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의 법어--부처님께서 오신 뜻
금주의 법사--감로사 주지 혜총스님 (실상문학상 이사장)
합장을 다 해주시죠. 광명진언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파릇타야 훔 (3회)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3회) 합장을 다 내리시고 편안하게 앉으십시오.
오늘 혜담 큰스님을 증명으로 모시고 현진 법회장님과 보윤 전법회장 그리고 불광법회 형제 여러분을 모시고 불광법회 48주년 기념 법문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불광법회 창립 48주년 된 것을 불광법회 형제 여러분과 같이 기쁜 마음으로 박수를 한 번 치겠습니다.
제가 광덕 큰스님을 자자 운자 스님을 통해서 많이 모셨습니다. 부산 감로사 계실 때는 선관책진을 번역하셨고, 정릉 보국사 주지를 할 때는 제가 동국대학교 다닐 때인데 광덕 큰스님이 오셔서 한 보름을 머물러 계셨습니다. 그때 현대적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전해서 중생제도를 해야겠는데 이 시대에 깃발을 드는 사람이 없어서 수행하는 광덕큰스님이 깃발을 드시겠다고 저한테 말씀하셔서 자운큰스님을 친견하고서 불광법회하실 것을 구체적으로 건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때 대각사에 자자 운자 스님이 이사장을 하고 계셨는데 대각사에서 불광법회를 여시겠다고 자운큰스님께 말씀드리니 자운큰스님께서 ‘광덕스님은 수행도 열심히 하셨고 또 대학생 포교라든지 여러 가지를 구비하고 덕행이 원만하기 때문에 대각사에서 하기보다는 따로 전법도량을 만들어서 하는 게 좋지 않겠는가, 또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광덕스님이야말로 이 시대에 최고의 포교사로 따로 전법도량을 만들어 하시라고 광덕큰스님한테 권해드렸는데 정릉 보국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래서 대각사에서 법문을 몇 번 하셨지만 불광법회를 만든 겁니다. 당시에는 절을 할 생각은 않고 불광법회를 어떻게 많은 대중한테 알려서 부처님 품안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불광법회를 만든 것이지 절을 만든 건 아닙니다. 그래서 제일 처음에 불광법회를 만들어서 오늘 48주년까지 왔다는 것은 큰 영광입니다. 앞으로 불광법회가 종단을 초월해서 영원히 중생들한테 노력할 수 있는 불광법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부처님의 정법을 따르고 광덕큰스님의 원대한 서원을 불광법회 여러분이 이어서 할 것을 생각하면 이 혜총스님은 너무나 기쁩니다. 여러분은 광덕큰스님과 형제되잖아요? 광덕큰스님과 같이 불광법회 여러분을 존경합니다. 그리고 광덕큰스님 제자가 훌륭한 분이 많지만 혜담큰스님께서 한결같은 생각으로 여러분과 함께 한다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혜담스님, 박홍우 법회장님, 보윤 전법회장님, 불광법회 회원 형제여러분을 위해 큰 박수를 칩시다. 그리고 합창단과 다도회 그리고 여러분을 위해서 봉사해주시는 모든 불광 형제 여러분에게도 박수 칩시다. 너무나 기쁘고 감사합니다. 그러면 법문을 하겠습니다. 제가 원고를 미리 보내서 인쇄가 되어 있으니 한 번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광덕큰스님의 뜻이 어디에 있습니까? 세를 불리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극락세계에 계시지 않고 이 세계에 오신 것은 많은 중생이 본래 부처님이라는 것을 모르고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에 집착해서 잘못하여 고통을 받기 때문에 본래 내가 부처임을 말씀해주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러니까 부처님이 왕궁에 계시지 않고 왕궁을 헌 신짝같이 내버리고 6년 동안 각고 끝에 공부해서 본성을 깨달았기 때문에 생노병사에서 벗어났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괴로운 것은 돈이 없어서, 누가 내 마음에 안 들어 고통받는 것도 많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고통은 죽는다는 겁니다. 중생은 어차피 태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 지옥으로 아귀로 축생으로 아수라로 인간계로 천당에 태어날 수 있는데 이 여섯 군데는 아무리 해봤자 태어나고 죽는 것을 면할 수가 없습니다. 부처님법에 의지함으로써 그 여섯 군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실 때 태어나자마자 일곱 발짝을 걸었는데 한 발짝은 지옥, 두 번째는 아귀 세 번째는 축생, 네 번째는 아수라, 다섯 번째는 인간, 여섯 번째는 호강하는 천당의 발자국인데 아무리 잘 살아봐도 생노병사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여러분 아다시피 최고의 괴로움은 태어나는 것이고 태어나서 가만히 청춘으로 있으면 좋겠지만 나도 모르게 늙어서 늙는 괴로움, 젊어서는 모르지만 누구나 늙고, 늙으면 병드는 괴로움, 갖은 병이 팔만 사천 가지 병보다 더 많은 괴로움이 있고 병고가 심해서 마지막에는 죽는 괴로움이 있습니다. 우리 보통 사람은 죽으면 끝이라 생각하지만 끝이 아닙니다. 시작과 끝이 없는 것이 진리입니다. 우리도 시작한 바 없이 왔다가 시작한 바 없이 갑니다. 중생으로 있다가 부처님 법 만나서 불광법회 와서 법문 듣고 수행 안 하면 해탈 못하듯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고통의 시작입니다. 불법을 닦으라 하는 것이 부처님의 말씀이고 48년 전에 그 말씀을 심어주기 위해 불광법회를 만들었습니다.
