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사관학교 친구들과 취미로 발리 댄스를 배우려고 약속을 - 갈마감리교회 천두옥 권사

[기도지기]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찾아가는 MD사역자 갈마감리교회 천두옥 권사입니다.

먼저 본 과정을 만나게 하시고 은혜가운데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갈마감리교회는 감독님이 전도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대단하신지 한국 교회의 웬만한 전도세미는 다 들었기에 MD전도훈련을 받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 동안 훈련받은 대로 전도는 많이 해 왔지만 전도도 잘 되지 않고 정착되어 잘 양육된 새신자가 많지 않기에 훈련대신 화요일과 목요일에 친구들과 취미로 발리 댄스를 배우려고 약속을 했습니다.

학원에 처음 등록을 하려 약속한 날이 MD훈련을 시작하는 그 날이었습니다. 감독님의 계속적인 광고와 독려로 체면치레라도 하고서 잠간 듣다가 시간이 되면 나가려고 마음을 먹고 참석하였는데 주목사님의 강의 중 MD정신 즉 십자가 사랑과 성령님의 감동하심에 민감하게 순종하는 것이 진짜 그리스도인의 삶이라는 말이 충격적으로 와 닿아 한번 해보기로 마음을 고쳐먹고 12주간의 훈련에 열심히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화요일 밤, 주목사님의 강의를 통하여 먼저 믿는 우리가 십자가 사랑 없이 전도하고 아비어미 마음 없이 의무적으로 새가족을 대했던 부끄러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믿음 생활도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내 중심이었고 교회 공동체 중심이라기보다 가족중심이었고 전도도 영혼 사랑보다도 교회 성장을 위하여 해왔음을 깨달았습니다. 계속적인 주목사님과의 만남은 잠자고 있는 저의 영혼을 깨우는 시간이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주님! 제게 힘과 지혜를 주셔서 본 과정을 통하여 제 자신이 먼저 MD사역자로 세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한 영혼을 붙여주세요.

매주 MD훈련과정에 주어진 숙제를 하면서 저의 VIP명단을 작성하여 기도하고 가서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VIP를 만나도 전도해야한다는 부담감에 자연스런 관계를 맺지 못했던 VIP를 생각지 못했던 장소에서 만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주고받다보니 자신의 깊은 속의 비밀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도구로 순종하면 성령님이 역사하신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훈련이 거듭될수록 저 자신이 이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하늘에서 온 자라는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고 하늘에서 온 자로서의 사명 즉 내게 붙여 주신 영혼 구원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훈련생들의 MD사역보고를 들으면서 많은 간접적인 도움도 받았습니다. 이 삶의 모습이 참 크리스찬의 삶인데 평소에 내가 너무 안일했구나 하는 생각과 권사로 세움을 받았지만 교회와 예수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으로 섬겼다기보다 그저 맡겨진 책임감에 어쩔 수 없이 행했던 저의 모습을 보게 되어 많은 반성과 함께 주님을 향한 나의 첫 사랑을 재다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비록 짧지 않은 기간, 쉽지 않은 훈련이었지만 저의 믿음을 점검하고 재무장하여 MD사역자의 삶을 다짐하는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하므로 전도의 문이 열리게 하시고 저의 선한 행실이 복음을 심는 일에 유익되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MD훈련을 받은 우리들로 하여금 갈마감리교회가 부흥하는 원동력이 되게 하시고 성령님의 강력한 역사하심으로 주님만을 따르게 하여 주옵소서. 끝으로 본 과정을 훈련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신 이종현 감독님과 기도해주시고 뒷바라지해 주신 전도사님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나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주신 장로님들과 함께 훈련받으신 동역자님들께도 감사드리며 특별히 늦은 시간까지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시려고 수고해 주신 주준석 목사님과 은혜가운데 수료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