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곡가는 버스가 한 시간도 넘어야 온답니다.
그런데 송산유원지 가는 버스는 금방 오네요.
그냥 좀 더 걷자는 생각으로 37번 버스에 올라타서 송산유원지에 도착 합니다.
그리 내키지는 않지만 셀카 인증샷 찍고 출발합니다.
입석마을.
즉 큰 졸덩어리가 있는 마을이지요.
선돌이라고 하는
그런데 돌은 안 보이고 장승만 덩그러이 서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유료 낚시터.
지난 번 도보 때 저 건물들이 길을 막아
앞산 정상의 임류정에 오르기도 했지만
길도 없는 야산을 엄청 헤매였다는 거.
아유~~
강둑은 공유지인데 길을 막다니 ??
용진산 안내판과 용진산의 모습입니다.
평야에 불쑥 솟아
치솟을 용이 들어간 용진산 입니다.
배산임수의 마을이 참 예뻣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갈대들의 노래소리가 들리는 곳입니다.
파스칼의 "팡세"에서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
아니고 제 아이디가 갈대입니다.
카톡이 들어옵니다.
고교 동창 부부가 월봉서원 뒷산을 등산 중이랍니다.
혼자 넘 오랜 시간 걸었는지
아는 이가 그리워 월봉서원으로 향합니다.
만나서 빠가사리 매운탕에 소주나 하고
그 친구 가족 차로 귀가 할 계획입니다.
월봉서원에 들어서자
바람이 불지 않습니다.
역시 명당이기는 명당인 갑습니다.
혼자 마무리 셀카 하나찍고
쐬주마시러 친구 부부의 차에 탑승 합니다.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부럽습니다~
잘 다녀 오세요~~
즐감하고 갑니다.
쩝 !!!
빠가사리 매운탕 묵고잡다.
이제 나도 늙어가나보다.
먹고싶은게 마나지는것이 ㅋㅋ
대단하십니다~^^
즐감에 힐링하고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