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극단 손수 정기공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것과 그 이하의 것을 보게될 연극
“우리는 단지 말할 뿐이다”
관객모독
9.9~20…소극장 마당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1978년 초연 이후 꾸준한 공연을 해오고 있는 페터 한트케(Peter Handke)의 언어극 [관객모독]이 극단 손수의 무대로 9월 9일부터 20일까지 소극장 마당에서 선보입니다.
배우가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관객이 주인공이 되기도 하는 연극 [관객모독]은
일반적 연극 형식과 관습 및 주제를 거부합니다. “여러분이 늘 보았던 것들을 여기서는 보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늘 들었던 것들을 여기서는 듣지 못할 것입니다.”(극중 대사)
연극 [관객모독]은 특별한 의상도 갖추지 않은 네 명의 배우들이 등장하여
밝은 조명 속에 앉아 있는 관객들을 향해 “우리는 단지 말할 뿐이다”라고 말합니다.
이로써 이 작품은 전통적 의미의 줄거리 전개뿐만 아니라 소도구나 무대장치가 없는 연극임을 알려줍니다.
배우들은 관객을 향해 말합니다. “이것은 연극이 아니다. 여기서는 이미 일어났던 사건은 반복되지 않는다.
현재가 있을 뿐이다. 그것도 오직 한 번 있을 뿐이다.”
이번 극단 손수의 [관객모독]은 각기 다른 연령대, 개성 넘치는 4명의 여배우가 무대를 놀이터 삼아 색다른
[관객모독]을 선 보일 것입니다.
서로를 얼싸안고 흥겨운 춤을 추는
배우가 관객이고 관객이 배우가 되는 연극 [관객모독]은
기존의 연극이 보여주었던 형식과 관습을 타파한 작품입니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표현형식을 빌어 언어의 유희로 세상을 표현하는 [관객모독]은
연극에 대한 새롭고 신선한 이해를 제공할 것입니다.
● 문의 : 극단 손수 (010-4402-9039 / http://cafe.daum.net/salv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