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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은문장과 안긴문장 (1) 명사절을 안은문장 : 명사절을 이끄는 명사형 어미에는 ‘-음’과 ‘-기’가 있는데 서술어의 의미 특성에 따라 둘 중 하나가 선택되기도 한다. 대개 ‘-음’은 기정(旣定)의 속성을, ‘-기’는 미정(未定)의 속성을 내포한다. ①그는 좋은 시절이 다 지나갔음을 알았다/깨달았다/느꼈다/고백했다/떠올렸다. ②농부들은 비가 오기를 기다린다/기원한다/바란다/희망한다. (2) 관형절을 안은문장 ①관형사형 어미 : -(으)ㄴ(과거), -는(현재), -(으)ㄹ(미래), -던(회상) ②관형절의 종류 : 관형절의 수식을 받는 명사가 관형절의 한 성분이 될 수 있으면 관계 관형절이라 하고, 그렇지 않고 관형절과 수식받는 명사가 동격의 관계를 이루면 동격관형절이라 한다.
♣‘우리가 돌아옴’이 ‘사실’ 그 자체이고 ‘그가 착한 사람이다’가 ‘생각’의 내용이다. 또 동격관형절의 수식을 받는 명사는 관계관형절과 달리 관형절 내부의 성분이 될 수 없다. (3) 부사절을 안은문장 : 부사형 어미엔 ‘-이, 게, 도록’ 등이 있다. ① 비가 소리도 없이 내린다.(♣‘없이’는 부사이고 ‘-이’는 부사파생접미사지만 ‘소리도’의 서술어 기능을 하면서 부사절을 이끈다. 이를 부사가 절을 이끄는 특별한 예로 설명한다.) ② 그들은 물감이 옷에 묻지 않게 그림을 옮겼다. ③ 철수는 발에 땀이 나도록 뛰었다. ♣부사절은 대개 서술어를 ‘어떻게’라는 방식으로 수식하게 된다. ① 비가 내린다. 어떻게? 소리도 없이. ② 그들은 그림을 옮겼다. 어떻게? 물감이 옷에 묻지 않게. ③ 철수는 뛰었다. 어떻게? 발에 땀이 나도록.
(4) 서술절을 안은문장 : 주어가 두 개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는 문장에서 맨 앞의 주어를 뺀 나머지를 서술절로 본다. ① 정아가 얼굴이 예쁘다. ② 할아버지께서는 인정이 많으시다. ③ 이 사과가 품질이 좋다. ④ 나는 네가 좋다.(이때의 ‘좋다’를 심리형용사라고 한다.) ♣ ①에서 ‘예쁘다’의 주어가 ‘얼굴이’이고 서술절 ‘얼굴이 예쁘다’의 주어가 ‘정아가’ 된다. ♣ 서술절을 안은문장은 ‘되다, 아니다’ 문장과 비교된다. 그런데 ‘되다, 아니다’는 두 자리 서술어로서 주어와 보어를 필수적으로 요구하지만, 서술절의 서술어는 대체로 한 자리 서술어의 형용사로서 맨 앞의 주어를 통사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
(5) 인용절을 안은문장 : 인용절에는 주어진 문장을 그대로 인용하는 직접 인용절과 말하는 사람의 표현으로 바꾸어서 인용하는 간접 인용절이 있다. 인용격 조사로 직접 인용절에는 ‘(이)라고’가 쓰이고 간접 인용절에는 ‘고’가 쓰인다. 직접 인용절은 큰따옴표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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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선배님 역시... 대단하세요. 교과서보다 더 쉽게 정리를 해주셨네요. 열심히 할게요. 고맙습니다.
눈에 딱 들어오게 올려주셨네요^^* 문법 강의 하고 나면 힘드실텐데, 맞춤법도 공부시켜주시고... 생각할수록 고맙더라구요~~^^
온종일 수업하는 게 보통 힘든일이 아닌데...매번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