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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 격자봉(赤紫峰 430.3m)
•소 재 지 ; 전남 완도군 보길면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의 발자취가 곳곳에 남아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섬의 남쪽을 차지한 적자봉은 바로 고산이 은거지로 삼아 살던 곳으로 산 전체를 상록수림이 온통 뒤덮고 있다. 보길도지에 의하면 원이름이 격자봉(格紫峰)으로 표기되고 있으나 국립지리원 발행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적자봉(赤紫峰)으로 표기되어 있다.
보길도는 배를 타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아직 그 호젓함을 다 잃지는 않고 있다. 완도나 해남 땅끝에서 오는 배를 타고 내리게 되는 청별포구에서 부용동을 향해 약 30분 정도 가면 고산이 '어부사시사'를 창작했다는 세연정(洗然亭)이 나온다. 개울을 막아 만든 연못인 세연지에는 1992년 복원한 정자가 있다. 세연정을 나와 보길초등학교를 지나 포장길을 따라 걷다보면 부용리사무소가 나타난다.
부근에는 민박집들이 즐비하다. 하룻밤 묵어가기에는 그만인 곳이다. 적자봉 아랫마을 부용동은 깊은 산중인 듯싶다. 이곳에서는 동천석실과 낙서재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다리를 건너 오솔길을 따라 20분가량 오르면 동천석실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부용동 마을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고산이 은거했던 낙서재의 터가 과연 명당으로 뚜렷하게 조망된다.
석실아래에는 옹달샘 '석담'이 있다. 동천석실을 내려와 부용동 마을 윗길을 따라 15분 정도 오르면 전나무 숲속으로 낙서재터가 나타난다. 부용리사무소 앞 다리를 건너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곡수당 터의 돌담을 지나 30분 정도 오르면 산신당재라고 부르는 큰길재에 도착한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쉬기 좋은 잔디밭인 큰길재를 지나면 등산로는 활엽수림 속으로 이어진다.
활엽수림의 터널을 따라 산길을 오르다보면 동백꽃이 화려하게 자태를 뽐낸다. 오솔길 바닥에도 새빨간 동백의 봉우리들이 즐비하게 떨어져 있다. 동백의 향기를 맡으며 울창한 활엽수림의 터널을 따라 30분가량 오르면 예송리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있는 406봉에 도착한다. 능선에는 나무가 울창하여 바다를 볼 수 없다. 다시 30분 정도를 걸으면 적자봉 정상보다 누룩바위가 먼저 반긴다.
이 바위에 올라서면 동쪽의 당사도와 복생도, 서쪽의 넙도, 군도, 남쪽으로는 추자도와 제주도, 북쪽으로는 노화도와 횡간도가 모두 보인다. 누룩바위에서 정상까지는 5분 거리. 적자봉 정상은 비슷한 높이의 암봉이 연이어 있어 착각하기 쉽다. 정상에서는 뽀래기재를 지나 보옥리로 내려가는 길과 바로 부용동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정상에서 부용동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보길도(甫吉島)와 고산 윤선도(孤山 尹善道)
보길도(甫吉島)는 전남 완도군에 속하는 도서로서 완도에서는 32Km 떨어져있고, 해남 땅끝에서는 12Km 떨어져 있다.
섬의 크기는 동서 12Km, 남북 8Km이고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지역이다. (주민 약 3,700명/96년 2월기준)
고산 윤선도(孤山 尹善道)는 이 보길도에서 어부사시사를 지었으며 85세를 일기로 보길도에서 눈을 감았다.
보길도에서 윤석도 유적지는 부용동과 세연정, 낙서재, 곳수당, 동천석실등이 있는데 시간관계로 세연정만 둘러보았다.
세연정은 보길도에서 배를 내려 섬에 7대가 있다는 갤로퍼 택시를 타고 불과 10분이내의 거리에 있었으며
돌아보고 나올때까지 기다려달라하고 이십여분을 대기시켰다가 다시 선착장까지 타고 나올수 있었다.
세연정(洗然亭)은 1637년 고산이 보길도에 들어와 부용동을 발견했을때 지은 정자라고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조경유적중 특이한 곳으로, 고산의 기발한 착상이 잘 나타나는 바
개울에 보(판석보, 일명 굴뚝다리)를 막아 논에 물을 대는 원리로 조성한 인공연못이며 이곳에서 어부사시사를 지었다.
세연(洗然)이란 '주변경관이 물에 씻은듯 깨끗하고 단정하여 기분이 상쾌해지는 곳'이라는 뜻이다.
<뒤돌아본 육지의 모습>
<역광으로 반사되는 바다>
<바다 양식장>
<지나가는 여객선>
<세연정과 연못>
<명필체의 세연정 편액>
<동백나무>
<동백꽃>
<통리해수욕장(좌)>
<북동쪽에 위치한 노화도와 이포항>
첫댓글 우리도 언제 한번 갑시데이...
해좀길어지면 바로한번 가지뭐...
경운산님 퍼갑니다,좋은자료로 팍써겠습니다,
잘씨무야되는데... 아직은 험난하네... 섬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