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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대하 20:5-13)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루 하루의 삶이, 내 생각과 내 뜻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 너무나도 좋은 일이, 내게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깊이 생각하고, 이렇게 저렇게, 빈틈이 없이, 완벽하게 준비를 했는데, “이럴 수가 있어”라고, 결과가 허망하게 끝나버릴 때도 있습니다.
야고보서 기자는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온다.”(약 1:17)고 했습니다.
우리는 위의 것을 생각하고, 위의 것을 찾으며 살아야 하는데,
지금까지 위의 것만을 생각하고, 위의 것만을 찾으며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한 순간, 땅의 것에, 너무 집착하여 살아왔음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하늘을 바라본 적이 언제인가?”
“십자가를 바라본 적이 언제인가?”
성공하면 느끼지 못합니다. 깨닫지 못합니다. 잘 나가면, “나는 지금 잘 하고 있다”라고 생각하고, 결코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가던 길을 계속 가다가, 정말 어느 한 순간, 모든 것을 다 내려놓아야 할 때가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당연한 일이 아니었음을 알게 됩니다.
삶은 끝이 좋아야 합니다. 마지막을 잘 마무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실패하면, “왜 나는 실패했는가?”,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는가?”를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는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여러분! 지금의 성공이, 성공이 아니요, 실패를 향한 지름길인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실패가 결코 실패가 아니요, 성공을 향한 지름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고전 10:12)해야 합니다.
서 있습니까?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넘어져 있습니까? 다시 일어서면 됩니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3-14)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 4:7)
사도 바울의 고백이, 얼마나 아름다운 믿음의 고백인지 모릅니다.
우리의 삶을 마감하는 날, 그와 같은 고백을 할 수 있다면, 그의 삶은 진정 성공한 삶입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잠 24:16)
살다가, 안 넘어지는 사람, 실패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누구나 다 넘어집니다. 실패합니다. 실수합니다.
주일날 오전, 오후 예배를 다 마치고, 정말 홀가분한 마음으로, “K팝스타 시즌 식스(6) 더 라스트 찬스”를 봅니다.
11살, 동갑인, 박현진, 김종섭으로 구성된 보이프렌드가, 3월 26일 방송에서 큰 실수를 했지만, 문자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준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4월 2일 저녁 방송에서, 실수를 했던 김종섭 군이, 양현석 심사위원과의 미팅에서, 이런 질문을 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혹시 무대에서 실수 한 적 있으신가요? 그럼 어떻게 넘기셨나요?”
양현석 심사위원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누구나 실수를 하고, 실패를 해. 매일매일, 실수를 하고, 실패를 하면서, 완성되어가지. 실수 안 하는 사람, 이 세상에 없어. 지금껏 실수 안 하고, 여기까지 온 건, 대단한 거야. 지난 생방송에서 네가 실수 한번 한 것이, 너에게 큰 도움이 될거야...신경쓰지마. 나도 실수를 해.”
그리고 그들이 노래를 불렀는데, 노래를 다 듣고 나서, 저절로, 손뼉을 크게 치면서,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이 “야, 대단하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여러분! 그들에게, 지난 번의 실수가 독이 되었을까요? 득이 되었을까요?
큰 실수가 오히려 약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조금도 기 죽지 않고, 겁먹지 않았습니다.
“넘어지는 사람이 패배하는 사람이 아니고, 넘어져서, 주저앉은 사람이 패배한 사람이다.”라는 양현석 심사위원의 심사평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누구에게 문자투표를 했을까요?
떨어질 줄 알면서도, 낮은 점수를 받은 다른 팀을 응원했습니다. 물론 그 팀은 생각한 대로 떨어졌습니다.
어제 이 자리에서, 예배 가운데, “일어나서 함께 가자”는 메시지가, 저에게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왔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32)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 2:10)
여러분! 일어나서 함께 갑시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 4:12)고 했습니다.
함께 할 때, 승리합니다. 여러분! 오후에 우리 모두 다 함께, 한 게임합시다.
다윗은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편 42:5)라고 고백했습니다.
낙심되고 불안할 때,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누군가 말하기를 “당신의 인생에 폭풍우가 몰아닥치면, 하늘을 쳐다보고,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했습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면, 힘든 일을 당하면, 우리는 더욱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눈을 들어 주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다윗은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라”(시 146:3)고 말했습니다.
과연, 누가, 나의 도움이, 되어 줄 수 있겠습니까?
누가, 평생, 나의 편이, 되어 줄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담대히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히 13: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시 118:6)
여호사밧은 왕이 된 후, 스스로 강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방어하였습니다.
그는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에, 강한 군대를 주둔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사밧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는 그의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였습니다.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오직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께 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행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해 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렸습니다.
