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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와 기타가 들려주는 매혹의 브라질 사운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첼리스트이자 앞으로 열정과 뛰어난 실력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클래식 연주자로서 더할 나위 없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2006년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곡으로 구성된 앨범 ‘Tango’ 앨범을 발매, 수준 높은 탱고 음악으로 선보여 호응을 받았던 첼리스트
미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제이슨 뷔유와 듀오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곡을 비롯하여 빌라 로보스, 라다메스 냐탈리, 시꾸 부아르끼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브라질 음악가들의 명곡들을 첼로와 기타로 깊이 있는 사운드를 전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보사노바 정도로만 알고 있던 브라질 음악을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이들 음악이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멜랑꼴리한 감성과 대중음악과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뛰어난 음악성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송영훈과 제이슨 뷔유의 이번『Song of Brazil』프로젝트의 시작은 친구의 결혼식 축하 연주를 부탁 받은 이 두 연주자가 피아졸라의 탱고를 함께 연주하면서부터이다. 우연한 기회에 한 연주를 통해 음악적 교감을 갖게 된 이들은 서로의 음악적 배경과 목표가 놀라우리만치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같이 연주할 레퍼토리를 늘리면서 공연할 기회가 많아졌고, 이윽고 듀오 앨범을 레코딩하게 되었다.
2007년 11월 한국에서 앨범 발매를 맞춰 제이슨 뷔유를 초청, 앨범과 같은 레퍼토리로 11월 17일 세종 챔버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번 앨범은 첼로와 기타 듀오라는 흔하지 않은 편성과 더구나 쉽게 접할 수 없는 브라질 뮤직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송영훈의 끝없는 음악적 호기심과 열정이 잘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의외로 첼로와 기타는 아주 자연스럽게 매치되며, 작은 공간에서 크지 않은 사운드로 관객과 친밀하게 커뮤니케이션 하는 악기로 인간의 목소리와도 비슷하여 보다 따뜻하고 감성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번 앨범에서는 첼로 & 기타 듀오를 위한 뛰어난 선곡, 어느 한 쪽의 악기에 치우치지 않고 뛰어난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는 편곡, 송영훈과 제이슨 뷔유의 훌륭한 앙상블로 인하여 아주 수준 높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송영훈과 제이슨 뷔유가 들려주는 연주는 커피 향기 가득한 브라질 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수록곡 소개]
Sonata for Guitar and Violoncello (1969) (Track 1, 2, 3)
Radamés Gnattali(1906~ 1988)
작곡가 라다메스 냐탈리(Radamés Gnattali) 는 클래식 교육을 받은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서 브라질의 대중 음악의 고급화를 위해서 노력하여 브라질의 조지 거쉬인이라고 불리며 존경 받고 있는 인물이다. 냐탈리(Gnattali)는 기타 합주곡과 실내악 분야에 중요한 공헌자로서 기타와 첼로를 위한 이 소나타는 그 중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곡으로 1969년 리우데자 작곡되었으며 주선율과 반주의 절묘한 균형감을 유지하며 불규칙한 리듬을 훌륭하게 사용하고 있다.
또한 냐탈리는 바흐 첼로 조곡과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변주곡(Rococo Variations)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곡에서 살며시 배어 나오는 그 곡들의 환영은 이 소나타의 감흥과 매력을 더해준다.
Bachianas Brasilieras (Track 4, 5, 6)
Villa – Lobos (1887 ~ 1959)
브라질의 대표적인 작곡가 빌라 로보스의 작품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작품 ‘브라질풍 바하’ (Bachianas Brasilieras) 는 민속적인 색채 가득한 브라질의 대중음악과 18세기 고전음악인 바하의 음악을 접목시켜 탄생한 독특한 음악이다. 성악과 관현악을 위해 작곡된 총 9곡 중 이 앨범에서는 No. 5 , Song of the Black Swan, Modihna 등 총 3곡을 채택하여 첼로와 기타에 맞게 편곡, 연주하고 있다.
The Cantilena from Bachianas Brasileiras No.5는 아마도 빌라 로보스(Villa-Lobos)의 곡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곡일 것이다. 여러 다양한 악기들의 협주를 위한 Bachianas 시리즈는 바흐 음악의 대위법이 지니는 복잡함을 고국 브라질의 사운드를 통해 융화시켜보려는 그의 시도였다. Bachianas Brasileiras No.5는 원래 voice와 첼로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이었지만 1947년에 로보스가 vioice와 기타를 위해 이 곡을 편곡했다. 보컬 라인의 어둡고 애처로운 사운드는 첼로와 기타의 조화를 통해 훌륭히 잘 나타내어지고 있다.
