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물고기처럼 나누며 살아요
선부 2동 교복후원회 전달식 열려 -
선부2동 교복후원회(회장 심현주)가 지난 2월 5일 석수골작은도서관에서 장학금과 교복후원 전달식인 무지개 물고기 나눔콘서트를 열었다. 교복후원회 회원과 어린이들, 학교선생님들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눔의 가치와 의미를 새겨보는 시간이었다.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위해 홀로 지냈던 무지개물고기. 친구 물고기에게 반짝이는 비늘을 나누어 주며 자신도, 다른 물고기도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 나눔의 진정한 가치를 알려주는 무지개 물고기처럼 선부 2동 주민들도 어린이에게 무지개 물고기가 되었다. 1년동안 선부 2동 교복후원회 회원들이 차곡차곡 모은 후원금은 석수초, 선일초, 정지초 6학년 졸업생 26명에게 아주 기쁜 선물이 되었다.
무지개물고기 나눔콘서트는 난치병과 고독하게 싸우는 어린이들에게 어릴적 추억을 선사하고 싶었던 폴뉴먼(영화배우)의 나눔 사업 영상을 시작으로 <무지개 물고기> 책읽기. 자신을 감동시킨 책속의 나눔 이야기, 자신의 나눔 경험을 발표하기도 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무지개 물고기 되기. 교복후원회와 어린이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무지개 물고기가 되어, 비늘을 나누어 주며 나눔의 기쁨을 가졌다. 석수중학교 선배들의 노래공연과 음식 나눔으로 행사를 마쳤다. 심현주 회장은 ‘형식적인 전달식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축제로 나눔의 즐거움과 가치를 나누고 싶었다. 아직은 부족한 교복후원회이지만 우리의 행동이 메아리처럼 퍼져나가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며 교복후원회 회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선부 2동 교복후원회는 2009년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내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갈수록 나아지기 보다, 더 힘들어진다는 요즈음, 나를 돌아볼 여지도, 이웃을 돌아볼 여지도 없다는 요즈음. 선부 2동 교복후원회 활동은 이런 우리 마음에 감동의 파문을 일으키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