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강설 제94강-2 (大方廣佛華嚴經 여래명호품 : 5.문수보살의 설법-사천하의 여래명호)

[화풍정]

그 많고 많은 이름들로 이름들을 거론하면서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各別知見(각별지견)케하시니라 그랬어. 각각 따로따로 각자 자기 능력 따라서 그야말로 衆生隨器得利益(중생수기득이익) 중생들이 근기를 따라서 이익을 얻는 것과 같이 각각 다르게 알고 보게 한다.

그렇습니다. 여기서 우리가『화엄경』에 준해서 부처님에 대한 공부를 그 많이 했어요. 뭐『화엄경』에서는 근본적으로 佛身充滿於法界(불신충만어법계) 그랬어요. 부처님의 몸은 법계에 충만하다. 이게 이제 근본입니다. 그런 말이『화엄경』에서 무수히 여러 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법당에 등상불로 모셔놓은 부처님이라야 좀 부처님같이 여겨지는 사람도 있고, 또 그 뭐 그 사회적으로 공부를 좀 한 사람들은‘아이 인도에서 2600년 전에 태어났다가 80을 사시다가 돌아가신 역사적인 부처님, 그 분이 부처님이다.’딱 이렇게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또 이제‘우리 마음이 부처님이지. 心卽是佛(심즉시불)이지. 마음이 곧 부처님이지. 천하의 역대 선사가 다 그렇게 이야기했는데’이런 상식에 젖어있는 사람들은 또 마음이 부처다 이렇게 이제 고집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 전부 다르게 이해합니다. 다르게 이해해요. 그게 이제 정말 확연히 알게 되면은 평등하게 다 통일된 그런 그 이해를 가지고 있을텐데 그렇지가 못하죠. 그래서 各別知見이야. 각각 다르게 알고 본다. 그렇습니다.

불자라고 해서 옛날에 내가 어릴 때 천주교에 다녔는데 그 소년교리문답 그걸 외웠어요. 그걸 이제 뭐 100조항 외우면 뭐고 그 다음에 300조항 외우면은 무슨 세례를 주고 그렇게 했는데, 하나님은 누구시냐? 거긴 딱 그렇게 나와있어. 이거는 아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똑~같이 대답합니다. 똑같이 알아야되요. 교회는 무엇이냐? 딱 이렇게 해가지고 대답이 딱 판에 박은 듯이 그렇게 더 이상 변동이 있을 수가 없어. 개인의 사견이 거기 개입할 수가 없어. 거기는

  

근데 우리는 부처님이 누구시냐? 라고 묻는다면은 각양각색이야. 각양각색 전부 다르게 이야기하는 거야. 다르게 이야기하는게 맞아. 왜냐? 그릇이 다르니까. 이해가 다르고 그렇도록 돼 있어. 부처님 실체는 아무도 제대로 파악 못해. 알지 못해. 자기가 확실하게 깨달아서 부처가 된 뒤에야 제대로 알지. 어떤 사람은 탁 이렇게 한 번 쳐서 들려줄 수도 있어요. 무엇이 부처냐? 하면 이런 식 대답이 무수히 많습니다. 조사어록에 보면요 이런거 엄청 많거든요. 또 혹은 손가락을 딱 들어 보이기도 하고 손가락 잘못 들었다가 또 칼로 잘리기도 (하하) 하고 칼로 잘리면 잘린 그대로가 또 부처님이야.

참 하여튼 불교는 다양해요. 정말 아주 뭐 없는 것이 없는 사람들 그 어떤 그 각자의 수준과 지식 따라서 얼마든지 참 깨닫게 하고 즐기게 하고 이해하게 하는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2) 東方의 十種名號

諸佛子야 此四天下東에 次有世界하니 名爲善護라

如來가 於彼에 或名金剛이며 或名自在며 或名有智慧며

或名難勝이며 或名雲王이며 或名無諍이며 或名能爲主며

或名心歡喜며 或名無與等이며 或名斷言論이시니

如是等이 其數十千이라

令諸衆生으로 各別知見케하시니라 

그 다음에 東方(동방)의 十種名號(십종명호) 그랬습니다.

