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겨울답지 않게, 초봄처럼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저희 팀샤이안은 2020년 첫 정모와, 설날을 지낸 첫번째 주말인지라 신년회를 갖기로 계획합니다...ㅎㅎ
정모를 계획한 토요일 아침, 그동안의 쨍하던 날씨가 오늘은 이상하게 잔뜩 흐려있습니다. 기온도 그동안보다는 좀 떨어지고.....
달릴때는 쨍한 날씨가 좋은데, 하늘이 우리가 아니니.......쩝!!!
그나마, 비소식이 없음에 안도하고, 3주만의 나들이에 잔뜩 고무되어 장비를 챙깁니다. 열선장비는 필수고, 3주만인지라 스타터도 챙겨 지하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조심스럽게 키온후 스타트버튼을 누릅니다.
푸등, 푸등, 푸등, 푸두두둥~~~~
그동안의 날씨가 따뜻했음을 증명하듯, 3주를 쉬었음에도 한번에 시동이 걸립니다. ㅋㅋ....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제 모임장소로 향합니다. 혹 스타터를 써야할까 싶어 여유있게 나온탓에, 집결시간보다 좀 이르게 도착했는데, 오늘 새바이크로 출동하신 버섯돌이님이 벌써 도착해 있습니다. 아마도 새바이크를 몰아본다는 설레는 기분에 1등으로 도착한 듯 합니다. ㅋㅋ......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새바이크를 구경합니다.
오~~ 반짝반짝 무광의 금빛과 검정 투톤의 로마, 웅장하고 멋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엔진도 116큐빅이랍니다~~~~^^
이후, 다른 멤버들이 속속 도착을 합니다.
오늘은 2020년 설이후 처음 모이는 정모인 만큼 마법사님, 톰과님, 저(우지영사), 저지님, 적투남님, 버섯돌이님, 동민님, 총7명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언제 만나도 반가운 팀원들..... 서로 서로 그동안의 안부와 인사를 나눕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투어... 오늘은 저녁 신년회가 있어 강화도로 짧은 투어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톰과님이 로드를 서고, 7대의 바이크가 출발합니다.
주말부터 추워질꺼라 했는데, 아직은 그리 춥지 않은듯 열선을 키니 따뜻하니 달릴만 합니다.
일산대교를 넘어 강화도로 접어드니, 그리 급하지 않으나, 제법 와인딩이 가능한 해안도로가 펼쳐집니다.
몇번을 다녀봤지만, 가까운 거리에 바다를 보며 와인딩을 할 수 있는 도로가 있다는 것이 참 고맙습니다. 도로상태도 지금 계절이 겨울임이 무색할만큼, 얼지않은 깨끗한 도로가 별 걱정없이 와이딩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버섯돌이님의 새바이크 길들이기와 토요일이어서 자동차들이 우리의 앞길을 조금 방해했던 관계로, 속력을 많이 높이지 않은채 7대의 바이크가 여유롭게 강화의 해안도로를 돌아 나갑니다.
1시간 30분여의 라이딩을 즐긴후, 따뜻한 커피한잔을 위하여 어느 편의점에 도착합니다.
겨울아침 라이딩후 온장고의 커피는 온몸의 세포를 새롭게 깨워 일으키는 듯 합니다. 조금의 수다를 이어간후, 저지님이 집안일로 혼자 먼저 복귀를 합니다. 아쉬움에 인사를 나누고 저녁 신년회에서 다시 만날것을 약속한후 배웅을 합니다.
저지님을 보낸 6명의 샤이안은 멀리 가지 말고, 편의점옆 음식점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메뉴는 뜨끈한 육계장과 소머리국밥, 그리고, 이름이 생소한 석갈비라는 것입니다. 나중에 돌에 올려진 고기를 보아하니, 석갈비의 "석"자가 아마도 "돌석"자인듯.....
이제, 배도 채웠고, 나머지 강화도의 해안도로를 돌아봅니다. 오후로 넘어가며 기온도 올라가니 오전보다 달리기에 더 좋습니다. 약 1시간여를 더 달리며 6대의 바이크는 강화도의 외곽을 구석구석을 돌아봅니다.
