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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6편
개와 고양이 그리고 어르신
최진열
사회사업가의 사례관리 업무에서 자원 연계는,
당사자의 욕구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살필 때는 먼저 ‘당사자 쪽’에 서 찾습니다.
그 일에 관한 당사자의 경험이나 생각, 당사자 쪽 관계를 먼저 생각해 이 속에서 강점을 찾고,
이를 활용하여 욕구를 해결하게 거듭니다.
비공식이든 공식이든, 평범하든 특별하든, 자원은 ‘당사자 쪽’ 자원으로 이루게 돕는 일이 으뜸입니다.
사회복지사 자원, 공식 자원, 특별한 자원이 나쁘거나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자원이 아닙니다.
당장은 이런저런 이유로 사회복지사의 자원과 공식 자원과 특별한 자원으로 이루는 때도 있습니다.
사회복지사 자원으로, 공식 자원으로, 특별한 자원으로 이뤄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때는 신중히, 임시로, 최소한으로 중개합니다.
최진열 선생님은 어르신의 부탁을 둘레사람과 이루려 했으나
당장 그렇게 이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사회복지사 쪽 자원, 특별한 자원으로 이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어르신의 바람을 이룬 뒤,
어르신과 신뢰가 쌓이고, 서로 조금 더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어르신을 이해하고, 신뢰까지 얻어가니
그다음 일을 당사자의 자원, 비공식 자원, 평범한 자원으로 이뤄갈 기회가 보입니다.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겠는지 여쭤봤습니다.
사람들을 많이 데리고 왔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청소를 같이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볼 테니 어르신께서도 복지관에 다 맡기지 마시고
같이 의논하고 청소할 때도 같이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르신께서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청소 도와주실 수 있는 사람들을 알아본 후 다시 연락드리기로 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어르신을 처음 만났을 때의 제 생각과 지금의 제 생각이 꽤 다릅니다.
짧은 만남으로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개와 고양이 그리고 어르신'을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권신희
<사회사업 글쓰기> 책을 읽으면서, 사례관리 100편 읽기를 함께 읽으니,
왜? 글쓰기가 필요한지? 사례관리를 이야기체로 쓰는지 더 잘 이해가 됩니다.
최진열 선생님의 글을 통해 무엇을 향하여,
왜 그렇게 했는지 사회복지사의 의도가 잘 드러나는 좋은 글이고, 실천의 기록입니다.
사회복지 실천을 메모지와 좋은 신발과 함께 하는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김세진
권신희 선생님께서 <사회사업 글쓰기>도 읽으셨군요. 고맙습니다.
사회사업가의 행정 기록은 '개조식'으로 쓸 수도 있지만,
사회사업가의 실천 기록은 '이야기체'로 작성해야지요.
아마, 이런 기록들을 읽은 경험이 없고,
이런 문체의 구분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권신희 선생님께서 '100편 읽기' 성실하게 읽고 생각 나눠주니 고맙습니다.
의미를 알아주시니 힘이 납니다.
이찬구
지역 기관에서 들어오는 청소요청은 참 어렵습니다.
우리를 청소해주는 기관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고
또 청소를 해드리고 한두 달 뒤에 가면 그대로 있는 것을 볼 때면
참 내가 뭐 하러 그날 그렇게 열심히 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때는 그냥 청소해달라고하면 청소만 해주었습니다. 2~3번 청소를 해드린 집도 있습니다.
이제는 청소전에 당사자와 함께 약속을 하고 청소 후 어떻게 유지할지에 대한 방안은 함께 논의 한 후 시작합니다.
그리고 청소 뒤에는 더 자주 방문하여 약간의 부담을 드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잘 유지되지 않는 분도 계시지만..조금씩 더 변화되도록 함께 하려고 합니다.
김세진
청소가 잘 이뤄지지 않고,
이를 거들어도 같은 모습이 반복되지요.
'청소' 너머에 '관계'를 살핍니다.
우리도 그렇지요.
집에 손님이 와야 청소합니다.
무슨 날이 되어야 청소합니다.