모든 불자들이여, 이 四天下(사천하) 동쪽에 次有世界(차유세계)니 다음에 또 동쪽으로 이렇게 돌아가면 또 세계가 있어. 세계 이름이 뭐라고? 善護(선호) 그랬어요. 착할 선(善)자 보호할 호(護)자야. 善護라고 하는 세계가 있어. 如來(여래)가 거기에서는 或名金剛(혹명금강)이야 다이아몬드다. 아~ 최고 좋은 가장 값진 그리고 견고하고 빛나고 그런 金剛이다 라고 이렇게 표현도 하고 或名自在(혹명자재)다 그랬어요. 自在 자유자재하다. 부처님은 뭐 어떤 문제에서도 자유자재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或名有智慧(혹명유지혜)다 그랬어요. 그렇지. 부처님이 부처님으로서 지혜가 없을 수가 없습니다. 有智慧다. 아 부처님은 지혜있는 분이야. 지혜가 태양처럼 밝은 분이야. 이렇게도 이제 이름을 한다 하는 것입니다. 또 或名難勝(혹명난승)이라 그랬어요. 難勝 어려울 난(難)자 하고 이길 승(勝)자야. 그 분 못 이겨. 아무도 못 이겨. 뭐 지식으로도 못 이기고 지혜로도 못 이기고 하다못해 싸움으로도 못 이겨. 격투기를 해도 그 사람한테는 못 이겨. 難勝 허허허 或名難勝이다.

或名雲王(혹명운왕)이다 그랬어요. 구름의 왕이다. 법의 구름을 가지고 그냥 온 세상을 그냥 뒤덮어버리니까 雲王 법운(法雲)의 왕이다. 雲王 或名無諍(혹명무쟁)이다 부처님이 갈등이 있을 수가 없죠. 자신하고도 無諍이고 남하고도 無諍이야. 갈등이 없어. 도대체가 시비를 걸어도 그 분하고는 시비가 안돼. 얼토당토않는 문제를 가지고 시비를 걸어도 어떻게 피해가는지 잘도 피해가. 그 시비, 갈등 이러한 문제들에서 벌~써 초월해 있어. 그러니까 세상 갈등과 시비에 휘말리지 않는 분이라. 無諍 참 좋은 이름입니다. 표현이 아주 좋아요. 이런 좋은 이름들이 전부 사실 우리 차별없는 참사람, 참마음 자리에는 본래 갖추고 있어요. 우리도, 다 갖추고 있습니다.

또 혹은 또 이름이 或名能爲主(혹명능위주) 그랬어요. 능히 주인이 된다. 그렇죠. 주인공이죠 뭐. 우리 각자가 다 자기의 주인공입니다. 다 주인공이에요. 能爲主 능히 주인공이 된다. 或名心歡喜(혹명심환희)다 그랬어요. 이것도 참 좋은 이름이네요. 불법공부해서 기쁘자고 하는 거지 뭐 슬프자고 불법공부하나요? 얼굴 찡그리고 다니자고 불법공부하는 거 아닙니다. 心歡喜 마음은 늘 환희로워야 되고 편안해야 돼. 평정심을 유지해야 돼. 불법공부해서, 그 이치를 좀 우리가 제대로 알면은 사실은 평정심을 항상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 모든 것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인연으로 돌아간다. 성공과 실패와 부귀와 영화 이 모든 것들은 전~부 인연의 이치로 돌아가는데 그 인연의 이치가 그렇게 한다면은 날씨가 한겨울에도 봄날처럼 따뜻해도 마음은 그대로고 또 봄날처럼 따뜻하다 갑자기 막 영하 10도, 15도까지 떨어져가지고 맹추위를 떨쳐도 그 날씨 찬 거 가지고 누구 시비 안합니다.‘아따 되게 차다.’하고 그럴 뿐이지. 더 이상 시비 안해요. 그대로 평정심 유지하는 거요. 왜냐? 자연의 이치는 너무 잘 알아. 자연은‘아이 그럴 수도 있다.’이렇게 알고 있기 때문에 너무 그 인연의 도리를 잘 알고 있어. 꿰뚫고 있어. 그래서 절대 시비 안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항상 환희롭고 평정심을 유지한다 하는 것입니다. 심평(心平) 心歡喜 

