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에 곱게 물든 그리움
청복(淸福 )한 송이
파도 소리도 정겨운 바닷가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 속
아무 인기척도 없는 고요함
노을에 일그러진 해면에서
내 마음 조화되어 익어간다
흑백이 다 막혀버린 공간 속
고요함이 머문 이곳에 잠시
추억 속 해초의 마음이 되어
풍성한 해변을 걷고 싶구나
슬픔일도 외로움도 비켜 간
바람 같은 세월 속엔 가끔씩
정겨운 목소리도 들리는 듯
아지랑이처럼 흩어져간 기억
잔잔히 물결치는 파도 소리
노을빛에 곱게 물든 그리움
마음에 흐르는 미로 속 사연
어둠 내리는 칠흑 같은 밤에
물 위에 비치는 달빛 벗 삼아
오가는 대화마저 허허로움 뿐.
첫댓글
청복(淸福 )한 송이 시인님
그리움 가득한 글 나눔해 주셨네요
한결같은 나눔 감사 드리며
늘 편안하시고 건강 하세요
진한 그리움의 향기
살포시 담아봅니다
아름다운 시향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