강화도 투어를 끝내고, 오늘 투어를 마무리하기 위해 커피숖을 향합니다. 언제나 투어의 마지막은 커피와 함께하는 수다......ㅋㅋ
커피숖은 오랫만에 파주의 헤이리로 갑니다. 강화도를 돌아나온뒤 일산대교를 넘어 그동안의 목마름을 다 날려버리듯, 곧게 쭉 뻗은 제2자유로를 시원하게 달려봅니다.
그리고, 이내 익숙한 카페에 도착합니다.
따뜻한 커피, 이어지는 남자들만의 수다......^^
그리고, 팀샤이안의 정모를 기념하는 인증샷~~~~~ 오랫만에 깃발도 한번 펼쳐보고.....ㅋㅋ
이제, 오늘의 투어를 마무리하고, 각자 집으로 복귀합니다. 그리고, 잠깐의 휴식과 정비후 신년회를 가집니다.
신년회에는 개인사정으로 투어에 참석 못하신 무린님과 구구님이 합류하여, 거의 팀샤이안의 완전체인듯 총 9명이 모여, 모두 즐거운 음주가무의 세계에 빠져봅니다.
1차.........................
2차...................
달려, 달려.... 고, 고!!!
마지막 3차.................
라이딩도 노는것도 역시 열정의 팀 샤이안입니다.
오늘의 신년회 주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올 한해도 무사고!!!" 였습니다.
더불어, 저희 팀샤이안은 모든 인디언 라이더들의 2020년 안전라이딩을 기원합니다.
첫댓글 투어도 뛰었다하면 장거리, 음주가무도 장타~샤이안은 다들 체력이 대단합니다^^
그래서 베스트팀 아니겠습니까~~~ㅋㅋ
올한해도 힘빠질때까지 열심히 달려보자고요~~~^^
그러게요~~~
체력짱!!
@우지영사(일산) 당근입니다~~~
처음처럼 한결같이^^~
샤이안 대단들하시네요~^^ 올해도 샤이안형제님들 안라즐라 하시기 바랍니다~
언능 같이 달리고 한잔합시다~~
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체로키팀도 신년회 함 하셔야지요.
화이터님 이하 체로키팀도 올한해 즐라, 안라 하시기 바랍니다~~~^^
나이트로드 인가요? 뒷태가 아주 황홀하내요ᆢ
ㅎㅎ... 저지님의 바이크 말씀이시군요?
빅토리 저지라는 바이크입니다. 지금은 단종되었지만...
뒷바퀴는 커스텀 이고요~~^^
형님들 짱~~~
대단들 하십니다ㅋㅋ
올한해 더욱더 열심히 무탈하게 달려보아요
무!사!고!~~~~
다시한번 초심으로 가즈아~~~
당연하죠.. 항상 초심을 지키며, 무조건 안전하게~~~~
그 다음에는 최대한 즐기자고요, 가즈아~~~^^
정말 보기 좋으네요~^^
다함께하시는 모습...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거리만 좀 가까우면 애로우팀과도 많이 볼 수 있을텐데, 항상 아쉽네요.
애로우팀도 올 한해 항상 안전한 라이딩 즐기시기 바랍니다~~^^
오옷 베이징덕 샤이안 역시
함 놀러오세요. 오셔서 함 같이 가시죠~~~^^
끝까지 했어야 했는데....
흥이넘쳐나네요...^_^!
아쉬워요. 3차가 진짜였는데... ㅋㅋ
아니 정초부터, 베이징독 드시고 대체 뭐하실려곸....116큐빅 엔진 소리 듣고 싶어요~~~
ㅋㅋ... 열심히 잘 먹고, 체력 비축하여 올해도 열심히 달려야지요~~~^^
116엔진은 같은 스테이지1 인데도, 기존의 것보다 소리가 좀 큰 느낌입니다. 기분탓인가?....
황금색 로드마스터도, 따뜻한 국밥도, 2차 3차에 이어지는 멋지 회식도 모두 부럽네요.
라이딩후 따뜻한 물로 씻고나면 만사가 귀찮던데.....정말 열정적인 샤이안 팀, 대단하십니다...
ㅋㅋ... 워낙 모이면 즐거운 사람들끼리 모여 있어서, 없는 모임도 만들어서 놀아요.
이제 송년회, 신년회 다 했으니, 또 다른거 만들어 봐야죠......^^
드니로님도 올한해 안전한 라이딩 기원합니다~~~~
캬~ 행님들 멋찌게 사시네요~ ^^
ㅋㅋ... 부러우면 지는겁니다~~^^