그 다음에 無與等(무여등) 或名(혹명) 無與等이여. 더불어 같을 이가 없어. 부처님하고는 더불어 같을 이가 없고 우리의 참마음하고는 이 세상 그 무엇과도 같을 것이 없어. 차별없는 참사람은 唯我獨尊(유아독존)이야. 天上天下(천상천하) 唯我獨尊이야. 개개인의 차별없는 참사람 자리는 모두가 유아독존이라. 더불어 같을 사람이 없다. 無與等 

또 或名斷言論(혹명단언론)이라 말을 떠났어. 言論을 끊었다 그랬잖아요. 말로 설명 안돼. 설명한다고 한~참 그렇게 설명했어도 하나도 설명을 못했어. 그래서 부처님도 49년간 설법하고도 난 한 글자도 설법한 바가 없다. 되돌아보니까 하나도 제자리를 집어내지 못했거든, 말일 뿐이지.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일 뿐이지. 달은 아니었거든. 야~ 근사하잖아요. 참 불교는, 그렇게 알아야 되요. 우리가『화엄경』에 그 심취하고“참 좋다. 좋다.”그렇게 해도 그래도 이것은 어디까지나 달 가르키는 손가락이다. 달은 아니다. 실제는 내 마음으로 그저 스스로 느낄 뿐이다. 그렇습니다. 斷言論이시니 

如是等(여시등)이 其數十千(기수십천)이라 令諸衆生(영제중생)으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各別知見(각별지견)케한다 각각 따로 따로 모든 사람마다 다르게 다르게 알고 보게 하시니라 그랬습니다.

(3) 南方의 十種名號

諸佛子야 此四天下南에 次有世界하니 名爲難忍이라

如來가 於彼에 或名帝釋이며 或名寶稱이며 或名離垢며

或名實語며 或名能調伏이며 或名具足喜며 或名大名稱이며

或名能利益이며 或名無邊이며 或名最勝이시니

如是等이 其數十千이라

令諸衆生으로 各別知見케하시니라 

그 다음에 南方(남방)의 十種名號(십종명호)라.

모든 佛子(불자)야 此四天下(차사천하) 남쪽에 次有世界(차유세계)하니 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難忍(난인)이라 참기 어렵다. 그랬어요. 이건 남쪽이라고 했으니까 아마 남섬부주를 가르키는 것 같죠? 남섬부주가 우리가 사는 곳인데 참 참기 어려워요. 그래서 堪忍世界(감인세계)라. 견디면서 참으면서 그러면서 기다리면서 살아야 된다. 그런 세상이다. 장사가 안된다고 금방 문 열었다가 때려치울 것이 아니라 원인을 좀 찾고 그 자리에서 차라리 뭐 도를 닦는다 생각을 하고 앉아가지고 척~ 기다리는 거여. 참고 견디고 기다리는 거 堪忍待(감인대) 얼마나 근사한 법문입니까!

  

그래 難忍이라 그랬어요. 부처님 이름이 難忍이라고 했을, 아 세계 이름이 難忍이라고 했을 때는 우리가 사는 세상 뭐 옆집에는 잘 사는 것 같지만 그 집은 그 집대로 다~ 어려움이 있고 뭐 돈 많은 집이라고 해서 뭐 어려움이 더 많죠. 또. 없으면은 없는대로 오히려 훨씬 가뿐하게 잘 삽니다. 훨씬 가뿐하게 살아요.

내 주변에 보니까 사람들이 자꾸 가진 것도 충분한데, 다른 사람은 그만치도 못 가졌는데 자꾸 이제 더 하고자 하고 더 갖고자 하고, 하고자 할 욕(欲)자 그것 때문에 스스로 괴로워하더라구요. 그리고 옆사람하고도 또 이제 사이가 안좋아지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도움이 안되고 방해가 된다하면 그 사람을 괜히 적도 아닌데 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그 자기가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그런 어려움을, 그런 문제를 만들어 내는 거야.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그래서 우리가 三歸依(삼귀의)할 때 歸依佛兩足尊(귀의불양족존) 歸依法離欲尊(귀의법이욕존) 그러잖아요. 떠날 리(離)자, 하고자 할 욕(欲)자. 하고자 하는 것을 쉬는 것. 하고자 하는 마음을 쉬고 하고자 그렇게 안해도 내가 지어놓은 것이 있으면 저절로 돌아오게 돼있어. 하고자 한다고 다될바에야 그거 누군들 안그러겠어요? 자기가 지어놓은게 있으면 하고자 안해도, 하고자 하지 않더라도 돌아오게 돼있어. 안할라고 해도 안돼. 그거는, 그 우리가 살면서 엄청 많이 경험하잖습니까. 사실은

