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성/동티벳 구채구 트레킹(1)

[옥선호]

아름답고 다채로운 물의 나라 구채구(九寨溝)

중국 사천성 서북 고원 지대는 청장고원 동부변방에 위치해 있으며, 남북방향의 민산산맥(최고봉 설보정이 5588m) 역시 사천 서부 공원 지대 동부의 병풍처럼 늘어서있다.

이렇듯 길지않은 6백여KM의 거리에 5곳의 세계유산이 세계급의 골든 관광코스가 여기 사천성에 형성되어있는데 이를 대표하는 곳이 구채구와 황룡이라 할 수 있다.

구채구는 중국인들이 죽기전에 가보고 싶은 관광지1위로서 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수십개의 폭포와 호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Y자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구채구는 중국 사천성 아패장족강족자치주 구채구현 내에 위치한다. 남쪽으로 사천성 성도와 460km 떨어져 있다. 구채구라는 이름은 티베트사람의 마을이 9개 있는 산골짜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설보정의 만년설이 녹아 흘러내리면서 물의 정원이라 할 만큼 물이 유명한 관광지로 "황산을 보고나면 다른 산을 보지 않고, 구채구의 물을 보면 다른 물은 보지 않는다"라고 할 정도로 물이 아름다운 관광지이다.

풍경구는 크게 수정구, 일측구, 측사와구의 3개의 골짜기로 구성된다.

1. 일측구 (日则沟)

호수의 물빛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전죽해(箭竹海)에서 진주탄 폭포(珍珠滩瀑布)로 이어지는 구간이 구채구(주자이거우)에서 최고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호수 안쪽으로 난 트레일을 따라 걸으면서 감상한다.

투명한 호수 안에 석회화된 고목이 선명하게 들여다보이는 팬더해(熊貓海), 주자이거우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금령해(金铃海), 주자이거우에서 가장 화려한 물빛을 자랑하는 오화해(五花海), 새하얀 진주가 물방울이 되어 방울방울 떨어지는 진주탄 폭포가 차례로 나타난다. 청량한 폭포 소리와 상쾌한 공기, 푸른 숲을 거닐며 기기묘묘한 물빛을 감상하는 동안 몸과 마음이 절로 맑아진다.

원시삼림 트레일을 따라 걸으며 전죽해 방향으로 걸어간다.

전죽해 주변길을 따라 걸으며

구채구를 에워싸고 있는 4000m급 고산들

중국사람들이 좋아하는 팬더의 이름을 딴 팬더호

산,단풍,물이 조화를 이루어 더욱 아름다운 오화해를 한바퀴 돌며

오화해는 해발 2,472m에 위치한 호수다. 오화해는 구채구의 영혼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답다. 청초록 수면도 특별하지만, 주변 산세가 호수에 반영되어 수면을 분리하는 기하학적 풍경이 더욱 장관이다.

1970년대에는 이곳이 벌목공들이 일한 곳이었는데 중국정부에서 이곳의 아름다움을 알고 관광지로 개발했다. 당시 벌목한 나무들을 물속에 두었는데 몇십년이 지난지금도 그 나무들이 썩지않고 물속에 있다.

5화해 전망데크에서

오화해를 벗어난 물은 황금빛 넓은 바위 계곡을 타고 흐른다. 그때 진주알(진주탄)처럼 기포가 발생하게 된다. 그 물이 모여 세력을 키우고, 결국 웅장하게 쏟아 내는 비경이 바로 ‘진주탄폭포’다.

폭 200ｍ에 달하는 진주탄폭포가 쏟아 내는 하얀 물줄기는 섬세하며 깨끗하고, 힘차면서 우아해 구채구내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폭포중 하나이다

[HHK hk]

비경을 담아온 정성과 노력 , 황홀함을 글로는 표현 할 수 없내요. 그냥 감사 하다는 말 밖에 ~~~

[능선따라]

물빛, 산세, 단풍!! 정말 비경 중에 비경이네. 진주 방울이 흘러 내리는 듯한 거대한 폭포나 호수 속에 빠진 대칭의 아름다움에 할 말을 잊는다. 저곳을 벌목하려했다니!! 중단 시킨 것이 정말로 다행이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일등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HHK hk]

능선아, 이 번에 함께 못했지만 1ㅡ2년 안에 우리끼리 한 번 함께 다시 가자. 곧 구채구 지역 까지 고속철도가 곧 완공 되니 옥대장 , 윤총장 그리고 함께 할 친구들과 같이 자유 트래킹으로 여유 있게 한 번 다녀오자.

[능선따라]

그래, 산친구들과 함께 꼭 가야겠다. 가능한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