찾아오는 손님도 없고, 반기거나 반겨줄 이가 없고,
변함없는 무료한 일상이라면
그런 공허함 속에 잡동사니와 쓰레기가 쌓여갈 겁니다.
양현정
명확한 자신의 신념을 갖고, 올바른 사회복지사 올바른 사람이 되고자하시는 모습에 많이 배웁니다.
"사실 어르신께 가장 필요한 것은 ‘편하고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인간적인 관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실 것 같지만요"라는 말도 머릿속에 오랫동안 맴도네요.
민경재
감사히 읽었습니다. 여러 사례를 읽으며 기록의 중요함을 매번 깨닫습니다.
'이야기체 기록, 무엇을 향하여, 왜 그렇게 했는지
사회사업가의 의도를 적극적으로 밝혀 씁니다.' 가 오늘은 마음이 와 닿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르신을 존중하며 여쭈어 가는 선생님의 흐름이 좋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마음을 품었다가도 저도 모르게 조언이 나오기 일쑤입니다.
이찬구
조언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그래서 저도 얼마 전에 사과를 드렸습니다.
다행이 다 이해를 해주시더라고요. 아마 애정으로 받아들이실 겁니다.
고진실
사회복지사와 당사자가 '인격적으로'만나지 않는다면 서비스를 주고받는 관계에 지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진열 선생님은 수시로 공부한 바를 살피며, 어떤 일을 할 때
어르신에게 계속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진행하려 애쓰셨던 것 같습니다.
'인격적'인 만남이었습니다. 그 마음이 어르신께도 전달되지 않았을까요?
그 덕에 두 분의 관계가 금세 진전되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르신을 만나는 동안 어떻게 거들면 좋을지 늘 궁리하며, 작은 변화도 크게 봐주는 선생님을 보며 배웁니다.
정혜정
배우는 것 따로 실천하는 것 따로 되기가 대부분인데,
이번 글을 보며 단단한 목표와 실천, 점검이 있어야 배운 것을 실천할 수가 있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기록도!
최진열 선생님, '당사자가 주인 되게'를 실천하는 길잡이가 되는 이야기네요. 잘 읽었습니다.
장경호
당사자 이야기 속 의미, 의도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실천방향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것 선생님 글을 통해 확인하고 갑니다.
박데례사
김어르신 삶을 존중하고 어르신이 원하는 바대로, 어르신과 함께.
‘관계로써’ 도우시는 최진열 선생님 응원합니다.
이혜주
우리는 당사자에게 자꾸 무언가를 해주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있어요.
이를 성찰하고 인격적인 만나려고 하셨던 선생님의 모습, 배우고 갑니다.
이은영
청소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는 부분에서 많은 공감이 들었습니다.
도와주자니 스스로 할 수 있는 영역을 대신 하는 것 같고.. 해드려도 다시 돌아오고..
다시 또 당연하다는 듯 도움을 요청하고.. 그래서 거부하자니 그러면 안 될 것 같고..
그런 상황들에 대해 스스로 다시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세진
이선옥 선생님 글과 함께 살피면, 어르신께서 '청소'가 쉽지 않은가봐요.
새로 지원하게 되는 이선옥 선생님께도 청소 부탁을 하시지요.
그런데요, 최진열 선생님 글에서 실마리가 보이는 게,
최진열 선생님을 초대하고 맞이하신 날은 깨끗하게 청소하셨지요.
그렇다면, '청소'란 문제만 볼 게 아니라 그 너머에 '손님'을 생각합니다.
집을 자주 찾는 이웃, 왕래하는 이웃이 많고,
그런 이들과 집에서 이루는 온갖 모임이 많다면
청소 문제가 조금씩 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아저씨가 하실 수도 있고, 그렇게 찾아오는 이웃이 거들 수도 있고요.
"6월이 되어 어르신께서 집에 놀러 오라고 한 번 더 초대를 하셨습니다.
찾아뵙기로 한 날, 대문이 열려있어 들어가니 마당에 옆집에
살고 계신 분이 나와 계셔서 인사하였습니다.
