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구멍에 바람 쐬기를 고대하며 기다리다, 드디어 조촐한 인원으로 우리는 스님과 사찰순례를 떠났다. 스님께서는 말 그대로 사찰순례를.. 우리는 소풍 나온 애들 마냥 들뜬 마음으로 싱글이 벙글이가 되어 즐거움에 겨워 출발~~. 햇님은 구름에 가리워져 안성맞춤 딱~ 좋은 가을날을 선물해주고 우리는 이렇게 좋은 날에 어디론가 떠날 수 있는 행복을 만끽하며 마냥 즐겁기만 하다. 누렇게 예쁜 색깔로 익어가는 벌판, 곳곳에 피어있는 코스모스는 높은 하늘과 산봉우리를 배경으로 멋진 풍경들을 선물 해준다. 첫번째 목적지는 진안 수선사. 하염없이 들어가는 그 산골에 차가 다니는 길이 나 있어 놀라웠고 그 깊은 곳에도 사람 사는 집이 있어 놀라웠다. 계속해서 하염없이 들어가니 길 막바지 산 아래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절이 아닌, 절이라고 하니까 절인갑다 하는 스님의 도반 스님이 계시는 수선사에 도착했다. 비사랑이라는 이름의 마을로 수선사를 둘러싸고 있는 산봉우리를 타고 사자가 하늘을 올라간다는 뜻이라는데 ㅎㅎ 난 옛날에 나오던 추억의 비사표 성냥과 거기에 그려진 날개 달린 사자가 떠올려졌다. 두 번째 목적지는 임실에 있는 상이암. 밑에서 보면 사찰같이 생긴 해우소가 겁나 부러웠지용^^. 이곳은 이성계가 기도를 올렸다는 여의봉의 기운이 유명한 곳이라는데 삼배를 하고 명상을 하는 동안 회장님은 먼저 여의봉에 올라 남들이 보면 도인인냥 좌선을 하고 그 좋은 기운을 혼자서 받아내고 계신다^^. 세번째는 담양에 있는 용흥사. 절 가운데에 세워진 미륵부처님의 온화한 미소가 우리를 반겨주었고 잘은 모르지만 대웅전과 아미타전에서 느껴지는 좋은 기운이 내 안의 나쁜 것들을 정화시켜 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곳은 ㅠㅠ흑흑 그리도 잊지 않으려 했건만.. 으앙~ 기억이 나질 않아요. 차까지 얻어 마시고 밤도 싹다 먹어 치우고 왔건만 절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요. 챙피.... 부끄.... 이렇게 가을이 시작됨을 만끽하며 떠난 사찰순례는 좋은 기운과 에너지를 우리에게 듬뿍 선물해 주며 다음을 또 기다리게 합니다^^♥♥♥
보광 보광 보광양복점점점점점.... 저희 보광양복점에서는 고객 여러분의.... ㅎㅎ 그렇게 장난치면서 이름을 외웠건만 집에 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도통 떠올려지지 않으니 저의 한계인거죵~^^ 그리고 항상 스님 도시락 준비 해주는 보현행법우님과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과일이며 스님 반찬 준비 해주신 진선도법우님~ 증말증말 감사해용^^♥♥♥♥♥
보광사에서 스님을 모시고 우리끼리 잡담을 하는 모습을 보고는 스님께 좀 미안했습니다. 우리끼리 있을 때는 사담을 나눠도 되지만 스님을 모신 자리에서는 스님께 법에 대해 묻고 스님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게 예의인데 안수사에서 편하게 지내다보니 다른 곳에서는 허물이 된다는 사실을 잊었던 것 같습니다. 주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_()()()_
첫댓글 보광사 (차속에서 복습했는데 ㅠㅠ) 아무튼 어리버리한것 같아도 야무지게 참 잘 그려놓으네 대단해요
도인이 되신 회장님께 드리는 섬물!!!
@제행무상 도인? 어림반푼도 없어요 평범히 살기도 어려워요
말그대로 사찰순례...
무탈하고 버겁지 않게 다닐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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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항상 스님 도시락 준비 해주는 보현행법우님과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과일이며 스님 반찬 준비 해주신 진선도법우님~
증말증말 감사해용^^♥♥♥♥♥
한 두 군데 정도 빈 곳이 있어야
다른 사람들이 편안해 하지요.
순례 사찰 네 군데 다 외었더라면
회장님이 어디 들어올 틈이 있었겠어요?
딱~ 좋아요^^
의도적인것 같기도 하고요 재미있게 하려고...
@수월 헐.... 머리 좋은 회장님께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것여... 그려~ 난 무식한*이여 ㅋㅋ
@사랑한다옹 *표도 한글로 써보세요 스스로는 잘 말 하더구만 근데 사실 안수사에서 제일 똑똑한*이여ㅋㅋ
보광사에서 스님을 모시고 우리끼리 잡담을 하는 모습을 보고는
스님께 좀 미안했습니다.
우리끼리 있을 때는 사담을 나눠도 되지만
스님을 모신 자리에서는 스님께 법에 대해 묻고 스님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게
예의인데 안수사에서 편하게 지내다보니 다른 곳에서는 허물이 된다는 사실을
잊었던 것 같습니다.
주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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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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