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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class=con_link name=상춘곡(賞春曲) target=_blank _cssquery_UID="65"><FONT color=#22741c size=2 face=돋움><SPAN style="FONT-SIZE: 12pt"><STRONG><SPAN style="FONT-FAMILY: 궁서">상 춘 곡(賞春曲)</SPAN></STRONG></SPAN></FONT></A><FONT color=#22741c><SPAN style="FONT-SIZE: 12pt"><STRONG><SPAN style="FONT-FAMILY: 궁서">/ 정 극 인</SPAN></STRONG></SPAN> </FONT></P>
<P><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0pt"> </SPAN></P>
<P><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0pt"> </SPAN>
<P><FONT size=2 face=돋움><IMG style="CURSOR: pointer" id=gojeon/gojeon/ga-sa/images/img080117391.gif class=_photoImage alt=""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eelotus.com%2Fgojeon%2Fgojeon%2Fga-sa%2Fimages%2Fimg080117391.gif" width=436 height=151><BR></FONT><FONT color=#ef007c size=2 face=돋움><STRONG><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1pt">세상에 묻혀 사는 분들이여. 이 나의 생활이 어떠한가. </SPAN></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옛 사람들의 운치 있는 생활을 내가 미칠까 못미칠까?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세상의 남자로 태어난 몸으로서 나만한 사람이 많건마는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왜 그들은 자연에 묻혀 사는 지극한 즐거움을 모르는 것인가?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몇 간쯤 되는 초가집을 맑은 시냇물 앞에 지어 놓고,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소나무와 대나무가 우거진 속에 자연의 주인이 되었구나!</SPAN></STRONG></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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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size=2 face=돋움><IMG style="CURSOR: pointer" id=gojeon/gojeon/ga-sa/images/img080117401.gif class=_photoImage alt=""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eelotus.com%2Fgojeon%2Fgojeon%2Fga-sa%2Fimages%2Fimg080117401.gif" width=379 height=120><BR></FONT><FONT color=#009e25 size=2 face=돋움><STRONG><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1pt">엊그제 겨울이 지나 새봄이 돌아오니, </SPAN></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복숭아꽃과 살구꽃은 저녁 햇빛 속에 피어 있고,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푸른 버들과 아름다운 풀은 가랑비 속에 푸르도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칼로 재단해 내었는가? 붓으로 그려 내었는가?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조물주의 신비스러운 솜씨가 사물마다 야단스럽구나!</SPAN></STRONG></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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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blue size=2 face=돋움><IMG style="CURSOR: pointer" id=gojeon/gojeon/ga-sa/images/img080117421.gif class=_photoImage alt=""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eelotus.com%2Fgojeon%2Fgojeon%2Fga-sa%2Fimages%2Fimg080117421.gif" width=400 height=148><BR><FONT color=#ef007c><STRONG><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1pt">수풀에서 우는 새는 봄 기운을 끝내 이기지 못하여 </SPAN></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소리마다 아양을 떠는 모습이로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자연과 내가 한 몸이거니 흥겨움이야 다르겠는가?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사립문 주변을 걷기도 하고 정자에 앉아 보기도 하니,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천천히 거닐며 나직이 시를 읊조려 산 속의 하루가 적적한데,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한가로운 가운데 참된 즐거움을 아는 사람이 없이 혼자로구나.</SPAN></STRONG></FONT></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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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blue size=2 face=돋움><IMG style="CURSOR: pointer" id=gojeon/gojeon/ga-sa/images/img08011743-11.gif class=_photoImage alt=""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eelotus.com%2Fgojeon%2Fgojeon%2Fga-sa%2Fimages%2Fimg08011743-11.gif" width=413 height=73><BR><FONT color=#ff0000><STRONG><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1pt">여보게 이웃 사람들이여, 산수 구경을 가자꾸나. </SPAN></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산책은 오늘 하고 냇물에서 목욕하는 것은 내일 하세.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아침에 산나물을 캐고 저녁에 낚시질을 하세.</SPAN></STRONG></FONT></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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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blue size=2 face=돋움><IMG style="CURSOR: pointer" id=gojeon/gojeon/ga-sa/images/img08011744-11.gif class=_photoImage alt=""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eelotus.com%2Fgojeon%2Fgojeon%2Fga-sa%2Fimages%2Fimg08011744-11.gif" width=373 height=275><BR></FONT><FONT color=#009e25 size=2 face=돋움><STRONG><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1pt">이제 막 익은 술을 갈건으로 걸러 놓고, </SPAN></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꽃나무 가지를 꺾어 잔 수를 세면서 먹으리라.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화창한 바람이 문득 불어서 푸른 시냇물을 건너오니,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맑은 향기는 술잔에 가득하고 붉은 꽃잎은 옷에 떨어진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술동이 안이 비었으면 나에게 아뢰어라.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사동을 시켜서 술집에서 술을 사 가지고,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어른은 지팡이를 짚고 아이는 술을 메고,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나직이 읊조리며 천천히 걸어 시냇가에 혼자 앉아,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고운 모래가 비치는 맑은 물에 잔을 씻어 술을 부어 들고,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맑은 시냇물을 굽어보니 떠내려오는 것이 복숭아 꽃이로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무릉도원이 가까이 있구나. 