나는 한때 이 좋은 범어사에 살면서도 기웃기웃하면서 뭐‘개인토굴이 없을까?’하고 양산으로 (하하) 언양으로 저기 저 뭐 바닷가쪽으로 엄청 헤매고 다녔네. 근데 내가 큰 절에 좋은 명당자리에 살 복이 있으니까 도대체가 눈에 들어오는 곳이 없어. 인연도 안 돼. 다른 도반들은 잘도 찾아서 토굴도 잘 짓더마는 나는 도대체가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어느날 깨달었어. 깨닫고는 마음을 놓았지. 탁 놓아버리니까 그렇게 편하더라구요.

근데 복이 있으니까. 큰 절에 이 좋은 신선처럼 살만한 복이 있는데 괜히 자기가 만들어가지고 가서 고생해가지고 무슨 전기료 걱정하고 (하하) 수도 걱정하고 무슨 저 날씨 추우면 저 수돗물 터질까봐 걱정하고, 큰 절에 있으면 전화만 딱 사무실에 한 번 하면 만사형통이야. (하하) 전화가 안된다. 가서 원주실에 가서 딱 말 한 마디하면 만사형통이야. 금방 득달같이 고쳐줍니다. 인터넷이 안된다. 전화 딱 하면 득달같이 고쳐준다. 전기고 뭐고 그냥 뭐 모~든 문제가 다 큰 절에 있으면 다 해결 돼. 세상에 그런 극락세계가 어딨어요? 그런 복을 타고 났는데, 자기가 혼자 어디 딴데 토굴에 가가지고 그~ 뭐 비오면 비온데로 걱정하고 눈오면 눈온데로 걱정하고 길 낸다고 걱정하고 전기 끌어들인다고 걱정하고 무슨 수도 만든다고 걱정하고, 왜 어리석게 그런 꿈을 한 때라도 꿨는지? 생각해보면 참 너무 가소로워. 지금 생각해보면, (하하) 그런 꿈을 꿨다는 사실이 너무 가소로운 거야.

또 難忍인데, 如來(여래)가 거기에 그 세계에서는 或名帝釋(혹명제석)이다 제석천(帝釋天) 그러죠. 또 或名寶稱(혹명보칭)이다 보배라고 일컫는다. 또 或名離垢(혹명이구)다 때를 떠난 사람. 또 或名實語(혹명실어) 진실한 말을 하는 사람, 실다운 말 實語 또 或名能調伏(혹명능조복)이다 모든 번뇌망상과 갈등과 하고자 하는 욕심 그걸 전부 능히 조복한다. 부처님은 그렇죠. 능히 조복한다. 或名具足喜(혹명구족희)다 혹은 이름이 기쁨을 구족했다. 항상 기쁘다 이 말이죠. 具足喜니까.

또 或名大名稱(혹명대명칭)이다 소문이 자자하게 났다 이거여. 大名稱 크게 이름을 드날린다 이 뜻입니다. 이름이 자자하다 이 말이여. 이며 或(혹)은 이름이 能利益(능이익)이다 이치를 알고 사니까 곳곳마다 이익이고 가는 곳마다 이익이고 숨쉬는 것마다 이익이지. 능히 이익하다. 能利益이다 그래요. 이치를, 이치를 알고 살면요 하루하루의 삶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습니다. 이거 우리『화엄경』교재 한 권만 가지고도 그 기쁨을 감당할 수가 없어요. 能利益이라 그 이익을 감당할 수가 없는 거지.

또 或名無邊(혹명무변)이라 가이 없다. 그래 부처님을 여러 가지 이렇게 이야기하고 그 다음에 或名最勝(혹명최승)이다 저 앞에도 한 번 나왔죠. 가장 수승하다. 그렇죠. 이걸 뭐 부처님이라 해도 좋고 여래라고 해도 좋고 우리 참마음 자리라고 해도 좋고 또 우리 참사람, 차별없는 참사람 자리라 해도 좋습니다. 그런 것이 가장 가까운 답이에요. 사실은, 가장 수승하다. 그래서 뭐라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 最勝 가장 수승하시니.

