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미르피야 캠핑장.
이번엔 동네사람들과의 동행이다.
일종의 접대 캠핑...
아직 서툰사람들이라 내심 걱정을 했지만 무사히 잘 다녀온것같아 다행이다.
금요일 저녁 도착하니 몇 팀이 사이트 구축을 해놓은상태였다
우리자리인 샘물 6~9번까지 사이트를이용해 3가구 셋팅을해본다.
타프는 하나로하고 각종 집기류를 놓아본다.
오랫만에 화롯대도 설치해 불을 피워 본다.
1차로 돼지 목살을 2차로 장어를...
오랫만에 먹는 돼지 고기라 맛이 있다.
3가구가 먹을거라 많이 챙겨 온게 좀부담이 간다.
애들도 잘 먹는다.
애들이 많이들떠 그런지 늦게까지 잠을 안잔다.
이렇게새벽 4시까지 달리다 잠자리에 든다.
담날 이른 아침.
회사 일로 출근을 한다.
골짜기마다 안개가 끼여있는게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이곳 캠장은 2박보다 1박이 더 많다.
아마 2박은 몇팀 안했을거다.
회사 일을 끝내고 어시장에 들려 가리비를 사왔다.
물론 저녁에 구워 먹을 것이다.
캠장에선 애들이 물총 놀이를 하고 있다.
미르피아는 물놀이 시설이 없어 물총으로 대신해 놀고 있다.
그래도 시원한 물놀이에 비할순 없는지 투정이다.
큰놈들이 동생을 괴롭힌다.
힘없는 동생은 당할수밖에...
놀이에 지친 애들은 그늘 밑에서 잠시 쉬면서 오락을 한다.
엄마들은 애들 간식을 준비 한다.
오락에 열중인 녀석들...
하나같이 똑같은 모습이다.
엄마들은 빨리 애들 간식을 준비한다.
더운날 불 앞에서 요리를 하는 엄마들의 맘을 애들은 알련지...
곧이어 야구를 한다.
승수가 시범을 보인다.
머리가 먼저 돌아가는걸 보니 아직...
작은놈도 한번 시도해 본다.
배트가 무거운가 보다.
예상 외로 제법 크지막한 타구를 날린다.
큰애들은 아직 간식을 먹고 있다.
해먹을 설치해 준다.
애들 놀이로서 이만한게 없을거다.
해먹이 처음인데도 시키는대로 곧잘하는 녀석들...
나름 재밌나보다.
배드민턴도 해본다.
규원맘이 큰놈이랑 같이 해준다.
큰놈이랑 같이 해준다고 힘들었을거다.
서로 해먹을 밀어주고 차례를 지켜 탄다.
간혹 큰놈들이 행패를 부려 룰이 깨지긴 하지만...
규원이의 야구하는 모습.
아빠랑 케치볼을 하는데 아빠의 송구가 영 아닌가 보다.
엄마들은 타프 밑에서 담소를 나눈다.
매일 보는것 같은데 뭐가 그리 할말이 많은지...
저녁이 되자 규원파가 화롯대에 불을 지핀다.
하루만에 선수가 다 된것 같다.
저녁을 먹는 아이들...
요즘 해가 길어져 낮인줄 알았더니 저녁 시간이다.
애들과 게임을 하며 밥을 먹는다.
아마 캠장에 나오면 편식하는 애들이 없어질거다.
작은놈은 요즘 부쩍 많이 먹는다.
승수는 좀 양이 적은듯...
캠장에 몇번 더 나오면 해결되리라 본다.
어둠이 내리니 어른들의 세상이 왔다.
카메라를 들고 주위를 돌아본다.
어제보다 많이 들어온거 같다.
열심히 달리고 있는 우리팀...
혼자서 여기저기 기웃거려 본다.
미르피아 캠장은 중앙부에 잔듸밭이 있어 애들 뛰어 놀기엔 그만인것 같다.
전날 무리하게 달려서 그런지 12시를 넘기니 다들 취침 분위기다.
이렇게 마지막 밤을 보낸다.
다음날 철수전에 단체 사진을 남겨 본다.
이렇게 더운날의 캠핑을 마무리하며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다음 캠핑을 기약하며...
캠장에 밤꽃 냄새로 진동을 한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그리 썩 좋은 냄새는 아닌다.
밤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이를 위해 한장 남겨 본다.
첫댓글 능글님두 접대 캠핑하느라 고생하셨슈~~~~~^^;;
ㅋㅋ
알아서 해주니 고생은 안했어요...^^
능글님 땀좀 흘렸겠는걸요~~~ ㅎㅎ 수고했어요~~^&^
바베큐한다꼬...ㅠㅠ
넘 오랫만에하니 싱겁고 짭고...ㅋ
야경 캠핑장 모습이 예술입니다.^ ^
그냥 보이는대로인데 예술이라 칭하시면 부끄러워집니다...ㅎㅎ
볼케이노 토치 지르셨군여~~
근처에 있었는데 일요일 철수할 때 가볼까하다 참았슴돠. ㅎㅎ
이런...
남해에서 첫개시를 했구만...ㅠㅠ
그거 능글님 꺼였어요? 너구리님 껄로 착각했네요.
저는 11시 철수했답니다. ㅎㅎ
일찍 철수 했네요.
그럼 들리시지...
음식이 남아...ㅠㅠ
능글님 사진 이뻐요 ^^
그리고 마지막에 능글님 사진도 있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ㅎㅎ
단체 사진까진 빠지긴 좀 그렇죠...ㅋ
접대 캠핑 해봤는데요 신경 쓸것이 한두가지가 아닌데요 고생하셨네요~~~
지난번 모습과는 사뭇다른 모습이네요 잘보고갑니다..
생각과 달리 잘해주셔서 힘들진 않았습니다...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캠핑은 항상 즐겁지요.
볼케이노 토치~~ 아~~ 땡기는 데요^^ 불땡기는데 뭔가 있는 듯이 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