나도 절에 들어온 것이 70년이 되었는데 속가 나이로는 80세입니다. 11살에 들어와서 이 길을 올곧게 자운큰스님을 모시고 살았는데 자운큰스님을 40년 모신 것이 저로서는 큰 영광이고 복입니다. 왜냐하면 선지식 만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압니까? 인간 몸 만나는 것도 힘들지만 선지식을 만나서 수행하고 해탈법을 성취하는 것이 얼마나 힘듭니까? 지구 인간이 75억이라는데 아까 법회장이 말한 것처럼 불교는 300만이 신도가 줄었고 천주교는 100만이 줄고 기독교는 올라간 것처럼 흥망성쇠는 분명히 있습니다. 잘하는 스님도 있지만 못하는 스님도 있기 때문에 그걸 보고 불교를 믿고 안 믿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생계는 견물생심이라 보고 듣고 하는 데 따라서 신심이 나기도 하고 안 나기도 합니다.
정말로 불광법회 나오는 형제 여러분은 그 법을 알기 때문에 스님들이 잘못하는 걸 알아도 이 법회를 나오지만 문광스님이 BTN에서 말하듯이 세계적으로 볼 때 세계인은 이제 불교를 알기 시작하고 있어요. 세계 석학들은 불교를 믿으라 안 믿으라 할 것 없이 머리가 깨이면 불교를 믿게 되어 있어요. 다른 종교를 비방하는 건 아니지만 허황되기 때문입니다. 아까 법회장이 말한 것처럼 기복불교 말했듯이 기복종교여야만 됩니다. 처음에 들어올 때는 기복이 아니면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혜총스님도 11살 때 뭘 압니까? 속가에 살면 30도 못 산다 하니까 절에 가서 스님으로 살면 명을 때운다고 해서 불교를 위해 온 것이 아니라 명 때우기 위해 온 겁니다. 불광법회 형제 여러분도 다 기복불교로 왔는데 하다보니 기복불교 안에 생노병사를 해탈해서 자기 마음을 깨쳐서 내 마음이 바로 부처의 지견을 내면 생사에서 벗어나는 진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비행기나 배 자동차 타보셨듯이 타면 갑니다. 불광법회의 반야배에 타면 어디로 갈까요? 부처되는 길로 갑니다. 부처님도 가셨고 광덕큰스님, 자운큰스님 불광법회 오시는 형제 여러분도 가는 겁니다. 성불해서 광덕큰스님과 부처님의 뜻을 받드는 자타일시성불의 길로 갑시다. 부처님이 세상에 오시자마자 천상천하에 유아독존이라 하셨습니다. 나 말고 누가 위대합니까? 나를 빼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중요한 내 몸과 마음을 불광법회에 와서 수행해서 부처가 되고 중생에게 베풀어서 같이 가자는 겁니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돌보는 것이 불국토이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입니다. 심지어 매미, 개미 하나도 다 똑같은 존재인데 마음과 말과 몸을 잘못 써서 세상에 태어나는 윤회를 하는 겁니다. 남편과 아내를 볼 때, 부모와 자식을 볼 때, 이웃사람과 모든 생명체를 볼 때 연민하는 마음으로 보고 써야 합니다.
불교에서는 회향이 아주 중요합니다. 내가 목숨을 걸고 번 돈으로 집안 식구와 이웃에게 골고루 나눠주는 것이 회향입니다. 모든 것은 목숨을 걸 때에만 이뤄집니다. 인도의 시인 '라마 찬드라 브하라티'가 부처님께 귀의할 때 한 말입니다. 이익을 얻으려 함이 아닙니다. 당신이 두려워서도 아닙니다. 명예를 사랑해서도 아닙니다. 당신이 태양의 아들이기 때문도 아닙니다. 지식을 구하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다만 햔량없는 사랑의 힘에 이끌려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견줄 데 없는 지혜에 이끌려 거대한 윤회의 바다를 안전하게 건너고자 합니다. 이렇게 머리 숙여 부처님께 귀의하나이다. 여러분이 불광법회에 오는 이유이기도 할 겁니다.
