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산우회 가족여러분 더운날씨에 건강하게 잘지내고 계시지요?
7월 산행은 관악산으로 정했습니다.
메르스 때문에 지친 몸과 마음을 산행을 통해 시원하게 씻어내고 싶은 분은 모두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동서산우회 7월 등산 안내>
1.오를산-관악산
2.일시-7월4일(토)
3.만나는 시간과 장소-오전 10시,과천종합청사역 11번 출구 밖
4.준비사항-날씨가 더운 관계로 마실 음료와 간단한 간식
5.기타-당일 회비 1만원(여회원 무료)
동서산우회 회장 이의근,총무 윤재수 올림
시 한수 감상하겠습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김 재 진
갑자기 모든 것 낮설어질 때
느닷없이 눈썹에 눈물 하나 매달릴 때
올 사람 없어도 문 밖에 나가
막차의 기적소리 들으며 심란해질 때
모든 것 내려놓고 길 나서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위를 걸어가도 젖지 않는 만월(滿月)같이
어디에도 매이지 말고 벗어나라.
벗어난다는 건 조그만 흔적 하나 남기지 않는 것
남겨진 흔적 또한 상처가 되지 않는 것
예리한 추억이 흉기 같은 시간 속을
고요하고 담담하게 걸어가는 것
때로는 용서할 수 없는 일들 가슴에 베어올 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위를 스쳐가는 만월(滿月)같이
모든 것 내려놓고 길 떠나라.
첫댓글 오랜만의 산행이군요ㅡ
삼복지간에는 산행이 어려우니 이번에 많은 분께서 동참하셨으면 합니다.
산행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는듯 하더군요?.(무척 좋은 시를 올리셨네요ㅡ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