. 왜냐하면 말씀을 통해 날마다 그분과 독대하는 영광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첫댓글 인내와 사랑으로 2독한 것 축하하빈다. 하나님과 교제하고 동행하며 사역하는 모습이 귀합니다. 영광에서 영광으로 나아가는 날 까지 말씀과 함께 살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