저 들이 바로 그곳인가?</SPAN></STRONG></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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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blue size=2 face=돋움><IMG style="CURSOR: pointer" id=gojeon/gojeon/ga-sa/images/img08011745-11.gif class=_photoImage alt=""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eelotus.com%2Fgojeon%2Fgojeon%2Fga-sa%2Fimages%2Fimg08011745-11.gif" width=388 height=73><BR><IMG style="CURSOR: pointer" id=gojeon/gojeon/ga-sa/images/img08011745-1111.gif class=_photoImage alt=""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eelotus.com%2Fgojeon%2Fgojeon%2Fga-sa%2Fimages%2Fimg08011745-1111.gif" width=347 height=49><BR></FONT><FONT color=#ef007c size=2 face=돋움><STRONG><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1pt">소나무 사이 좁은 길로 </SPAN><FONT style="FONT-SIZE: 11pt" color=#ff007f><SPAN><SPAN style="FONT-SIZE: 9pt">진달래꽃</SPAN></SPAN>을 손에 </FONT><SPAN style="FONT-SIZE: 11pt">들고, </SPAN></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산봉우리에 급히 올라 구름 속에 앉아 보니,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수많은 촌락들이 곳곳에 벌여 있네.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안개와 놀과 빛나는 햇살은 아름다운 비단을 펼쳐 놓은 듯.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엇그제까지도 거뭇거뭇했던 들판이 이제 봄빛이 넘치는구나.</SPAN></STRONG></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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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blue size=2 face=돋움><IMG style="CURSOR: pointer" id=gojeon/gojeon/ga-sa/images/img08011746-11.gif class=_photoImage alt=""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eelotus.com%2Fgojeon%2Fgojeon%2Fga-sa%2Fimages%2Fimg08011746-11.gif" width=366 height=100><BR></FONT><FONT color=#009e25 size=2 face=돋움><STRONG><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1pt">공명과 부귀가 모두 나를 꺼리니, </SPAN></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아름다운 자연 외에 어떤 벗이 있으리오.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비록 가난하게 살고 있지만 잡스러운 생각은 아니 하네. </SPAN><BR><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11pt">아무튼 한평생 즐겁게 지내는 것이 이만하면 족하지 않겠는가</SPAN></STRONG></FONT></P>
<P><FONT color=#009e25 face=돋움><SPAN style="FONT-SIZE: 11pt"><FONT size=2><FONT color=#000000><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9pt"> </SPAN></FONT></FONT></SPAN></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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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009e25 face=돋움><SPAN style="FONT-SIZE: 11pt"><FONT color=#ff0000 size=2><SPAN style="FONT-FAMILY: 궁서; FONT-SIZE: 9pt">* 정극인(丁克仁),조선 성종때, 3· 4조, 4음보의 서정가사입니다. </SPAN></FONT></SPAN></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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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009e25 face=돋움><SPAN style="FONT-SIZE: 11pt"><FONT color=#ff0000 size=2>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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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autosourcing-stub> </DIV></FONT></SPAN></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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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생태 나들이
아모타!! 백년행락이 이만하면...어떠하리,
cool
추천 0
조회 550
13.05.23 12:47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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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드립니다!!!!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총대장 들풀샘께 감사드립니다.
감성만땅 이카수샘께 감사드립니다.
트라블메이커 홍짱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 우리의 행복한 찍사!! 지구샘께 영광 돌립니다.
글구, 요정님 화장실은 잘 다녀오셧는지요?ㅎㅎㅎ...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트라블메이커라굽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열받앗군, 내일이면 잊으리~~ㅋ
트라블도 잘하면 느무 즐거우리~~
굴업도 홍장군 생각나면 해피하리~~
감사합니다.
함께하여 더 즐거운 생태나들이....
가을 생태나들이 때도 함께 해요^^
정말 오랜만에 고딩시절 생각나게 하시네요...
오로지 국어만 열심히 해서 위의 가사 몇가지는 반갑네요~~
그시절도 그립군 시험보면 낙제이리~~
히어리도 예쁘군 답글달면 재미나리~~
아마도 달것같군 또쓰면 사탕주리~~ㅋㅋ
참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샘!!
덕분에 즐거운 트래킹이었습니다!
또 만나요~~~^^
나...나비님!
비...비 오면
쿠...쿠 쿠르구우~~
스...스미마셍 암튼 자주 만나용~~ㅋ
오랫만에 쿨샘과 함께한 여정,여전히 천진난만한 두분 덕분에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담엔 댄스 실력까지 일취월장 하셔서 뵙길 기대합니다.^^
불빛이 내게 말했다.
" 조금 외로운 것은 충분히 자유롭기 때문이야."
외로움이 찾아올 때..
사실은 그 순간이 인생에 있어
사랑이 찾아올 때보다 더 귀한 시간이다.
쓴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한 인간의 삶의 깊이,
삶의 우아한 형상들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포구기행 中/곽재구
이처럼 좋은 시가 있었네요. 쿨님 아니었으면 이마저도 몰랐을 무식쟁이!! 한소절 한소절이 정말 좋으네요^^* 피오나예요^^*
비록 가난하게 살고 있지만 잡스러운 생각은 아니 하네.
아무튼 한평생 즐겁게 지내는 것이 이만하면 족하지 않겠는가?
피오나샘, 만나서 정말 반가웟어요~~
피....피나 마나
오....오 꽃이 피나 지나?
나...나도...슈렉 닮아죵!!!
동보가주, 동보가주, ....
마시려 했더니만 벌써 다 마시고 빈병만 뎅구르르르....
동보가주에 몸을 실어 다이아몬드 스텝이라도 밞아 보는건데
음주가무 기회를 놓쳤어요.. 담엔 좀 남겨주오 ~~
우씨~~~뽀글이?....u?##@!
사진 찍으러 다니시느라 못 드셨나 보네요.
가을엔 단체 다이야몬드 스텝
굴업도에선 스텝 잘 밟았는 것 같은데
벌써 잊어버렸어요 ㅠㅠ......
어디 놀구먹고도 돈주는 직장은없나요? ㅎ~
아니면 애들 빨리커게하는약도 괜찮은데,,,
요런거 아시는분 알려주시면 후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