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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교수의 체계불학
 
 
 
카페 게시글
회원게시판 체계불학에대한 교수님의 문제의식
마도로스 추천 0 조회 132 24.08.13 14:26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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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8.13 19:01

    첫댓글 대승불교를 믿는 불자라도 부처님의 뜻을 더욱 잘 알기 위해서, 부처님의 생존 시기에 가까운 초기불교 아비달마불교(정리된 불교)를 공부하여 부처님의 뜻을 더욱 잘 알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인문학적 불교 연구가 일반인에게 보급되면서, '불교는 종교라기보다 철학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그런 전도된 연구 풍토에서 교수님께서는 인문학(문헌학)이 생겨난 배경과 , 인문학을 비롯한 근대학문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시기 및 국제적 역학관계...에 관심을 갖게 되셨다는 말씀입니다.
    근대와 함께 도입된 서구학문 특히 인문학이 타자인, 불교학을 어떤 방식으로 연구했는지 검토해보는 기본 연구가 중요하며, 서구학문의 무조건적인 수용의 문제점을 강조하는 말씀 같습니다. 유튭 강의에서도 여러번 강조하셨습니다.
    저서 <체계불학>에는 이와 관련된 여러 편의 주옥같은 논문과 글이 실려 있습니다.

  • 작성자 24.08.13 19:19

    이 책을 읽은 지가 1년이 넘어 기억이 가물거리던 중에 청정님의 글을 보며 교수님의 체계불학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깨닫고 다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청정님께서 늘 공부심을 독려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책 머릿글에서 '기독교인 중심의 신학자',' 불교인의 학문적 옹졸함'에대한 교수님의 통찰을 읽고 감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교수님의 학문연구 전체가 체계불학이라는 청정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이미 알고 계신 내용일 것 같지만 교수님 글로 정리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자등명 법등명을 해야하는 불자에게 꼭 필요한 말씀이라고 생각되었고
    회원님들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라 올립니다.
    너무 번잡하여 죄송합니다.
    _((()))_



  • 24.08.13 20:38

    도반님, 좀전에 있던 에드워드 사이드 관련 글을 지우셨네요.^^
    동서문화의 갈등을 겪은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을 거론 하신 것은 좋은 문제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좋은 글을 써놓고 지우십니다.^^
    도반님의 글을 읽고 나서 교수님 강의 를 듣다보니, 제 나름 생각하는 바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런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이념갈등을 겪고 있고,
    세계의 도처에서도 역시 환경문제 국토문제 이념문제 종교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음을 봅니다.
    이런 일을 일으키는 원인을 생각해보면, 저는 전세계의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고정관념! 어떻게 극복할까요?
    교수님은 강의에서 다음과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조건이 어떤 일을 만드는지 내가 어떤 일을 만드는 지 구분이 안된다.
    (자력이지만 타력이 들어가 있고, 타력이지만 자력이 들어가 있어, ​자력 타력은 엄밀히 보면 구분이 안된다.)
    자력인가 하면 타력이고, 타력인가 하면 자력이다.
    공사상의 견지에서 엄밀히 보면 자력이 타력이고 타력이 자력이다.
    그러므로 세속적 분별에 얽매이지 않고, 공의 통찰을 겸하면서 가야한다.

  • 24.08.13 20:30

    자력 타력은 고정관념으로, 분별의 차원에서 그저 일반사람들의 차원에서 하는 말이지,
    더 들어가면 자력이 타력이고 타력이 자력이니, 그런 통찰을 깔고 불교를 공부해야 길을 잃지 않는다.“

    모든 동서 문화나 이념의 갈등, 종교 환경 영토 문제의 갈등들도 그와 같이 모두 세속적 분별로 고정관념일 뿐,
    엄밀히 보면, 구분이 안되는 것인데, 거기 목매여 서로 싸우고 있으니,
    공의 통찰로 싸우고 대랍할 일이 없는 것임을 알면, 저절로 지혜가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나 이 세속의 분들께서 그럴 리가 만무하니, 갑갑한 현실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것을 일깨우는 것이 또 종교의 세속에 대한 역할이 아니가 하는 생각도 들고,
    다툼 없는 행복한 세상이 되도록, 불교를 널리 전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겠습니다.



  • 24.08.13 20:35

    그리고 자력 타력은 세속적인 분별로 일반인들의 차원에서 하는 고정관념일 뿐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이 다시금 저의 고정관념을 깨뜨려 주시네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인 공의 통찰 즉 진제를 바탕으로, 분별의 세계인 속제를 바라봐야 속제도 제대로 본다는 가르침으로 들었습니다.
    도반님 덕분에,
    저의 고정관념도 돌아보고,
    작금의 우리나라의 해묵은 갈등도 세계의 여러 갈등의 문제들도 불교적 통찰로 해결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역사가 말해주듯, 공의 통찰이 아니라면 해결될 것 같지 않습니다.