如是等(여시등)이 이와 같은 이름등이 그 숫자가 十千(십천)이나 된다. 만 가지나 된다. 이게 이제 사천하 남쪽에 있는 것만 가지고 이야기합니다. 난인세계에 있는 이름만 가지고 하는 소리에요.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각각 다르게 각각 차별하게 알게 하고 보게 한다.

(4) 西方의 十種名號

諸佛子야 此四天下西에 次有世界하니 名爲親慧라

如來가 於彼에 或名水天이며 或名喜見이며 或名最勝王이며

或名調伏天이며 或名眞實慧며 或名到究竟이며

或名歡喜며 或名法慧며 或名所作已辦이며 或名善住시니

如是等이 其數十千이라

令諸衆生으로 各別知見케하시니라 

그 다음에 西方(서방)의 十種名號(십종명호)라.

모든 불자들이여, 이 四天下(사천하) 서쪽에 次有世界(차유세계)하니 다음에 또 세계가 있으니 名爲親慧(명위친혜)라 아주 가까운 지혜 親慧 친할 친(親)자, 지혜 혜(慧)자. 이건 이제 어버이란 뜻도 되지마는 그 바로 나의 것이 된 지혜 이런 뜻입니다. 친할 親자는, 그게 이제 세계 이름이에요. 親慧라는 세계. 그 親자도 참 좋은 글자고 慧자도 아주 좋은 글자고, 세계 이름이 참 좋습니다.

如來(여래)가 거기에서 或名水天(혹명수천)이며 물 수(水)자, 하늘 천(天)자야. 이 지구상에 물이 70%? 75%? 우리 몸도 그렇고 이 우리 지구도 그렇고 우주 공간에도 그렇고 전부가 그렇다네. 수분이 그래 제일 많데요. 물이 그래 많습니다. 그래 건강 유지할라면은 좋은 물을 많이 자셔야돼. 좋은 물을 많이 자셔야돼. 왜냐? 우리 몸을 지탱하는 것이 거의 물입니다. 7~80%가 물이기 때문에 그 물이 우리 피 속에 들어가서 원활하게 잘 흐르게 하면은 어지간한 소소한 병은 없어져. 감기 같은 거도 없어지고, 이 물이 유통이 제대로 안되가지고 생기는 병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이건 뭐 여래의 이름인데 水天 그랬네요. 물의 하늘이다. 물의 세상이다. 이렇게 봐도 좋습니다. 물의 세상.

或名喜見(혹명희견)이다 아주 기쁘게 보는, 기쁜 마음으로 보는 분. 또 或名最勝王(혹명최승왕) 가장 수승한 왕이다. 이건 이제 最勝이라고 하는 뜻하고도 같죠. 最勝王이다. 或(혹)은 이름이 調伏天(조복천)이다 누구든지 다 조복하는 천신이다. 무엇이든지 어떤 번뇌도, 어떤 갈등도 내 마음에 일어나는 어떤 욕심도 다 내 스스로 조복하는 하늘이다. 調伏天 또 或名眞實慧(혹명진실혜)다 진실한 지혜다. 지혜가 이제 중생들이 쓰는 지혜, 우리 세속적인 지혜로는 그 아주 알량한 꾀를 가지고도 지혜라고도 해요. 그건 이제 진실한 지혜하고는 거리가 멀죠.

或名到究竟(혹명도구경)이다 마지막까지 이르렀다. 究竟이 이제 마지막, 완성 그런 뜻입니다. 마지막까지 이른 것이다. 或(혹)은 이름이 歡喜(환희)다 기쁨이다. 부처님은 기쁨이야. 여래는 기쁨이야. 우리 참마음 자리는 기쁨 그 자체야. 그냥 기쁨으로 충만해 있어. 그걸 우리가 제대로 개발해서 누리질 못해서 그저 가끔 슬프고 가끔 화나고 가끔 젖어있어서 그렇지 사실은 기쁨 그 자체다. 우리의 본성은 기쁨 그 자체다 이렇게 알면 좋겠네요. 번뇌의 구름에 가렸을 때는 그게 이제 기쁨이 발휘를 제대로 못하고 합니다.

