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수발’ 등 26가지 잡무적힌 메모 전달하며 추가 괴롭힘
‘뉴진스님’을 불교신문 홍보대사로 만들겠다면서 뒤에선
신문사 직원들에게 ‘재징계’ 엄포... 노동청 조사 받아야
‘뉴진스님’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윤성호 은사(스승)인 불교신문 사장 오심스님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노동청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전임 사장의 폭언과 퇴사 강요로 인해 노동청으로부터 직장내괴롭힘 피해자로 인정받은 불교신문 직원 A씨에게 지난 3개월간 교묘히 괴롭힘 행위를 지속해온 혐의다.
오심스님은 최근 퇴직을 한 달 앞둔 직원 A씨에게 ‘재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 개최통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정직에 따른 패소를 하면서 A씨에게 형량을 낮춰 재징계 하겠다는 것이다. 판정문의 징계사유 일부를 근거로 형량을 낮춰 다시 징계하겠다는 꼼수다.
부당한 징계에 대해 반성과 피해보상은 못할망정 재징계를 통해 이중징계, 보복징계를 한다는 것이 조계종 기관지에서 할 일인가. 직장내괴롭힘은 이렇게 다양하게 계속되고 있다.
불교신문사의 부당징계 및 부당인사로 인한 줄 패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소송을 감수하면서까지 직원들 괴롭히기를 멈추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억대 적자와 줄 패소 망신에도 불교신문이 무리수를 두고 있는 데는 전임 사장과의 친분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 오심스님은 신문사 사장으로 부임 한 후 직원들에게 수시로 “나는 전 사장(괴롭힘 가해자) 스님이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2차 가해성 언사를 하고 있다.
업무국장까지 지낸 A씨에게 갖은 허드렛일을 부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2차 가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직장내괴롭힘 가해자 1호 스님으로 종단에 망신살을 뻗치게 한 ‘3교구 신흥사 실세’ 삼조스님 바톤을 이어 받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보복 행위는 교묘하게 이뤄졌다. 소송에 이겨 돌아온 A씨에게 관리부장은 메모 하나를 건넸다. 메모에 적힌 것은 잡무 26가지. ‘문서 수발’ ‘집기 관리’ 등이 빼곡히 종이에 적혀있었다. 관리부장은 아울러 20년 간 영업직을 맡아온 A씨에게 내근직 인사 명령을 전달하고 자리를 비울 때마다 “지금 어디있냐”며 위치를 확인했다. 점심시간 12시 보다 5분 일찍 밥을 먹으러 나갔다는 이유로 경위서도 받았다. 이 모든 것이 ‘사장 오심스님 지시사항입니다’라는 말로 진행되고 있다.
더 황당한 것은 국장급이나 할법한 업무도 다수 포함됐다는 점이다. 막내 직원에게 시킬 법한 각종 허드렛일은 물론 간부 회의에 참석하지도 않는 A씨에게 회의자료를 만들라고 하거나 총무원 기획실과 중앙종회에 제출할 감사자료 준비까지 시켰다. 업무 파악조차 못하는 관리부장의 부족분을 채우고 이와 동시에 A씨에게 아래 직원의 수발을 시켜 모멸감을 주려는 의도가 아닐 수 없다.
사장 오심스님은 노동청 지시 사항도 따르지 않았다. 통상 근로기준법은 직장내괴롭힘 인정 시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가해자 징계, 근무장소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오심스님은 여전히 아무 조치없이 노동청 처분을 무시하고 퇴직을 한 달 앞둔 A씨에게 되레 추가 징계를 예고했다.
전 사장의 폭언으로 괴롭힘 인정 후에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해당 직원에게 오히려 엄포를 놓으며 이렇게 통보했다고 한다. “노동위원회 결과에 따라 정직 2개월은 취소하지만 적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징계에 대한 소명 기회는 이미 부여하였으므로 출석은 하지 않아도 된다.” 사실상의 보복 행위다.
불교신문은 창간 이래 수억원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잘못된 인사 명령으로 인해 수천만원의 소송 비용도 ‘역대급’으로 지출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장은 또 다시 직원들에게 징계통지서를 보내며 각종 소송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벌어진 일을 수습하기는커녕 회사 운영은 나몰라라 하고 개인 친분에 얽매여 경솔하게 처신하고 있는 셈이다.
조계종단은 이미 전임 사장의 욕설과 초유의 직장내괴롭힘 판정으로 망신살이 뻗친 가운데 앞으로 언제까지 비정상적인 불교신문 운영을 하려하는지 알수가 없다.
불교신문 사장 오심스님은 얼마전 ‘뉴진스님’과 유퀴즈에 출연해 불교에 대해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포용력’이라 표현했다. 그걸 바라본 신문사 직원들은 실소를 금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전 사장 삼조스님의 쌍스런 욕설은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엠프를 통해 날마다 큰소리로 틀어지고 있다.
“총무원장은 삼조를 징계하라”고.
불교신문 발행인이며 인사책임자인 총무원장 스님은 불교신문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불자들의 탄식과 부끄러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https://cafe.daum.net/jokbunion/98FJ/273
첫댓글 자비문중인 조계종 기관지 신문에서 사람을 이렇게 괴롭힌다는 게 이해할 수 없네요 사장까지 저러면 총무원장이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닌가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