여호사밧의 부귀와 영광이 극에 달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사밧은 전심으로 여호와의 길을 걸었습니다.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을 제거하였습니다. 그는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 그리고 제사장들을 각 지역으로 보내, 여호와의 율법책을 가지고 백성들을 가르치도록 했습니다.
여호사밧이 점점 강대하여, 유다에 견고한 요새와 국고성을 건축하고, 예루살렘에 크게 용맹스러운 군사를 두었는데, 군사의 수효를 다 더하면, 116만 명이었습니다.
모든 면에 있어서, 완벽하였습니다. 빈틈이 없이, 준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사밧을 강대하게 해 주셨는데, 그만 그는 실수를 하고 맙니다.
역대하 18:1-2절을 보면, “여호사밧이 부귀와 영광을 크게 떨쳤고 아합 가문과 혼인함으로 인척 관계를 맺었더라 이 년 후에 그가 사마리아의 아합에게 내려갔더니 아합이 그와 시종을 위하여 양과 소를 많이 잡고 함께 가서 길르앗 라못 치기를 권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여호사밧은 북이스라엘의 악한 아합 왕과 사돈관계를 맺었고, 하나님을 미워했던 그와 손을 잡고 길르앗 라못을 공격했습니다. 그 결과, 그 전쟁에서, 아합은 죽고, 여호사밧은 간신히 목숨을 구해, 유다로 돌아오게 됩니다. 엄청난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그때, 하나니의 아들 선견자 예후가 나가서, 여호사밧 왕을 맞으면서,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는 것이 옳으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부터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대하 19:2)라고 말했습니다.
여호사밧의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여러분! 전쟁에서 크게 패배하고 돌아온 여호사밧은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그가 한 말들을 보면, 그의 실패가 그에게 독이 된 것이 아니라, 큰 득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너희가 재판하는 것이 사람을 위하여 할 것인지 여호와를 위하여 할 것인지를 잘 살피라 너희가 재판할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심이니라 그런즉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삼가 행하라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불의함도 없으시고 치우침도 없으시고 뇌물을 받는 일도 없으시니라”(대하 19:6-7)
“너희는 진실과 성심을 다하여 여호와를 경외하라”(대하 19:9)
“여호와께 죄를 범하지 않게 하여 너희와 너희 형제에게 진노하심이 임하지 말게 하라”(대하 19:10)
“너희는 힘써 행하라 여호와께서 선한 자와 함께 하실지로다”(대하 19:11)
여호사밧은,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다시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힘썼습니다.
그때,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들이 마온 사람들과 함께, 여호사밧을 치고자, 공격해 왔습니다. 너무나 큰 무리였습니다. 여호사밧은 두려웠습니다.
그는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였습니다.
“그들이 와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주의 기업에서 우리를 쫓아내고자 하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대하 20:11-12)
큰 무리가 남유다를 공격해 들어왔지만, 여호사밧은 견고한 성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강한 군대를 이끌고, 그들과 싸우려고 나가지 않았습니다.
여호사밧은 하나님 앞에, 먼저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대하 20:12)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암 5:4)
여러분! 주를 찾으십시오. 오직 주만 바라보십시오. 주님 앞에 무릎을 꿇으십시오.
기도하는 사람은 낙심하지 않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더욱더 기도합니다.
문제를 만났는데, 너무 막연할 때, 감당하기 벅찰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할수 있는데, 왜 낙심하십니까?
내 힘만 의지할 땐, 패할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면, 승리합니다.
여러분! 여호사밧은 용맹스러운 군사들을 이끌고, 전쟁에 나갔을 때는, 크게 패배하고 돌아왔지만,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먼저 무릎을 꿇었을 때, 그는 크게 승리하였습니다.
찬양대를 앞세우고,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라고 찬양하며 나아갈 때, 여호사밧은 승리하였습니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9-10)
얼마나 힘이 되는 말씀입니까?
여러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마십시오.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마십시오. 낙심하지도 마십시오. 포기하지도 마십시오.
감당할 수 없는 문제 가운데 던져져 있다면, 기도하십시오.
기도는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입니다.
자신이 가진 재력이나 권력, 힘과 능력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경험을 믿고, 행동하지 마십시오.
하나님만을 신뢰하십시오.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십시오.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십니다. 승리하게끔 역사해 주십니다.
“승리는 내 것일세” 할렐루야!
기도합니다.
주여,
답답합니다. 막연합니다. 두렵습니다.
감당할 능력이 없습니다.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봅니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옵소서.
주여, 믿고 나아갑니다.
주님께 감사드리며, 온 마음으로 찬양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승리를 누리며 살기 원합니다.
이 아름다운 날, 웃음 짓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