“Song of the Black Swan”은 깊은 첼로 선율로 가득하다. 그러나 마치 나는 듯한 기타 연주를 들어 보라! 제이슨 뷔유는 발전된 테크닉을 전개함과 동시에 두 사람의 화음을 일치시켜 흐르는 듯한 첼로의 멜로디와 함께 꿈을 꾸는 듯한 미묘한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모디냐(Modinha)”는 1923-1926 사이에 작곡된 14개의 곡들을 수집하여 1926년에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출판된 Serestas [세레나데]의 5번 곡이다. 1800년 직전에 생겨난 모디냐(modinha)는 포르투갈과 브라질 아트 송을 일컫는 포괄적인 이름이다. 브라질에서 모디냐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발라드 곡과 관련지어 생각되어 진다. 모디냐라는 장르는 브라질의 팝 음악과 포크 음악에서 살아남았고 빌라 로보스(Villa-Lobos)의 음악에 자주 사용되었다. 모디냐의 가사는 시인 마누엘 반데이라(Manuel Bandeira)의 짝사랑에 관한 글에서 가져왔지만 가사가 없다 해도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 이 곡의 아름다운 멜로디만으로도 거부당한 사랑의 고뇌가 전달된다.
Reflexões No. 6 for Violoncello and Guitar (Track 7, 8, 9)
Jaime Zenamon (b. 1953)
제이미 제나몬(Jaime Zenamon)(b.1953)은 본래 볼리비아 태생이었으나 브라질에서 오랫동안 살아 그 곳에서 협주곡 음악의 작곡가인 빌라 로보스(Villa-Lobos) 와 냐탈리(Gnattali)의 정신적인 후계자가 되었다. 첼로와 기타를 위한 오리지널 곡인 Reflexões No.6는 신인상주의 색깔을 띤 3 악장 조곡이다. Fluido의 도입부는 간단한 춤과 같은 중간 악절을 제외하고는 매우 유동적이다. Doloroso는 부드러운 엔딩으로 감미로우면서도 슬픈 포르투갈의 파두 전통을 환기시킨다. 복합박자로 연주되는 Vivissimo에서는 두 명의 연주자가 2박자와 3박자를 동시에 모두 느껴야 하며, 모멘텀이나 속도를 잃지 않고 비탄한 음색을 유지해야 한다. Zenamon의 드라마틱한 종결부는 리스트(Liszt)의 유명한 메피스토 왈츠(Mephisto Waltz)를 연상시킨다
Four Songs * (Track 12, 13, 14, 15)
Antônio Carlos Jobim (1927 – 1944)
음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b.1927)의 4곡은
송영훈『Song of Brazil』中 3곡
Sonata for Guitar and Violoncello (1969)
3. Con spirito (3:52)
5. Song of the Black Swan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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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첼리스트 송영훈 (Cellist Young-Hoon Song)
첼리스트
2002년에 헬싱키에서 열린 국제 파울로 첼로 콩쿠르에서 입상하였다.
2002년에는 전국의 모든 주요 도시의 리사이틀 투어를 포함하여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수원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대전 필하모닉 오케스타라, KBS 심포니 오케스트라 그리고 연세 신포니에타 등 모든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계속해오고 있다.
그리고 그의 연주는 KBS, MBC, SBS 그리고 EBS의 TV,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이 소개되었다.
금호 현악 사중주단은 2001년 4월에는 아프리카 7개 나라의 9개 도시를 순회하는 아프리카 투어를 성공리에 마쳤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인정받아 2001년 8월에 대통령상을 받고 2001~2002년 문화대사로 임명되었다.
이에 더불어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와 가장 최근에는
최근
2007년에는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하이든 콘체르토, 일본 아사히 TV와의 드보르작 콘체르토,
송영훈은 故 Channing Robbins, Ralph Kirshbaum, Arto Noras를 사사하였으며 1710년 크레모나산 Joseph Guarnerius로 연주하고 있다.
기타리스트 제이슨 뷔유 (Guitarist Jason Vieaux)
제이슨 뷔유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타리스트 중의 한 명이다.
특히 2006~2007년 시즌에는 포트 워스 심포니와 아이리스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데뷔 연주를 포함하여 필라델피아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솔로 리사이틀, 리드 센터의 독주회, Vancouver’s Music in the Mornings series 등의 연주를 통해 주목을 받으며, 최근에는 필라델피아의 킴멜 센터, 클리브랜드 세브란스 홀, 스파이비 홀, New York’s 92 St. Y와 머킨 홀 등 정상급 공연장에서도 연주회를 갖기도 하였다.
Azica레이블에서 발매된 제이슨 뷔유의 최신 솔로 앨범인 'Images of Metheny' 에서는 미국의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Pat Metheny의 곡을 수록하였는데, 이후에 이 앨범을 들은 Pat Metheny는 '제이슨 뷔유의 음악 세계를 통해 내 곡이 연주되어서 무척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또 다른 그의 앨범 ‘Sevila:The Music of Isaac Albeniz’는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The Philadelphia Inquirer)와 플레인 딜러 (The Plain Dealer)가 선정한 2003년 클래식 CD Top 10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의 음반과 라이브 연주는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프로그램인 "Performance Today", "All Things Considered" 그리고 "Morning Edition" 에 고정적으로 출연하여 그의 앨범과 라이브 연주가 전미 라디오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방영되기도 하였다.