    참고로,
    교수님의 학문연구 전체가 체계불학이라는 말씀은, 제 생각이 아니라,
    기억은 안나나 제가 본 어느 방송에서 교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니 마도로스님의 공감은 제 생각이 아니라 교수님의 말씀에 공감한 것입니다.
    좋은 일입니다.^^
    도반님, 편안한 밤 되시고, 공부 응원하겠습니다._((()))_


  • 작성자 24.08.14 15:04

    글을 올리고보니 너무 길고 두서없는 것 같아서 사이드 관련 글은 삭제했습니다.^^
    자력 타력 세속적 분별도 공의 차원에서는 다시 생각해야한다는 말씀,
    진제를 바탕으로 세속에서는 하나의 분별을 잘 내야한다는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교수님께서 '고 정주영회장의 '소떼 육로 방북'..'.소떼가 열어준 판문점'의 행위를
    고정관념을 깬 '하나의 분별'의 성공적인 예로 드셨었지요.
    불자로서 고정관념을 깨고, 불교적 공의 통찰로 세계에 산적한 문제에 티끌 같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마음공부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교수님께서 당신의 연구 전체가 체계불학이라고 하셨군요.
    도반님 영감을 주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4.08.14 18:07

    댓글을 썼다 지웠다 해서 죄송합니다.
    회원님 몇 분이 제 글을 보시고 게시판 탈퇴를 하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 글이 원인인 것 같아서 즉시 삭제합니다.
    무언의 의사 표시이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도 좀 불편하실 수 있을 것 같아 망설인 점이 있었는데
    교수님 안계신 게시판에 누가 되지 않도록 좀 더 깊이 생각하고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청정님께도 죄송합니다.
    _((()))_

  • 24.08.14 21:22

    도반님, 우리는 마음쓰지 않아야 할 일로, 그간 너무 마음쓰고 살았다는 생각입니다.
    도반님의 지금 이 마음도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도반님, 도반님을 괴롭히지 마세요.
    왜 내가 나를 괴롭히는지요?
    나를 괴롭히면 남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답니다.
    내가 괴로운데, 남을 어떻게 행복하게 해줄 마음이 날까요?
    사람들은 나를 사랑할 줄 안다 하지만, 사실은 모릅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은 나를 괴롭히지 않는 것이지요,
    물론 양심에 어긋나면 교수님 말씀대로 자기처벌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데 괴롭히는 것은 내가 나에게 행하는 악이라고 생각합니다.
    탈퇴를 함도 자기 생각이고, 가입을 함도 자기 생각입니다.
    자기 안목에서 그렇게 보는 것이고, 자기 안목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는 도반님의 글을 가치 있고, 좋은 글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이것은 저의 안목입니다.
    그런데 다른 이들은 그렇게 안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의 안목입니다.

  • 24.08.14 21:24

    그러면 저는 또 마도로스님은 내 안목보다는 저들의 안목을 더 중하게 생각하시는구나!
    하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럼 제가 기분이 나쁘겠지요.
    이런다면 저는 저를 괴롭히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바로 망상으로 인한 번뇌입니다.
    다 자기가 자기에게 속는 것입니다.
    이럴 때 속지 않고 놔 버립니다.
    그러면 내가 나를 괴롭히는 데서 벗어납니다.
    왜냐하면 나혼자 사는 것이니, 애초 다 내가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놔 버리면 없어집니다.
    마도로스님은 착하십니다.
    그래서 저에게 죄송하다고 하십니다.
    다른 이의 마음을 안좋게 한 것 같아서 글을 지우니, 청정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 것입니다.
    그럼 되었습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미안하다 하지 않으셨으면, 저도 생각이 조금은 부족하시구나 하였을 것입니다.^^

  • 24.08.14 21:26

    내 글을 보고 탈퇴를 하든 가입을 하든 자유입니다.
    혹여 내 글을 보고 100명정도 나가면 내글 때문임이 분명하니, 내가 무엇이 잘못되었나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잘못이 있으면 고치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잘못이 없습니다.
    그럼 탈퇴하신 분에게 맡겨둡니다.
    가입하시면 생각할 것도 없지요,
    가입하신 분에게 맡겨둡니다.
    이토록 장황한 글을 씀은 도반님의 마음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서일 뿐, 다른 뜻이 없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읽어보시라고 써봅니다.^^
    도반님, 망상 그만하시고,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엄밀히 말하면, 다 제 잘못입니다.
    제가 좋은 글을 왜 지우셨냐고 해서, 착한 도반님이 이렇게 썼다 지웠다 하셨으니 말입니다.
    어찌되었든 도반님, 죄송합니다._((()))_

  • 작성자 24.08.14 22:57

    청정님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망상이 많다고 하시니 뜨끔하네요. 들켰습니다. ^^
    탈퇴하신 분의 말씀은 듣지 못했으니 나의 망상 맞습니다.^^
    다만 이 게시판은
    어떤 이유로든 교수님의 취지에 어긋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일전에 도솔미님께서 회원게시판 운영에 상호 의논이 있어야했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워낙 글 올리시는 분이 없다보니 이젠 그런 필요성조차 의문입니다.
    그저 자정작용에 의지해야겠지요.
    제 댓글 삭제는 그리 보시면 되겠습니다.
    청정님께 죄송하다 한 것은
    댓글을 너무 길게 늘려 쓰는 바람에 오해의 소지가 생기게 된 것 같아서입니다.
    제 댓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청정님 덕분에 즐거운 하루가 됐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댓글 사양입니다.^^
    _((()))_










  • 작성자 24.08.1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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