或名法慧(혹명법혜)다 그랬어요. 법 법(法)자, 지혜 혜(慧)자. 진리를 아는 지혜, 법에 대한 지혜 또 或名所作已辦(혹명소작이판) 그랬어요. 所作已辦 할 일을 다 이미 판단했다. 할 일을 이미 성취했다. 이 뜻입니다. 사람마다 참 살아오면서 할 일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생각 안해도 될 것을 괜히 생각을 지어가지고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라고 한 것 그것도 쓸데없는 것이지만 그런 일도 많았고 꼭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여겨졌던 일들도 많았고, 아무튼 어떤 일이 됐든지간에 모든 지을 바, 할 일을 다 이미 한 사람 그런 뜻입니다. 所作已辦 

或名善住(혹명선주)다 잘~ 머문다. 우리 십호(十號) 가운데는 善逝(선서)가 있죠. 善逝 잘 가신 분 그런 말인데, 여긴 善住야. 잘 머물고 있다. 잘 살고 있다. 잘 살고 있다 이 말이여. 住자는 산다는 뜻이니까. 잘 머물고 있다. 전부 사실 좋은 이름입니다. 여래의 이름이니까 뭐 오직 하겠습니까?

그 다음에 如是等(여시등)이 其數十千(기수십천)이라 모든 衆生(중생)으로 하여금 각각 따로따로 다르게 알고 보게 하시니라.

(5) 北方의 十種名號

諸佛子야 此四天下北에 次有世界하니 名有師子라

如來가 於彼에 或名 大牟尼며 或名苦行이며 或名世所尊이며

或名最勝田이며 或名一切智며 或名善意며 或名淸淨이며

或名瑿羅跋那며 或名最上施며 或名苦行得이시니

如是等이 其數十千이라

令諸衆生으로 各別知見케하시니라 

그 다음에 北方(북방)의 十種名號(십종명호)라 그랬습니다.

모든 佛子(불자)야 이 四天下(사천하) 북쪽으로 次有世界(차유세계)니 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有師子(유사자) 이름이 그 세계 이름이 有師子여. 사자만 들끓고 있나봐요. (하하) 불교에서 사자는 그 백세의 왕이다 해가지고 부처님을 사자 이렇게 합니다. 그 부처님이 앉는 자리를 사자좌(獅子座), 부처님의 말씀을 사자후(獅子吼). 부처님을 사자라 하는 거에요. 有師子 사자가 있다. 그런 표현입니다.

如來(여래)가 거기에서 或名大牟尼(혹명대모니) 큰~ 성자, 큰 현자 牟尼는 현인, 성인 그런 뜻이니까. 큰 성자. 或名苦行(혹명고행)이라고 했네요 또. 苦行 그렇죠. 우리가 석가모니 부처님을 생각하면은 6년간 피나는 고행을 하셨잖아요. 금지옥엽 귀하신 태자의 몸으로 그런 고행을 했으니까 뭐 보통사람의 고행보다는 점수를 100배, 1000배 더 줘야 할 그런 고행입니다. 或名世所尊(혹명세소존) 세존(世尊) 그 뜻이죠. 世所尊이나. 세상에서 존경할 바, 세상에서 존경할 바의 사람 그러니까 세존이라고 하는 뜻과 같습니다.

或名最勝田(혹명최승전) 가장 훌륭한 밭이다. 그 부처님이 입은 가사나 스님들이 입은 가사보면은 이제 조(條)라고 하는게 있어요. 5조 가사, 7조 가사, 9조 가사, 11조 가사, 13조 가사 그 부처님은 25조 가사 이렇게 이제 말합니다. 여기 이제 본래 이제 아주 좋은 천을 원래 하나의 천인데 일부러 잘라가지고 이 저기 가사 이 조를 만들어요. 이게 이제 밭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복전을 상징해요. 복전. 아주 그 수행하는 분이고 그 수행은 개인의 수행이 아니라 일체 중생을 위한 수행이다 라고 해서 그래서 그 분은 복의 밭이다. 그 분에게 뭐 의식주를 제공한다든지 무슨 다른 편의를 제공한다든지 밥 한 끼를 제공한다든지 물 한 그릇을 제공한다든지 하면은 그것은 이제 복의 밭에 내가 복을 심는 것이다. 그렇게 해요. 그래서 그런 복 밭 중에서도 가장 수승한 복 밭 그런 뜻입니다.