어르신 댁에서 진공청소기 소리가 들렸고
청소기 소리가 멈춘 후 문을 두드리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손수 실내화를 내어주시며 반갑게 맞아주시는 어르신. 방금 청소의 영향일까
바닥도 깨끗하고 집안 정리정돈도 제법 잘 되어 있습니다."
최진열 선생님의 이 모습이,
이웃들과 일상 속에서 어울리는 풍경이기를 바랍니다.
조은정
학습하고 실천하고 관계를 쌓아가고 성찰하고 기록한 선생님의 흔적을 따라 갔습니다.
선생님은 겸손하고 속이 꽉 찬 역량 있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안연빈
“올바른 사회사업가가 되려면 올바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당사자의 어려움으로 만났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만나지는 않았지만…”
사회사업가로 일하며 만나는 사람은 어려운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만났습니다.
바보 같겠지만 이 사실 조차 인식 못했던 시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말하고 행동하기 불편했습니다.
그러다 사회사업 글쓰기를 읽으면 ‘작위적 실천’이라는 표현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 이후로 실습하며 당사자를 만날 때 다분히 의도를 가지고 당사자를 만났습니다.
물론 일상의 저와 너무 멀어지면 괴리감이 드니, 누구를 만나든 당사자와 만날 때처럼 살려고 합니다.
예를 갖추고 강점을 말해주고.. 사회사업가 안연빈과 그냥 안연빈이 닮아 있기를 바랍니다.
김세진
대학생인데 벌써 이런 생각을 품고
이렇게 일 해보려 한다니, 놀랍습니다.
주장이나 선언에 그치지 않고
이렇게 읽고 쓰며 나누니 대견합니다.
쓰는 글도 핵심을 잘 찾아 정리해 밝히니
감탄합니다.
안연빈
어떤 이유로 청소를 요청하셨는지, 어느 곳을 청소하고 싶으신지,
어떻게 도와드리면 될지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신 최진열 선생님.
이렇게 하니 당사자 어르신의 일이 됩니다. 선생님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신 과정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공부가 됐습니다.
“주거 환경개선 사업이라고 하여 큰 가구들을 다 끄집어내고 깨끗하게 청소해 드리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대부분 전과 다름없는 상태가 되었고 청소로 마음이 상해 소원해진 분도 계셨습니다.”
합동연수 때마다 비슷한 예시를 들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니 더 와닿습니다.
“어르신의 생각과 방문간호사 선생님의 생각이 다르고, 저도 제 생각이 있으니
어떻게 어르신 당신 삶을 잘 누리시게 거들지 궁리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다양한 사람과 협력하며 일하는 사람 같습니다.
방문 간호사 선생님과 사회사업가의 가치나 생각이 다를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회복지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준 사례관리자 양성프로그램 ‘사나래’”
이런 좋은 공부 기회도 있군요!
김미양
사례관리 기록은 이야기체로 쓴다 .
너무나 간단 하지만 실천 하지 못하고 머릿속에 정리가 안 되고 있는데 이 글을 통해 또 배우고 갑니다
김혜량
나의 기준과 다른 삶이라 해서,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례관리는 상당 기간 함께하는 일이니 앞으로 김 어르신과 만남은 긴 호흡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긴 호흡이라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당사자의 삶, 단편적으로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긴 호흡으로 당사자와 만나야겠습니다.
귀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가영
글을 통해 사회복지 실천과 사회사업가로서 방향에 대해 다시금 통찰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수지
1. 그렇게 자연스럽게 만나지는 않았지만 사회복지사와 수혜자,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수직적 관계가 되는 것은 되도록 지양하고
자 했습니다. 이를 실천하고자 잘하셨거나 잘 하시는 것, 좋아하시는 일들을 많이 여쭤보고 들었습니다.
* 당신 삶의 전문가는 당사자이니,
사례관리 또한 당사자가 주체적으로 복지를 이루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게 거드는 일입니다.
당사자를 존중하고 인간적으로 만나겠다고 꾸준히 상기하겠습니다!
