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부터 자궁경부암 검진대상이 30대 피부양자인 가정주부까지 확대됐다. 이제 까지는 같은 30대 여성이라 하더라고 직장 여성들은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었으나 피부양자인 가정 주부 등은 법령 제약으로 인해 검진을 적기에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국민건강보험법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검진 기회가 없었던 30대 여성 120만명이 2년 주기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산지사는 “30대 여성 중 본인 명의로 직장의료보험에 가입된 여성이나 지역의료보험조합에 가입된 여성들은 2년 주기로 자궁암 검진을 받았으나 남편의 직장의료보험조합의 피부양자로 등록된 여성들은 검진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부터는 이들도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에 포함되어 올해는 홀수년도 출생자들이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산지사는 대상이 되는 여성들에게 검진표를 일괄 발송하고 안산시내 자궁경부암 검진기관 명단을 공개했다.
한편 7월부터 검진대상에 포함된 여성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검진을 받지 못한 직장여성들 중 지난해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지 않은 여성들도 미수검자로 등록하면 올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안산지사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기 전날 저녁 9시 이후에는 반드시 금식해야 한다. 검진 당일에도 아침식사ㆍ커피ㆍ우유ㆍ담배ㆍ쥬스 등 일체의 음식을 삼가하고 최소 8시간 이상의 공복유지를 해야한다”며 “년말에는 검진대상자가 몰릴 수 있으니 여름 휴가 등 상대적으로 한가한 때를 이용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지역 자궁경부암 검진기관은 △우성병원 △웰빙마음속내과의원 △참내과의원 △고려메디웰의원 △한빛여성병원 △참조은내과의원 △동의성 단원 병원 △안산 성모의원(신길동) △안산서해의원 △두리연합의원 △한사랑외과의원 △한도병원 △우리들내과의원 △온누리 병원 △사랑의 병원 △동안산 병원 △새안산의원 △한사랑병원 △세화병원 △안산미즈피아산부인과의원 △지성메디칼의원 △김성봉내과의원 △고려반월 병원 △ 맘편한 산부인과의원 △엔젤산부인과의원 △열린산부인과의원 △비엠산부인과 등 27개 병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