그래서 스님도 막 되면요 마니가사라고 해서 한 떼기 밭만으로 된 가사를 입어요. 색깔은 똑같은데 이게 조가 없어. 조가 없고 전체가 한 천이야. 그러면 밭이 한 떼기 밖에 안되니까 거기에 복을 심어봤자 별볼일 없다는 뜻이지. (하하) 부처님은 가사를 입고 25조 가사를 수했는데 그렇게 만든게 아니고 하도 오래 입어서 떨어지고 떨어지고 깁고 깁고 해가지고 저절로 생긴게 이 밭떼기처럼 그렇게 천이 그렇게 여러번 대졌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이제 준(準)해가지고 뒷 사람들이 가사를 만들어도 이렇게 멀쩡한 천을 잘라가지고 조를 만들어요.

또 그 누더기 옷 있잖아요. 옷 입으면 옛날에 광목옷을 우리가 입어보면은 참 광목은 잘 닳아요. 그래가지고 늘 기워서 입고 기워서 입고 이제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또 어떤 사람들은 이제 우정 이제 깁는다.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기워서 이제 누덕누덕 기워가지고 그 일부러 기운게 표가 나잖아요. 떨어져서 기운거 하고 일부러 기운거 하고 그것 누가 모르나? 참 보기 싫지. 그렇게 보기 싫은데도 그걸 또 누덕누덕 기워서 이제 입고 있다. 지가 뭐 큰 복밭이라도 되면 괜찮지마는 복밭도 안되면서‘나는 이렇게 훌륭한 복밭이니까 여기다 복을 많이 심어라.’이 뜻인가봐. 허허허허허 본래 이치는 그렇게 돼있어요.

그 참 부처님께서 하도 그 가사를 오래 입고 계셔서 그 누덕누덕 기워져가지고 또 부처님같은 분이야 정말 훌륭한 복밭이죠. 가장 수승한 복밭, 가장 훌륭한 복밭 이런 뜻이니까. 그렇겠지마는 그걸 뒷 사람들이 철딱서니없이 흉내낸다고 하는 것은 그건 참,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허허허

或名一切智(혹명일체지)다 모든 것을 다 꿰뚫어 아는 분 그런 꿰뚫어 아는 지혜를 가진 분 그래서 그게 一切智입니다. 사람이 평등한 참사람의 내용도 잘 알고 또 개개인의 어떤 차별한 모습들 전~부 각각 다른 그런 어떤 모습까지도 다 아는 것, 그런 것의 지혜를 갖춘 이를 一切智 그래요. 或名善意(혹명선의)다 善意 좋잖아요. 뭐든지 善意로 해야 돼. 善意로 좋은 뜻으로 좋은 뜻으로, 부처님 이름이 善意입니다. 좋은 뜻만 가지고 있다. 或名淸淨(혹명청정)이다 淸淨은 이제 깨끗함도 되고 텅 비었다는 뜻도 되고 아주 훌륭하다는 뜻도 되고 아주 아름답다는 뜻도 되고, 거기는 조금도 허물이 없는 그런 상태를 淸淨 그래요. 불교에서 淸淨이란 말 많이 쓰고 또 좋은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或名瑿羅跋那(혹명예라발나)라고 했는데, 이건 사전을 아무리 뒤져봐도 무슨 뜻인지 안 나와 있어요. 그냥 넘어갑니다. 이거는 (하하) 瑿羅跋那 범어(梵語)에요. 인도말인데, 번역을 안하고 다른건 번역 다 했놨으면서 본인도 몰라서 번역을 안했나 봐. 그런 경우도 있고, 몰라서 번역 안 한 경우도 있고 또 뜻이 하도 많아서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있어서 한 가지 그 뜻으로 번역을 해놓으면은 본래 가진 의미를 손상시킨다해서

[송적]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무량화*]

고맙습니다._()()()_

[천사*]

수고하심니다_()()()_

[법진거사]

감사합니다._()()()_

[法玄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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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釋法玄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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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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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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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함께]

감사합니다

[一輪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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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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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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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심행]

고맙습니다

[梵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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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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