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 2주차 후기입니다.
추석 명절로 인해 한 주 쉬었더니 강습이 더더욱 그리운 날들이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몰라도 강습을 안들으면 마치 뽕 떨어진 약쟁이 마냥 불안하고 춤도 잘 안춰지고 갑갑해집니다. 지속적으로 강습이라는 새로운 자극을 투입해줘야 그제서야 안심도 되고 스윙도 잘 되는 것 같은 착각도 듭니다.ㅋㅋ
그래서 이번 주는 어떤 뽕을 맞았나보면 첫번째로 언제 들어도 친근한 그 이름 킥볼체인지. 정말 이 넘은 여기저기서 많이도 쓰이는 것 같습니다. 빅애플도 그렇고 프랭키, 시저킥 등등 정말 그 쓰임새가 굉장히 다양하네요. 이번엔 스윙아웃 베리에이션에 1,2대신 투입됐네요. 아직 2리딩이 느낌을 잡기 좀 애매한 시점인데 킥볼체인지를 쓰면 자연스럽게 2리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쨋든 기특한 놈이네요. ㅋㅋ
두번째 배운 패턴은 신나는 패트릭. 저번 강습 때의 스위치킥에 이어 이번 것도 역시 즐겁고 신나는패턴이었습니다. 이런 까부는 패턴 좋아하거든요. 너무 신나서 패트리이이~~~~익 하면서 우! 아!하고 소리치기까지 ㅋㅋ(쪼매야 미안 ㅡㅡ;;) 거기다 패트릭을 배우니 가끔 동영상에서 보고 배우고 싶었던 한발씩 뒤로 빼면서 팔돌리는 패턴까지 덤으로 할 수 있게 되서 더 좋았습니다. 게다가 이 패트릭이 패트릭 스웨지의 그 패트릭이냐고 물었던 키모누나의 말이 아직도 머리 속에 강하게 남아서 아마 이 패턴은 쉽게 잊지 못할 것 같네요. 근데 저말대로라면 그럼 텍사스 토미의 토미는 토미리존스의 그 토미? ㅡㅡ;; 죄송합니다. 도가 지나친.....;;;
세번째는 요즘 서서히 느낌을 알 것 같은 투리딩 패턴. 백볼체인지. 사실 이거 너무 배우고 싶었습니다. 요즘 덱스 동영상 보면서 어? 저거 어떻게 하지? 나도 해볼까? 하면서 혼자 빠카운터 모서리 붙잡고 삽질 좀 했었는데 마침 강습때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느낌이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 당분간 또 모서리 잡고 삽질 좀 해야할 듯 하네요.
팔뤄 드래그는.... 음... 어렵네요. ㅡㅡ;; 팔뤄가 드래그하면서 리더를 살짝 눌러주는 느낌 있으면 확실히 조금 나은 것 같기도 한데...... 할 말은 팔뤄 여러분 힘내시라능 이것 밖에 없네요. 마지막으로 배운 핸드투핸드 비슷한 루틴은 가득이나 빠른 곡에 할 것 없고 찰스턴이 쥐약이라 늘 버벅대던 제게 한줄기 빗방울같은 패턴입니다. 느낌도 좋고 패턴도 신나고 팔뤄분들은 따로 배울 게 있어서 좀 힘드셨겠지만 사실 리더들은 핸드투핸드랑 별로 다를게 없어서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전혀 약오르지 않지효?
이번 주 빅애플은 확실히 저번 주보다 쉬운 것 같습니다. 저번 주에 배웠던 그 킥하는 동작은 아직도 박자와 동작이 맞지 않아서 많이 버벅대고 있는데 말이죠.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금 2/3정도 진행된 것 같은데 얼른 다 배워서 한곡 전체에 빅애플을 쫘악 하고 싶네요. 더불어 빨리 다른 재즈무브먼트도 배워고 싶은 욕심도 나네요.
사실 예전에는 강습 자체에 그리 큰 재미는 못 느꼈습니다. 강습은 그냥 거쳐가는 과정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강습 자체에 큰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한 동안 강습을 많이 들었더니 위에서 말한 것처럼 중독된 것 같네요.^^ 그리고 몇 년씩 하신 분들도 강습을 계속 들으면서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를 끊임없이 배워가면서 자신을 발전시키는 숙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강습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켜 나가는 이 재미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괜찮은거겠죠?(순간 흔들림;;)
그럼 늘 그렇듯이
안전과 평화가 함께 하길......
첫댓글 전혀 약오릅니다. 실실
근데, 토미리존스는 누구인가요?
영화 배우요. 토미 리 존스가 맞나? ㅡㅡa 아시면서 물어본건가?;;
그르게 왜 토미를모른다고하셔요. 노인을위한나라는없다에나온 노인중하나.
강습이든 뭐든 자신이 알면 알수록 재밌고 즐거운것 같아요. 물론 재미없는 강습도 있지만... 선생님들의 영향이 큰듯해요. 분위기도 그렇고.. 하핫
아무래도 그런 것 같죠? ^^
맞아.. 공감
토미리는 알겠는데 토미리 존스는 모르겠당. 근데 나 수업시간에 잤나...? 백볼체인지가 머더라.......쿨럭. ㅡㅡ;
백볼체인지는 리더만 한거야. 모르는게 당연해
토미리 존스를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엄청 유명한 배우인데..
내가 챙피해하는패트릭씨의팬이네요. 마지막에흔들리지만않았으면 좋았을후기...아머리야...시간좀바 자다깨다했더니 정말 뽕맞은기분. 멍 ㅇ_ㅇ
마지막에 흔들렸다니 무슨 뜻이야?
그러고 보니.. 정말 히키님은 춤출때 뽕 맞은 거 같다는 ㅋㅋ
헉! 이건 무슨 뜻이죠? 춤출때 정신줄 놓은 거 같다는 소린가? ㅠㅠ
ㅎㅎ드래그는 눌러주는게 영 느낌을 모르겠어.. 음.. 뢰첼을 붙잡고 내가 함 스윙아웃을 돌려봐야하낭.. ㅎㅎ소리지른건 그래도 괜찮앙~ 살짝 내볼이 빨개질 뿐야^^*
볼만 빨개질 정도면 괜찮아. 다음에도 또 소리질러야지 ㅋㅋㅋ
아직 빽볼체인지 느낌을 이해하지 못해서 고민중인데, 요번주에 히키님한데 살짝 물어바야지...^^:
헉! 사실 저도 아직 잘 몰라요. ㅡㅡ;; 함께 고민해보죠. 그나저나 발락님 연습모임 빠지고 다른데 가신거 다 들켰다능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