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열린 조모컵에서 일본 대표가 외국인 선수
선발을 2:0으로 꺾었다. 4만여명이 운집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전반 13분 일본대표의 마츠다(요코하마 마리노스)가 나나미가 올려준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 1-0으로 앞서가던 일본대표는 이어 41분 모리시마가 얻은 패널킥을 미나모토가 넣어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외국인 선발이 파상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 경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나나미.
이 경기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주빌로로 복귀한 나나미가 일본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경기다.
조모컵에 대한 일본 언론의 반응은 만족스러운 편. 나나미에게는
'부활했다.'는 찬사를 보냈으며 일본 대표팀에게는 아시안컵 선전을 기대하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 경기에는 김현석이 외국인 대표로
출전했었지만 이렇다할 성적은 보여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