2. 복지관에 의뢰되었다고 문제와 어려움이 있는 존재로 바라보는 것은 조심스럽습니다. 주의하겠습니다.
이연신
사례관리 업무를 하며 무언가 해줘야 할 거 같은 부담감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그 부담감은 주는 것에 익숙해진 사회복지사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서비스를 주는 것으로 인해 어르신이 낮추어지고 수동적인 분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가운데 어르신이 더욱 어르신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가장 먼저 어르신 쪽 강점과 자원을 살펴 더 잘하실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사회복지사가 끌고가려했다면 뚝딱 집 곳곳을 청소하고 억지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고 끝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진열 선생님은 어르신의 호흡에 맞추어 살며시 옆에 계셔주시네요.
두 분의 관계, 멋집니다. 끊임없이 성찰하며 좋은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정민
바쁜 일상 중 글을 쓰시는 선생님 정말 존경합니다. 더불어 저도 기록하고 성찰하고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어르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최진열 선생님의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김승철
이야기를 읽으며..
현재 드러난 당사자의 문제를 복지관의 자원으로 해결하더라도 거기에서 만족하지 말고,
그 분을 개별화하여 꾸준히 자주 만나고 소통하며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 점에서..
최진열 선생님은 김씨 어르신을 동네 어른으로서 섬기고 인격적으로 만나고자 애쓰셨습니다.
그런 선생님의 애씀을 어르신도 알아주셨기에, '집 청소'하면서 선생님을 맞이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하여, 김씨 어르신과 만남과정에서 겪은 일화와 마음을 꾸준히 기록했고 이를 어르신에게 보여드렸으니,
최진열 선생님에 대한 김 어르신의 신뢰도 더욱 높아졌을 겁니다.
따라서..
내가 만나는 당사자의 변화를 희망한다면,
당사자와의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함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사례관리로 만나는 당사자의 변화를 생각한다면
우선 인격적으로 만나며 소통하는 것이 필요함을
기록을 통해 생각하게 해 준 최진열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이야기에 등장 한 김씨 어르신이
오늘도 쫑, 나비와 같이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소망합니다.
장영인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겠는지 여쭤봤습니다.' '사소한 일이라도 원하시는 바를 돕고자 했고,
어르신도 만족하셔서 다행입니다.'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청소서비스가 필요할 때 외부 자원을 연계할 궁리만 하였는데,
대상자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서 직접 도와드리는 방법도 있었네요!
청소를 매개로 사례관리 담당자와의 신뢰관계가 튼튼히 쌓인 것 같습니다. 이런 제안을 했다는 게 놀랍고 감탄스럽습니다!
신혜선
사회복지사가 소망하던 방향이 아니더라도, 보편적인 선택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더라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인정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누구나 경험에 따른 주장이 있고, 선생님처럼 경험이 풍부한 사회복지사라면
충분히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이 확고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르신 역시도 동등한 인격체로서 어르신만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존중함이 느껴집니다.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선진
"올바른 사회사업가가 되려면 올바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평소 어떤 생각, 어떤 말과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실천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라는 말이 마음에 남습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고희향
임대 아파트 내 저장강박이 있었던 당사자들의 가정을 청소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늘 트러블이 있었는데, 그 때는 왜 최진열 선생님처럼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고,
그 분의 입장을 고려해 보지 않았나 하는 많은 반성이 듭니다.
오의권
“자연주의 사회사업”이 뭘까, 복지요결의 내용을 말하는 걸까, 처음 듣는 용어라 생소했습니다.
아무튼, 당사자와의 인격적인 만남을 우선시 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지금을 비롯해 10년 후 20년 후에도 오래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리라 믿고 응원합니다!
또 예전에 어떤 일을 하셨는지, 평소에는 어떻게 지내시는지,
그저 오늘은 어떠셨는지와 같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자연스러운 실천 모습이 좋은 예시로 다가옵니다.
또 “협력의 기본바탕은 신뢰입니다” 이는 조건 없이 도울 때,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할 때 더 커지는 마음…
요즘 네트워크 활성화에 대해서 고민이 있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임세연
"당사자의 생활방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저도 다른 사람이 저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을 썩 좋아하지는 않으니까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기, 참 쉬운 일인데 사회사업가로 놓치는 부분입니다.
