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참조 _ SBS '그것이 알고 싶다' 890회 방송분
밀물이 가장 높이 드는 사리 때가 지난 직후
그 것은 돌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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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손인 줄 알았는데 가만히 보니 자꾸만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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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선착장에서 바다에 떠밀려온 사람의 오른손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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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손의 주인은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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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의 유전자 감식결과 여성의 것으로 밝혀짐
그런데 이 여인의 한쪽손이 가진 이야기가 예사롭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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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관절 피부의 테두리를 봐서 사후 톱날로 자른 흔적을 발견하여 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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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를 맡은 해경은 이것이 예사 사건이 아님을 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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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사는 첫번째 벽에 부딪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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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시간 바닷물에 부패되고 햇볕에 그을린 한쪽 손만으로는 신원확인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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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그녀의 손이 이 드넓은 바다 어디쯤에서 왔는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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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해 손이 발견된 강화도 앞바다를 샅샅이 뒤졌지만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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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실험까지 벌이며 해경은 바닷물의 흐름을 찾아 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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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의 길과는 다르지만 바다에도 물이 흘러드는 길이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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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3곳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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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를 다시 찾은 형사님
지문 감식에 실패한 그녀의 손만이 유일한 단서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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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손가락에 매달린지 꼬박 3일째 되는 날
지문을 채취하는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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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문을 바탕으로 실종자 2000여명의 지문을 일일이 대조하는 대대적인 수작업이 진행
그 결과 32명의 실종자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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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지문이 일치하는 실종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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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 서울에서는 한 남자가 그녀를 애타게 찾고 있었음
바로 그녀의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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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부턴가 아내가 연락도 되지 않고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함
남편은 아내를 미친 듯이 찾아다녔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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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소문이 자자할 만큼 아내를 끔찍이 여긴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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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아내의 보험 내역과 남편에 대한 주위의 평판도 매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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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처음부터 용의자와는 멀어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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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통신수사 결과 아내에게서 내연남이 있다는걸 알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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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숨겨진 내연남을 찾아냈지만 내연남에게도 아내를 죽일만한 동기를 전혀 못 찾아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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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남이 용의선상에서 배제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게 된 남편
아내에게 내연남이 있었다면 뚜렷한 범행 동기가 하나 생긴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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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지인들에 따르면 남편은 아내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착을 보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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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남편을 아내는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했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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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렵 경찰은 중요한 제보를 하나 접수 받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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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살던 아파트 헌옷 수거함에서 석연치않은 물건이 나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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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잔뜩 묻은 청바지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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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DNA 분석 결과 사람의 피가 아니라는 것으로 확인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는 듯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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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분석 결과를 기다리던 중에
청바지를 버리는 현장을 찾기 위해 돌려보던 CCTV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찾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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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찾던 윤여인의 모습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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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표정은 이상하리 만큼 여유로워 보임
다른 남자와 집을 나갔던 아내를 앞에 두고 줄곧 미소를 짓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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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집에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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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50여 분 후 혼자 집에서 나오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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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와는 달리 초조한 기색이 역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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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집안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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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해 보이는 꾸러미를 등에 매고 자신의 차로 향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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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검은 가방을 들고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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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조금전에 아내가 들고 들어간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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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쩍은 짐 꾸러미들을 차에 태운 남편은 종일 서울 근교를 배회하던 중 인적이 없는 강가를 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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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건 해양경찰이 시체를 버렸을 곳이라고 예상한 3곳 중 하나인 한강에 시체를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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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뜻밖의 암초에 부딪침 그건 증거..
밀물에 떠밀려온 오른손 외에는 모든 것이 바닷속으로 사라짐
그래서 해양경찰은 육지에서 답을 찾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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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운영하는 인테리어 업체를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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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안에서 뭔가 썩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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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지는 가게 한켠의 보일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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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가 진동하는 페인트 통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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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봉된 뚜껑을 열어보니 흙이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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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파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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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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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살해하고 치밀하게 범행을 은폐했던 그는
왜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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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내는 끝내 눈을 감지 않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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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편은 살인 혐의로 체포
출처-피키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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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 밀물에 떠오른 손
찹살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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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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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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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
14.09.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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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셔운 한편의 드라마 잘봤습니다....찹살떡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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