제이슨 뷔유는 8살 때 뉴욕 버팔로에서 Jeremy Sparks에게서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The Cleveland Institutedp 진학하여 John Holmquist를 사사하였다.
그는 1992년 명성 있는 Guitar Foundation of America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최연소 1위 입상과 더불어 나움버그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도 입상하였으며 CIM의 동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는 Miguel Harth-Bedoya, Jahja Ling, Stefan Sanderling, Alasdair Neale, Jeri Lynn Johnston and Steven Smith 등의 저명한 지휘자와 함께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오클랜드 필 하오니아, 산타페 심포니, 그리고 샌디에고 심포니의 솔리스트로서 다수의 협연 무대를 가진 바 있다. 뉴뮤직의 열렬한 지지자로서 그는 최근 José Luis Merlin, Eric Sessler, Allen Krantz, Mario Davidovsky, Augusta Read-Thomas 그리고 John Corigliano 등의 작품을 연주하고 있다.
유럽, 멕시코, 남아메리카, 캐나다,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지역의 투어를 가졌으며 연주 뿐만 아니라,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도 헌신하고 있는 그는 현재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 거주하면서 Cleveland Institute of Music의 기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DISCOGRAPHY
「TANGO」(EKLD 0790)
세계를 무대로 활약중인 첼리스트
「MIK Ensemble I」 - Young Korean Virtuosos (EKLD0666)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연주자
「MIK Ensemble II」 - French Collection (EKLD0776)
프랑스의 향취가 가득한 이 앨범에는 다채롭고 화려한 화성의 매력이 특유의 열정 속에 녹아있는 낭만주의 작곡가 포레의 피아노 4중주 제2번 G단조 Op.45를 시작으로 에네스코, 메시앙, 드뷔시 등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약한 작곡가들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MIK 앙상블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해석이 돋보이는 음반이다.
첫댓글 TANGO앨범과는 또 다른 느낌이 오는 앨범으로써 기타와 첼로가 어떻게 어우려져서 멋진 연주가 될까?하는 궁금증을 3. Con spirito 곡으로 풀리게 되었어요. 우선은 기타와 합주되는 곡을 처음 들어서 그런지 더욱이 새롭게 들리고, 통통튀는듯이 연주되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예요. 4. Bachianas Brasilieras No. 5 곡은 뭔가 우울한 분위기가 풍기는데, 기타소리가 그 우울함을 한층 더 고조 시키네요. 이곡을 듣고 있으니,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들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5. Song of the Black Swan 곡은 가만히 눈을 감고 들어보면 동화가 눈 앞에 펼쳐지는 것 같아요.
첼로와 기타가 한 만남이 되리라는 꿈에도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설마 좋은 선율이 나올까....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 'Bachianas Brasilieras No. 5' 곡을 듣고 감동했습니다. 제 마음속 깊이 자극한 가장 큰 한 가지는 이어지는 듯한 선율이 애절한 마음으로 표현되었고, 슬픈 곡 분위기가 제 마음속을 달래주내요... 정말 너무 좋은 곡 같아요,
드디어 내일 모래 이 공연을 보러 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떨리네요, 이렇게 멋있는 곡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건 행운이겠죠..^^ 첼로와 키타의 만남, 곡의 서두만 들어도 그 감흥이 절로 느껴 지네요, 정말 멋있네요, 깊은 첼로 소리와 함께 어울어 지는 감미로운 기타의 선율이 조심스럽게 마음속을 울립니다. 특히 Song of the Black Swan 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지금 딱 어울릴만한 음악이네요, 낙엽이 살포시 내려앉은 길을 걸으며 Song of the Black Swan 을 듣는다면, 조용하고 붉게 물든 공원을 거닌다면... 좀 늙은이 소리같지만 세상을 좀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을텐데.. 이번앨범 참 흥겹고 따뜻합니다.!
첼로와 기타가 함께 연주하는데 묘하게 참 잘 어울리네요...^^ 첫번째 곡은 기타와 함께 챌로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선율을 이어갑니다. 명랑하면서도 담백한 느낌을 주는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발랄함과 함께 상큼함도 느끼게 하는 곡^^ 두번째 곡은 유명한 곡을 편곡했는데 같은듯하면서도 다른듯한 다채로움을 보여주는 곡이네요. 전체적으로 천천히 연주되면서 라틴의 부드러움과 애처로움을 잘 나타내고 있네요. 기타의 반주가 돋보였던 곡입니다..^^ 세번째 곡은 '깊다'라는 단어가 딱 떠오르는 곡이에요. 챌로의 부드러우면서도 무게감있는 연주뒤로 잔잔하게 깔리는 기타의 선율이 잘 조화가 된 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