과연 나라면 괜찮을까? 나는 어떻게 대해주기를 원할까?
최진열 선생님 기록을 읽으며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당사자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곱씹어 봅니다.
올바른 삶을 사는 것은 올바른 실천을 하는 사회복지사가 되는 데 필요한 바탕이라고 생각한다는
선생님의 성찰에도 깊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올바른 삶, 실천을 위해 애쓰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기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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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결국 실천 과정 속에 담당자의 욕심을 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더 잘 살아가셨음 하는 마음이 나도 모르게 조바심을 내는 등 욕심으로 변질되어 담당자 혼자 힘빠져하기도 합니다. 당사자의 삶이니 그 기준도 당사자의 기준으로 봐야합니다.
그러나 반려문화가 발전하는 것 처럼 점차 문화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고 인식도 세심하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비단 반려문화만 속해 있진 않습니다.
이렇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담당자는 당사자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안내정도는 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저는 다시 혼란스럽습니다. 어디까지 당사자의 삶으로 존중해야하는지 또 어디까지 언지를 해야하는지.. 언지를 해도 괜찮은지.. 같이 논의하고 지혜를 얻고 싶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협력의 기본 바탕은 신뢰입니다. 신뢰라는 건, 조건 없이 도울 때,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할 때 더 커지는 마음입니다."
라는 구절을 읽으며 역시 당사자와 사회사업가간 신뢰가 있어야 바르게 관계맺음하고, 바르게 협력할 수 있는 것이라 느낍니다.
다 읽었습니다. '좋아졌다는 표현은 지극히 제 입장에서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최진열 선생님 말씀 공감합니다. 당신 나름의 삶이기에 사회사업가로 판단하기 조심스럽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소한 바라도 돕고자 하셨습니다. 다시 어지럽혀져 있어도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도록 돕고자 하셨습니다. 강조하셨던 '인격적인 만남'을 실천하신 모습, 의도가 선명히 보입니다.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사람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아끼고 사랑하는 방식이 조금씩은 다른 거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방식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 당사자 분들이 생각납니다. 방식의 옳고 그름의 잣대에 매몰되지 않고, 그 너머 있는 당사자의 상황, 사안, 생각, 감정에 집중하겠습니다. 선생님이 좋아하시는 이 일을 동료들과 함께 오래 오래 펼쳐나가실 나날을 응원하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처음 청소는 사회복지사 쪽 자원을 이용했지만 청소의 주인은 어르신일 수 있도록 묻고 의논하여 함께 할 수 있네요. 어르신과 날마다 관계가 생기고 둘레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으니 좋습니다. 최진열 선생님의 이야기처럼 사례관리는 쉽지 않지만 중요하고 사례관리자의 방향성과 실천이 중요한 일임을 다시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올바른 사람으로 올바른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어르신이 원하는 바대로 어르신과 함께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사자분들의 주체성을 살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실천 기록은 당사자를 응원하고, 사회사업가 스스로 성찰하는 도구이자 신뢰를 쌓는 도구입니다. 이 글 한 편에서 사회사업가 기록의 순기능을 배웁니다. 기록을 당사자에게 보여드렸을 때 내색은 크게 안하셨지만 얼마나 큰 힘을 받고 고마웠을까요. 남들과 다른 눈으로 본인을 바라봐주는 사회사업가가 달리 보일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과는 일 해볼만 하겠다.' 싶을 것 같습니다. 나와 당사자, 그리고 동료와 후배 사회사업가를 위해 기록을 멈추지 않아야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개와 고양이 그리고 어르신 잘 읽었습니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우리의 자랑 최진열 선생님 그곳에 계셔 주셔서 고맙습니다.
최진열 선생님 계신 마을에 가보고 싶습니다.
할아버지 댁 쫑이와 나비도 보고 싶고요.
다 읽었습니다. "인격적인 만남" 을 실천하시는 선생님덕분에 행복해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이 그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