중생(衆, 많을 중, 生), 종류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부처님도 물 한 방울에 9억 마리의 생명체가 있다고 2600년 전에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이 지구상에 있는 생명체를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합니다. 그럴 만한 원인에 의해 결과가 있기 때문에 내가 지은 과보라고 옳게 알아서 참회를 하여 분심을 내면 됩니다. 자업자득이라 부처님이나 하나님이 보상해주지는 않습니다.
부처님 법대로 사는 일은 어떻게 사는 것인가에 대해 3가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불광법회 형제 불자 여러분은 첫째로 항상 염불, 마하반야바라밀 하면서 살아갑시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3회) 나무 광덕큰스님 (3회) 항상 염불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제가 11살 때 자운큰스님이 3천 배 절을 통도사 적멸보궁에서 하라고 해서 반발하며 죄 지은 것도 없는데 왜 절을 하느냐고 했더니 큰스님께서는 3천 배 절하면 큰 복을 받을 거라고 하셨는데 그게 뭐냐하니 불광법회 48주년 기념법문하는 겁니다. 어렸을 때 메뚜기나 잠자리 같은 작은 생명을 많이 잡아서 죽였는데 그 작은 목숨도 내 목숨과 같이 귀하게 여겨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둘째는 부처님께 예경하며 살아야 합니다. 부처님께 예경할 때는 생노병사의 해탈법을 알려주신 데에 반드시 고맙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나는 혜담스님께 반야심경을 깊이 배웠습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여기에 다 들어있습니다. 예경할 때는 불전이나 보시물을 올려야합니다. 저도 항상 올립니다. 상좌들이 찾아올 때도 그냥 오지 말고 뭐라도 들고 오라 합니다. 주거니 받거니 해야 재미있습니다. 목숨을 걸고 번 돈과 꽃 과일을 올리는 겁니다. 남편은 힘들게 돈 벌어오므로 자식보다 더 귀하고 남편보다 더 귀한 건 아내이며 그 다음에 자식이고 부모이며 이웃입니다. 부처님 모시듯이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이웃을 잘 모시는 불광형제가 되길 바랍니다.
셋째는 바른 도리를 잘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스님은 계를 지키지 않으면 스님이 아닙니다. 스님이 큰소리 치는 건 계를 지키기 때문입니다. 계를 파하면 몸과 마음이 부숴지는 겁니다. 불광법회 형제 여러분도 계를 수시로 받아서 살생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됩니다. 알게 모르게 생명을 죽이게 되어서 계를 파하게 되지만 참회하고 계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태어나서 30까지는 이 세상을 사는 기술을 배우는 과정이고 30부터 60까지는 아들딸 성장시키고 취직하며 돈 버는 기간이고 그 이후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하며 법회에 나오면 됩니다. 돈이 남으면 자식에게 물려주지 말고 사회에 환원하시면 그 돈이 다시 아들딸에게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것으로 제 법문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불광법회 48주년을 기념해서 법문 듣고 법회한 공덕으로 불광법회 날로 발전하고 모든 중생에게 이익주는 불광법회가 되고 우리 가정 가족마다 불법을 믿어서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바라고 불광법회 48주년 법문을 마칩니다. 나무~~아미타불, 다같이 성불합시다. 마하반야바라밀
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우리는 불광법등입니다. 전법으로 최상의 보은을 삼겠습니다.
보현행원으로 보리 이루리!!! 마하반야바라밀!!!
|
첫댓글 2년 넘게 하면서 당일 일지를 못올리긴 처음입니다. 카톡 사정 때문입니다. 송구합니다.
유튜브도 없는 상태로 말씀을 풀어 적다보니 혹 실수가 있을 수 있음을 양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진 다 못올렸는데 작업이 안 되네요. 여건이 되는 대로 다시 해보겠습니다.
제 보기로는 법문 내용을 아주 정확하게 풀어 적어내려가셨습니다.
하마터면 일지작성이 불가할 뻔 했는데 바라밀님께서
빼어난 기량을 보여 해내심으로 고비를 잘 넘기게되어 다행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바라밀님 정말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국가적 위기가 아니었나 합니다.
법회일지를 훌륭하게 기록 해 주심에 찬탄, 거듭 찬탄 드립니다.
바라밀님!
정말 수고만으셨습니다.
유튜브도 안되는 상태에서 상세히 작성...대단하십니다
유튜브 안됨에도 법회일지를 정리 해 주신 바라밀님께 감사합니다.
48주년 불광 창립법회!
금하당 광덕 대종사님께 예경올리고 감사를 드립니다.
바라밀님! 어려운 상황에서도
법회일지 훌륭하게 써주시니
고맙고 수희찬탄드립니다.
혜총스님께서 불광법회의 역사를
증명해주시니
창립 48주년 기념법회가 더욱 빛나고
불광법회는 영원히 이어질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 🙏 😊
스님 법회때는 이해를 못하는데 보살님들의 법회일지를 보아야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여러가지로 어려운상황에서 지혜롭게
이겨내심에 찬탄의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