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열린방송 진행자로 활동하는
유정선 보살
취재/김창송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F3633598C9C7906)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는 미국의 손꼽히는 사립명문대학교인 듀크대학교가 있다. 이 듀크대학교에는종교학과에 일미스님이 교수로 재직하시며 한국불교를 비롯하여 종교학을 강의하고 있다. 이 듀크대학교 인근 지역인 덜햄, 랄리, 캐리, 채플힐 등에 한인들이 주로 많이 살고 있는데 그 숫자는 계속 증가한다. 이 지역에는 한국사찰은 없지만 원불교 교당이 한 개 교회는 50여개로 추산된다. 이 지역에는 또한한인회도 있는데 한인들의 직업은 주로 태권도 도장, 교수, 세탁소, 연구직, IT, 농장 등 매우 다양하다.
이 노스 캐롤라이나에는 팟방을 이용한 한인 방송이 지난 1월 시작되어 좋은 호응을 얻으며 방송되고있다.
이지역의 한인인구는 점점 증가하고, 한인회나 교회를 중심으로 한인 커뮤니티가 군데군데 있기는 하지만 좀더 활성화되고 대중적인 한인커뮤니티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마침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편집을 맡은 김기정(방송명 김사장)씨는 이미 미주동포 설록이라는 방송을 미주와 캐나다 등지의 패널들과 2년이 넘게 이어가고 있었다. 이런 배경으로 캐롤라이나 열린방송은순조롭게 시작되었다. 김기정(방송명 김사장), 김영국(김농부) 유문조(유작가), 유정선(테바유)씨가 주축이된 방송은 매주 목요일밤 9:00에녹음하여 다음날 금요일이나 토요일 방송이 나가고 있다. 미국뿐아니라 한국에도 청취자가 있으며 해외팟캐스트 부문에 3위까지 순위가 오르기도 했다고 한다. 이 방송의 내용은 주로 캐롤라이나 지역 소식과, 미국, 한국의 주요 소식등을 전하며 한인들의 올바른 소통의공간이 되기는데 기여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유정선 보살은 이 방송의 진행자로 맹활약을 하고 있는데 방송은 이 지역 거주 한인들을 수시로 직접 인터뷰를 하거나 방송에 초대하여 각분야에 활약하는 한인들의 이야기를 청취자들이 생생하게 듣게 하여 감동을 주며 정보를 나눈다고 한다.
유 보살은 한국무용전공으로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학교에서 무용교사 로 일을 하였다. 미국에는발레 선생으로 발레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기 위해 수시로 왔다가 2000년도에 미국에서 결혼을 했다. 서울이 고향이고 아버지가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한 불교집안이지만 한국에서는 절에 다니지는 않았다. 불교신앙생활은 2000년도 결혼을 하고 시작하였다. 그 계기는 결혼전 자신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너무 바쁜 생활을 하다가 결혼을 한뒤 무용을 그만두고 살림만을 하면서 유 보살의 외부 환경 변화에 더불어 또다른 고통인 외로움이 계기가 되었다. 시집과의 갈등등 우울증까지 겹쳐 고통스런시간과 마주할때 불교동아리 회장출신의 한방병원 원장인 한국거주 친정오빠와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오빠로 부터 많은 책을 소개 받아 읽었다. 맨처음 데이비드 홉킨스의 '의식혁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명상을 시작 하였다. 명상이 깊어질수록 불교의 '인연법'을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신혼집인뉴저지의 동네도서관에 꽂힌 한국 책들을 거의 다 읽을 정도로 독서에 몰입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어깨너머로 가족들에게 배운 불교교리가 마음에 와 닿아 더 깊이있게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에 한국에 직접가서 명상센터에 들어가 3개월동안을 명상수행을 했다. 그후 성철, 법정을 비롯한 한국의 스님들의 책을 주로 읽고, 인도의 라하라 마하라쉬, 오쇼 라즈니쉬 등의 책을 읽으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 지금은 자신을 얽매던 모든 인연들의 근원을 알게 되어 조금은 자유로워졌다고 한다. 뉴져지 살때는 근처 한국사찰인 불광선원, 원각사, 정토회 등에 다니며 절에 있는 서적도 거의 다 읽는 노력을 했다. 그때 당시 있던 선문스님과 개인적인 친분으로 영향을 받았으며 휘광스님에게는 자운향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그때 당시 미국에 처음 온 2000년도 부터 시작한 태권도를 불광사 어린이들에게도 가르쳐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태권도는 현재까지 이어와 현재 공인 4단에 심판이수까지 하여 한때는 주말마다 태권도 대회에 심판을 보러 다니기도 했다. 게다가 뉴저지 사는 10여년동안 한글학교와 도장에서 사범으로 일하다가 자신의 도장을 직접 운영하기도 한 경험이 있다. 가냘퍼 보이는 모습과는달리 다양한 활동을 하는 유보살은 2015년 노스 캐롤라이나로 이사를 왔고 매주 방송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근처 이모댁 유기농 농장에서는 토요일마다 지인들에게 풍물을 지도한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991ED033598C9C7706)
지난 4월 세월호 추모 3주기 행사에는 랄리 주청사앞에서 살풀이 춤을 추어 지역분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난 7월 1일엔 워싱턴디씨에 문대통령 간담회에 지인들과 결성한 풍물동아리 어울림이 의사당앞에서 공연을 했다.
유 보살은 이 지역에 사찰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사찰 건립을 발원하고 있다. 주말에 가족들과 절에가서 시간을 보내고 존경스런 스님들, 도반들과 수행도 하고 싶다고 한다. 미주지역은 통계상으로 교회 50개 있는 지역은 한국 사찰 건립이 충분하게 될 수 있다. 우선은 사찰건립이 안되더라고 유보살이 중심이 되어 캐롤라이나에서 가정법회라도 정기적으로 하게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열린방송- http;//www.podbbang.com/ch/13236?e=22319801
Facebook 검색- '캐롤라이나열린방송'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1753352F3F54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